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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결혼 20주년, 가족 여행 - 레오는 운명이었습니다.

★★★★★
cebu 2023.02.10 조회 6,038

여행의 여독을 풀 여유도 없이 출근을 하고~ 아이 학원에 일상으로 복귀하다보니

5박7일 일정의 꿈같던 여행이 더더더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참 다양한 곳에서 오죠

그냥 좋기도 하고, 예쁜 자연환경을 보면서 느끼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에서 새로운 환경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찾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을 통해 여행이 더더더 즐거워진다는걸

레오 덕분에 확실히 알게 되었답니다.

레오~~ 지금도 바쁘게 보내고 계신가요?

코타여행의 시작은

큰 딸아이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답니다.

아빠 : 가고 싶은 데 있어?

큰딸 : 아빠 코타가 좋대~

그저 이 한마디에 남편은 코타 검색을 시작했지요.

그래 보는데 돈 안든다!!

그렇게 그렇게 보고만 있는 줄 알았는데

어느날부터 카톡으로 바쁘더군요.

남편 : 1월 말에 휴가 쓸수 있어?

: 응, 몇일?

남편 : 주말껴서 일주일?

ㅋㅋ 예약 전인줄 알았더니, 이 대화는 예약 후의 이야기랍니다.

그렇게 우리 가족의 코타 여행은 시작되었답니다.


얼굴도 모르는 레오에게~ 보내는 첫 사진

여행의 기분이 나기 시작하는 인천공항이예요.

이미 레오와의 카톡은 시작되었답니다.

한번에 알아볼수 있게 가족의 인상착의가 보이는 사진을 찍어보내달라는 미션을 시작으로

아마도 레오와 우리 가족의 만남이 시작되나 봅니다.

여기는 코타키나발루

코타 공항에 도착하거든

바로 나오라고 합니다.

어디로 나오면 더 빠르다라는 팁을 알려주네요.

유심역시 현지에서 구입,

아직 링깃으로 환전이 안되었다고 하니

환전하기까지 레오가 계산을 합니다.

새벽이었지만, 그래도 그냥 들어가긴 아쉽죠?

물은 꼭 사서 마셔야 한다며

편의점에서 물을 챙겨네요.


레오와 함께하는 코타여행기

고3, 중3이 되는 10대 소녀들과 친해지기 위한

레오의 노력은 시작되었네요.

더운날 달달한 아이스크림으로 아이의 환심을 사봅니다.

5박7일 뭔가 여유가 있었던거 같기도 한데~

또 한편 너무 후다닥 지나버린거 같기도 한 여행이라

집에 돌아와 조금 차분히 사진을 보며 정리를 하게 되는거 같아요.

사피섬에서의 단체 사진촬영!!

아마도 첫 단체 사진이 아닐까 싶네요.

이때부터 였을까요?

사진 욕심을 부리는 레오를 한눈에 알아봤답니다.ㅋㅋ

저도 한 욕심하거든요.

패러세일링은 정말 안전하고 재밌게 했어요.

혹시 수상스포츠 중에 선택에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개인적으로 강추하고 싶어요.

저희 아이들은 기압의 영향에 무척 예민해서

사실 비행기 탈때마다 무척 고민하거든요.

레오 : 배 타기전에 핸드폰 챙기셨죠?

우리 : 아니요~

레오 : 처음이예요~ 이거 가져가세요.

우리 : ( 레오 핸드폰 득템)

코타의 선셋은 3대 선셋이라고 하더라고요.

문제는 이게 하늘이 하는 일인만큼

우리 뜻대로 되는게 아니라는 거죠~

예쁜 선셋에서 예쁜 사진을 남겨주고 싶은 레오의 마음이 담긴

첫날의 선셋사진!!

아니 우리보다 사진을 더 아쉬워하면 어쩝니까?

걱정하지 말랍니다.

선셋이 나오면 무조건 달려갈꺼랍니다.

