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언제까지나 건강하실줄 알았습니다.
1년반 전 어머니께서 갑작스런 뇌경색과 척추 협착증으로 상당 시간 병원 입원하셨습니다.
퇴원후에도 병원에 휠체어를 타고 가셔야 할 정도 였지만, 그 후 기적적으로 많이 회복되셨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부모님이 건강하실때 같이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에 부모님이 가보고 싶으시다는 다낭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원래는 누나네 조카들까지 다함께 계획했지만, 회사 일정으로 등으로 저희 부부만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 왔습니다.
89세 아버지와 86세 어머니, 드시는 병원 약만해도 한보따리 되시는데 해외 여행이 가능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혼자 이것저것 알아보고 부모님과 와이프를 케어하려니 너무 부담이 되었습니다.
가이맨 카페 후기를 보면서, 가이드맨이라면 힘드시지 않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실것 같았습니다.
공항에서 만난 유이 가이드님은 믿음직함 그 자체였습니다. 키도 크고 얼굴도 하얗고 잘생긴 훈남^^
호텔로 보내주신 과일 바구니도, 환영받고 대접받는 느낌이라 부모님도 매우 흡족해 하셨습니다.
칼이 같이 들어있어서 망고 잘라먹었는데 망고가 너무 맛있었어요.
이날 보내주신 과일바구니 아니었으면 여행끝날때까지 망고 못먹을뻔했어요.
내일부터 본격적인 투어전에 첫날 저녁은 저희끼리 그랩을 타고 해산물 식당 랑짜이를 갔습니다.
유이 가이드님이 강력 추천해 주신 크레이피쉬를 선택했고, 부모님도 인증샷을 찍으면서 좋아하셨어요.
식사후 발케어를 받으러 근처 마사지샵으로 같습니다.
어머니와 와이프는 페디큐어, 아버지와 저는 발케어.
어머니는 발이 흉해서 누구에게 내놓기 창피하다고 하셨지만, 나중에 여행 다니시면서 이렇게 예쁘게 칠해놓고 나니 봐줄만 하다고 좋아하십니다.
어머니는 평생 누가 대신 칠해주는 페디큐어 처음이라며, 아버지는 발각질제거받으시며 너무 좋아라 하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다음날 오전, 본격 투어를 시작하기 앞서, 유이님이 데려다 주신 아오자이 대여점에서 대여해서 하루종일 입고 다녔습니다.
아오자이를 고르고 나면 윗층에 스튜디오도 2개나 있고, 사진도 엄청 잘 찍어 주셨습니다.
전문 스튜디오처럼, 포즈나 소품까지 알아서 챙겨 주셔서, 편안하고 재밌게 찍었습니다.
가족 사진 실껏 찍어주셨어요.
특히 직원분이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하트 손모양, 김~치 시키는대로 하다보니 무뚝뚝한 아버지도 싱글벙글.
원래는 호이안에 가서 대여할 작정이었는데, 유이가이드님이 예쁜 집을 알고있다고 데려다주신 샵. 신의 한수였습니다.
부모님 카톡프로필이에요^^
한시장에서의 폭풍 쇼핑을 마치고, 핑크성당으로 이동.
실제로는 사람이 엄청 많고 복잡했는데, 유이님이 찍어주신 사진에는 여유롭게 보여지는 마법~~
유이 가이드님 사진을 엄청 잘 찍어주세요. 전문사진가처럼.
호이안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 장대비를 만났지만,
유이님이 어느샌가 우비를 사오셨네요. 바구니배 탈때는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바구니배 꼭 타야하냐며 한소리하시던 아버지께 유이가이드님이 추억을 만드셔야한다며 이끌어주셨어요. 가이드가 함께 있으면 저희끼리 어찌해야하나 결정못할일도 척척 정리해주시는 점이 또한 좋았습니다.
바구니배 탈때부터 물에 빠지면 어떻하냐고 걱정하시더니, 현란한 퍼포먼스 앞을 유유히 지나시네요. ㅎㅎ
저녁 식당 모닝글로리.
사진으로 볼때보다 분위기 엄청 좋습니다. 맛은 두말할 필요 없고요.
부모님도 매우 만족하면서 많이 드셨어요.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서,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라이브로 색소폰 연주해 주시는데, 와이프가 특히 최고의 레스토랑이었다고 극찬을 하며 제일 좋아했습니다.
아버지의 힘들어 하시는 기색이 있어, 야시장은 생략하고, 소원배를 타러 갔습니다.
힘드실것 같아 오행산도 생략했는데, 아까 비올때 바구니타러 가는 길이 좀 힘드셨나 봅니다.
다음날 일정은 링엄사로 시작
잘꾸며 놓은 정원과 분재들이 인상적이네요. 여기서 원숭이들도 만났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바나힐 케이블카를 탈때도 유이 가이님이 아버지 어머니를 잘 챙겨주셨어요.
구름이 많이 껴서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잠깐 걷힌 순간에 사진 찍어 주셨어요.
진짜 유이 가이드님 사진 전문가!! 사람많았는데 지금보니 여행객들을 뒤로 다 밀어놓은듯 하네요^^
우리 찍고 난 자리에 다른 사람들이 이 자리가 포토존인가보다~하며 우리옆에 줄섰어요.
유이가이드님은 포토존을 다 알고있는듯요.^^
현지 베트남식은 여러번 먹어서 저녁은 바빌론 스테이크로 식당 변경했어요. 서비스로 와인 2잔도 받았구요.
마지막날 저녁이어서 유이님과 같이 식사하고 싶었지만, 극구 사양하셔서 저희끼리만...
돌판에서 구워주시고, 좀 지나서 식으면 새로운 돌판으로 바꿔주세요.
부모님을 위해서 작게 잘라주시는 서비스까지.. 고기도 맛있었어요.
마지막날은 호텔 수영장에서 여유 있는 시간.
저희가 사진찍는 것 보시고, 아버지 어머니도 포즈까지 따라 하시면서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마지막 공항 드랍 서비스에 출국장들어가는 것까지 잘 챙겨주신 유이 가이드님.
부모님 대하듯이 세심하게 챙겨 주셔서 편안하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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