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갔다와서 거의 반강제로 후기를 남기게 됩니다
덕분에 며칠동안 산미구엘하고 치킨만 먹게 생겼습니다.
지난 여행 사진을 보고 있자니 다시 가고 싶은 마음과 함께
여행일정을 마무리하고 공항들어가는 저희를 마지막까지 배웅해주신 가이드님이 생각이 납니다.
저녁 비행기로 출발해서 새벽에 막탄공항에 도착한
저희 여행 일정은 3박5일 일정으로 2일 투어, 1일 자유일정에 숙소는 마리바고입니다
숙소는 대체로 만족스러웠고 조식도 3일내내 아주 잘먹고 화장실도 잘다녀왔습니다.
1일차 다이빙팩
강습받고 산소통 메고 바다로 입수
저는 스쿠버다이빙을 좀 더 하고 싶었으나 먼저 들어간 일행이 빨리나와 바다뱀도 못보고 어쩔수없이 나와야했습니다.
저녁에는 어메이징쇼를 보러 갔는데 옛생각에 잠시 젖어서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예전에 저도 맨 앞줄에 있어서 무대에 끌려나가서 얼굴에 뽀뽀하고 림보도 하고 그랬네요ㅋ
그때는 산미구엘 무제한 제공이어서 술에 취해서 술김에 올라간거 같습니다.
2일차 자유일정
오전에 급으로 세부시티 쇼핑가는걸로 정해져 나디아님께 연락드리니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곧바로 렌트카를 구할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하루종일 차량으로 픽업,드랍 반복해가며 세부시티를 편하게 이동하고 파크몰에서 식사도 해결하고 아얄라몰에도 왔다가고 저녁9시가 넘어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하도 피곤해서 맥주도 안마시고 바로 누웠습니다
힘든 하루였습니다.
3일차 호핑팩
호핑투어를 가는 중 세차게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위에서 센터장님과 나눈 얘기가
여기에 와 있는동안 만큼은 한국에 있던 걱정안해서 좋지않냐고 지금 이순간이 힐링 그 자체이고
즐겁게 놀다가자라고 해서..
이때 바닷물 1리터 이상은 마신거같아요
코로 마시고 입으로 마시고 바닷물 너무 짜요
사진찍고 스노클링 마치고 바다 낚시 할 동안에
일행 5명과 선택옵션으로 파라세일링을 했는데
낙하산이 펼쳐친채 보트가 출발하면서 천천히 바다 상공에 다다르니 나디아님 말씀처럼 고요했습니다.
지상의 모든 소리가 작게 들리고 저 먼곳도 한눈에 보이며
상공에 떠있는 순간은 여기가 마치 지상낙원처럼 느껴졌습니다.
옆에 동승했던 동생같은 직원분께 물어보니 시간이 있다면 세부에 며칠 더 머물고 가고 싶다라고 하더군요
저 역시 같은 생각이였구요.
상공에 뜬채로 15분정도 있다 내려올때 바다에 입수하고 보트에 아쉽게 탑승하며 끝이 났습니다.
그 사이 와이프와 아이들이 물고기를 잡았다며 신이 났습니다
배를 타고 올랑고섬으로 이동중에
개인적으로 저는 나디아님이 들려주신 말이 인상깊게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저희가 타고 있는 배의 선장님이 40년 넘어서 생에 첫 배를 구입을 하셨는데 그게 몇년이 되지않아 큰 태풍?이 들이닥쳐 그 배가 하루아침에 산산조각이 나는 그런일을 겪고도 선장님이 받아들이시고 남기신 한마디는
이미 배는 부서지고 없지만 그래도 짧지만
내 생에 몇년이라도 선장을 해봤으니
그거면 충분하다
그런 선장님의 마음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좋다고 나디아님이 말씀하셨지요..
그렇게 1차 호핑이 끝나고 점심 먹으러 올랑고 섬에 들어가서 현지식사와 함께 라면도 먹고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노는동안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며 커피도 마시고 여러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2차 호핑은 빼고 시간이 남아서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상투아리 국립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세부는 여러번 와보았으나 여기는 처음이였습니다.
돌다리로 끝까지 이어진 곳을 걸으며 주위의 크고 작은 맹글로브 숲도 보고 이곳에서 많은 사진을 남겼습니다.
나디아님이 사진 잘나오게 많이 찍어주셨어요:)
올랑고섬을 나와 마시지를 받았는데 여기가 저는 제일 마음에 들었고 피로가 많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녁만찬은 말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푸짐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세부에서도 늦은밤에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가 많이 내렸는데
그곳에서 새벽에 내리는 비 소리를 들으며 뒤척이며
잠을 청했던 기억들..
어중간한 발영어로 마트, 환전소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도 어디선가 척 나타나서 해결해주시고
여행일정 중간에도 저희가 원하는대로 유연하게 일정을 변경하고 사소한 것까지 챙기고 배려해주셔서
여러모로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갑니다.
올때마다 느끼지만 다음에는 길게 일정을 잡아서 오고 싶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실컷 즐기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함께한 저희팀,가족일행들
지친 몸과 마음이 휴식과 쉼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회복하면서 서로에게 의미있는 생각의 전환이나 방향을
다시 되찾길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나디아 가이드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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