ㅋㅋ

(솔직히 말하면요~~ 저희는 그냥 두어도 즐거워요^^)


늦잠자고 싶은데~~ 호텔앞에서 폭죽이 터지고 용이 막 춤을 추고~~

새해라 상가를 찾아다니며 공연을 하고 나름의 수입을 얻는 공연이

코타에 있는 동안 곳곳에서 보였어요.


배낚시 체험은 수상가옥 + 스노쿨링 + 낚시를 한번에 하는 거예요.

음~~ 일단 정말 따뜻한 옷을 무조건 챙겨가세요.

오후 배낚시는 저녁밥을 배에서 먹고 내리기 때문에

그때까지 체온조절을 꼭 하셔야

남은 일정에 무리가 없답니다.

수상가옥에 내려서 걸어보는건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관광객이 찾아오는게 일상이긴 하겠지만

정말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와 환영은 너무 좋더라고요.

수상가옥에 있는 매점에서 과자를 사서 나누어줘도 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나누어 줄수 있는 줄 알았으면

한국에서 아이들을 위한 과자를 준비해도 좋을거 같더라고요.

해가 쨍뜨지 않은 날이기도 하고

몇일전 바다가 한번 뒤집어져서

바다에서 물고기를 보기엔 어렵다고 미리 알려주더라고요.

둘째는 물놀이 안한다고해서

우리만 들어갔어요.

물놀이할땐 하나도 안추웠는데..

와우~~ 낚시 할땐 정말 너무 추워요.

아침에 본 용때문일까요?

와~~ 이거 어마어마한 것이 낚시대에 걸려버렸어요.

올라올때 다들 막~~ 피하느라 바빴다는..

제가 잡은건 바라쿠다?

암튼 그래도 나름의 손맛을 보긴했는데..

물고기를 잡지 못하면 저녁 밥상에서 회가 없다네요.

그래선지 비가 와서 추위가 한결 더 심해졌는데

우비를 꺼내주면서 낚시를 계속하라고 하더라고요.

휴가왔는데~~ 낚시 강행군이 되어버렸어요.

저녁은 그냥 따뜻한 국이 좋았던거 같아요.

배낚시 = 추위

낚시 할때 따뜻한 차한잔의 여유를 선물해 주었음하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배낚시 가실분들은 따뜻한 차를 보온병에 담아가세요.


배가 고파요 ~~ 레오!!

레오 손님 사전에 굶주림이란 없다

먹고 먹고 또 먹어라!!

우리집 둘째는 정말 입짧은 아이랍니다.

집에서도 먹는 음식의 종류가 무척이나 적은 아이인지라

해외여행에서는 라면이 꼭 필수인 아이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컵라면 3개로 끝났어요.

5박7일인데 말이죠..

누구때문에??

레오때문에!!

닭날개구이~~ 소스양념 바르지 말고 구워야 한국인 입맛에 더 좋답니다.

소스맛이 궁금하다면

포장해주는 소스에 찍어먹어보세요.

닭날개는 포장하고

카야토스트 먹으러 출발!!

잼바른 빵도 안먹는 둘째가 카야토스트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쨈 사와는데~~ 어제도 하나 해먹었어요.

둘째를 위한 비상식량으로 햄버거도 2번 샀어요.

현지인과의 사진도 기념이 될거라며~~

ㅋㅋ

와~~ 이런거 드셔보셨어요?

저희는 정말 이번 여행이 식도락여행이었거든요.

잘 안먹는 둘째 덕분에 오히려 더 풍성해진 여행이 되어버렸어요.

레오 : 이것도 한번 도전해 보시죠~

(아이들에게) 맛 없으면 먹지 마라~ 다른거 먹으면 된다.

칼국수 같은 면발인데

고추마늘간장에 만두를 찍어서 먹음 맛있더라고요.

모두가 만족한 음식이었어요.

예쁜 선셋을 찾아~~

막힌 도로를 뚫는 능력자!!

걱정하십시오.

어떻게든 찍어드립니다.ㅋㅋ

구름이 많아서 걱정이었던 하늘이었나봐요.

코타는 일기예보에 비가 표시 안되는 날이 없으니

수시로 일기예보를 확인해야 한다고해요.

