3박 5일 일정으로 ‘사파 감탄팩’ 이용한 후기입니다.
5-60대 이모 3명과 함께할 여행인데다, 더운 날씨와 도시 간 장거리 이동이 부담이라 패키지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단체 투어 관광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고, 저희끼리만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가이드맨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여행 전 개설된 단톡방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귀찮은 비행기표 예약도 해주셨습니다.
여행 중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이동이었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까지 고속도로가 잘 뚫려 있는데, 길에 패인 곳이 많았습니다. 기사님께서 부드럽게 피해가주신 덕분에 멀미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사파 시내는 주차 공간도 없고, 좁은 길에 큰 차들이 사이드미러가 거의 맞닿은 채 교행합니다. 이런 길에서 저는 절대 운전 못합니다. 기사님 완전 베스트 드라이버십니다.
구경 마치는 시점에 맞춰 차가 대기합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쓸데없는 체력 낭비 없이 좋은 것만 볼 수 있어서 저희끼리 다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며 본 차 중에 저희 차가 제일 깨끗했습니다.
기본으로 짜져 있는 일정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 일정에서 저희 스타일에 맞게 시간 안배해서 잘 다녔습니다. 날씨가 궂어 판시판 산의 전경은 보지 못했지만, 사람을 날려버릴 각오로 불어대는 비바람에 우비만 입고 뛰어다니는 행복한 경험을 했습니다. 사랑의 폭포 가는 길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부럽지 않게 멋있었고, 겹겹의 산에 둘러싸인 사파의 전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가이드님께서는 베트남에 대한, 관광지에 대한 설명도 한국말로 해주시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주셨습니다. 찍은 단체사진들로 액자도 만들어 주셨는데, 이모들이 많이 행복해했습니다. 이모들께 ‘이모~’ 하시면서 친근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제 이모인데 말입니다.
이번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것은 가이드맨 투어 덕분입니다. 다들 적당히만 지쳐서 서로에게 날카롭지 않았습니다. 단점이라면, 행복한 일만 잔뜩 있어서 그런지 다른 여행들보다 현실 복귀가 너무 힘듭니다. 다음날 출근했는데 마음은 계속 사파에 있어 너무 괴로웠습니다.
매우 만족했고, 다음 동남아 여행에 또 이용할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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