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포도농장 체험을 간다고 했을때는 상상으로는 막 프랑스 보르도에 있는 언덕 전체에 포도나무가 막 있고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여기는 그런 생각으로 가시면 안되고 양평 가평 쪽에 딸기따기 체험 이런거 가보신 분들은 그것보다 좀 더 작고 짧고 허름하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체험이라기 보다는 사막투어 가는 길에 휴게소 잠깐 들리는데 거기서 포도 쥬스(라기보다 포도 식초에 가까운)를 소주잔 만큼 한두잔 주고 포도 와인도 있다 이 정도 기대 없이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그 감식초 스러운 포도 쥬스와 포도와인이 나름 매력 있어서 저는 한통씩 사왔습니다. 500미리 쫌 안되는 두병에 18만동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중간에 판랑비치 포시즌스 레스토랑에 들러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가이드맨 투어는 다른 건 둘째치고 먹는 건 일단 맛집에 상다리 부러지게 나옵니다 ㅎ
판욜리 리조트에 들러서 양떼 먹이주기 체험을 하는데
양떼 농장을 와서 체험 하는게 아니고 사막에 가는 리조트에서 양을 키우고 있다고 보시면 되구요
식당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양떼를 몰고 식당 앞까지 오십니다 ㅎㅎ
위의 영상 같은 정도의 약 30여마리 정도 양을 몰고 오시는데 걔중 덩치가 제일 큰 세네마리 양들은 눈빛이 먹이 밖에 보이지 않게 일단 눈이 뒤집어져 있습니다.
저희 딸은 양이 무섭다며 뒤로 빠져있었는데 유나 가이드님이 제 딸을 보고 양이 무서워요?
하고 물어보시다가 양이 가이드님 가까이 가자..
언니도 무서워요~ 꺄악~ 하면서 차 뒤로 도망가시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양을 무서워 하는 양떼 먹이주기 코스 가이드라니 ㅎ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사막 체험은 딸에게는 모든 여행 일정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평소에 경험 할 수 없는 낯선 비주얼, 바다와 사막의 생경한 조합에서 오는 신비함~
미리 말씀드려서 준비해 주신 사막썰매는 한번씩 타고 모래언덕 올라가는데 힘들어해서 여러번 도전 못하고 짚차 기사님이 모래언덕 밑으로 차 가지고 구하러 오셨습니다 ㅎ
4박 6일 간의 나트랑 여행
31도의 날씨에서 영하 11도의 날씨의 강설로 인해 비행기가
연착되서 캄란 공항에서 3시간 묶여있었지만
그런 헤프닝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행복한 여행 이었습니다.
가이드맨 패키지에 너무 만족하고 즐겁게 즐기고 온 사람으로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세번의 마사지를 받았는데 맛사지 퀄리티가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아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구요.. 이건 개취라 와이프는 세부보다 괜찮았다 라고는 했습니다.
두번째이자 마지막 아쉬움은 공항 가기 전 한식당 "사랑" 이었습니다. 구글에도 나와 있지만 한국없는 한국식당이라 메뉴도 영어도 없이 베트남어로만 되어 있고 메뉴도 아이패드로 되어있는데 버그로 사진도 안 나와서 한국사람이 한식당에서 메뉴를 복불복 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번역기 사진 찍어보니 신선한 멧돼지를 레몬에 담근 돼지고기.. 이런 한식을 본적이 없었.. 직원도 모르고 가이드분도 한식을 모르시니 설명을 못 하시고 ;;
이건 가이드분 문제가 아니고 패키지 마지막에는 한식을 한번 넣어둬야지 하신거 같은데 식당을 바꾸시거나 지정 메뉴로 미리 시켜놓는건 어떠실까 하는 의견 입니다. 다른건 다 좋았는데 굳이 아쉬운걸 꼽자면 한식당 사랑 이었습니다.
근데 또 막상 먹으니(음식이 나올 때까지 우리가 시킨게 불고기 일까 삼겹살 구이 돼지고기찜 일까 궁금했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정보는 돼지고기 밖에 없었습니다) 김치볶음밥이나 김치류는 좀 달긴 했지만 맛은 또 괜찮았습니다.
암튼 너무 좋은 시간 잘 보내고 왔는데 다른 분들이 나트랑 가이드맨을 이용하실 때는 이런 몇몇의 건의사항이 보완되서 100점 아니라 120점 드릴 수 있는 패키지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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