레오 : 제 목소리가 커져도 놀라지 마세요, 화난게 아닙니다.

그러게요~ 사진 찍는 동안 진짜 목소리가 커지네요..


마리마리 민속촌

레오~~ 자꾸 뭘 가져오시는거예요!!

주섬주섬 칼한자루~ 모자를 챙겨서 주더니

사진을 찍어줍니다.

ㅋㅋ

영어 듣기평가같던 마리마리 민속촌!!

이해가 안가도 괜찮아요.

뒤에서 한번더 안내해 주는 레오가 있거든요.

목마르다는 나노 목소리의 둘째 이야기를 캐치하더니~

어디로 쓰윽 사라졌다 물을 들고 나타납니다.

ㅋㅋ

레오는 홍반장!!

레오~~ 부탁이 있는데요~

자유일정이 있는날 , 수트라하버리조트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수영도 하고 사진도 찍고 놀고 있는데~

카톡이 하나 왔어요.

로비에 카야볼을 간식으로 놓고 간다고

따뜻할때 먹으라네요.

카야볼 먹으면서

무얼할까 고민을 하다가

레오에게 전화를 걸었답니다.

남편 : 아이들이 현지를 물씬 느껴보고 싶다고 하는데

어딜 가면 좋을까요?

레오 : 그래요? 제가 6시까지 가겠습니다.

남편 : 아니 그냥 알려주시면 되는데~~

레오 : 아닙니다.. 금방갑니다.

그래서 도착한 리도스퀘어

진짜 한국인이 저희뿐인데~ 아무리 둘러봐도 관광객은 안보이더라고요.

시원한 병맥주와, 도전하고 싶었던 ABC빙수, 파인애플 주스, 역시나 닭날개~

그리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떡까지

맛보았어요.

망고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큰 딸아이때문에

수시로 들렀던 필리핀마켓!!

이 고구마처럼 생긴 것이 애플 망고!!

정말 다 필요없이 이것만드세요.

망고스틴보다도 애플망고~~

물사과도 먹어보라고 사줬는데..

엇~ 사진이 너무 많아서 못찾겠어요.

물사과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반딧불이와 모스크

블루모스크와 핑크모스크가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장소래요

그래선지 두곳 모두 입장료를 받더라고요..

정말 눈부시게 쨍한날 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 같아요.

여행의 마지막날 일정이기도 했지만

핑크모스크도 보고 싶어하는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레오는 오늘도 달려봅니다.

ㅋㅋ

블루모스크, 핑크모스크

도장깨기!!

레오도 핑크모스크는 오랫만이라고 하더라고요.

( 사바주립대학교 안에 있는데 입장료 받아요.. 거기에 한국어로 된 지도에 티켓이라니)

음~~ 청사로 사용했던 건물이라는데~~

뭐가 기울어져있다는데~~

그냥 그렇다고 하네요.

반딧불이 체험은 눈으로 보고 가슴에 남기는 감성체험이라

사진 촬영을 하기보단 느끼길 바라는 체험이라고 해요.

빛에 민감한 곤충인만큼 핸드폰 불빛이 큰 방해가 된대요.

그래서 두눈으로 보고 담고 왔어요.

모든 일정을 다 담아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건 제 욕심일거 같아요.

반딧불이 체험의 식사는 무척이나 입에 안맞는데요.

컵라면이 있으면 꼬옥 챙겨가세요^^

미역국 맛집이라는 말에 걸맞게

따스한 미역국이 좋았어요.

이제 우리가 헤어져야 할시간~~

아쉬움에 아쉼움을 더하며

아이들에게 코타에 삼촌이 있으니, 언제든 여행이 가고 싶은 곳이 생기거든

물어보라고 하네요.

늦어도 답변은 꼭 한다면서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둘째의 배를 채워줄 햄버거를 선물해주며

우리는 이렇게 안녕을 합니다.

레오~~ 건강하고 또 행복하세요.

둘째가~~

레오를 그려 선물했어요.


레오가 안내한 코타일정이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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