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0월 18~22일 3박 5일로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했던 가족입니다
후기에 앞서 노련하고 재밌는 가이드 해주신 앙드레 가이드님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행은 처음엔 저와 신랑의 태교 여행으로 계획했다가 가족여행이 되었는데요,
저와 저희 신랑, 시누이, 시어머님, 시이모님, 그리고 시이모님의 따님인 신랑의 사촌누나 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특히나 가족 구성원 중에서 해외여행이 처음인 경우도 있었고,
30개월 아기와 60이 넘으신 어른 두분, 임산부인 저까지 있어서
출발 전부터 굉장히 걱정을 많이했어요.
그래도 설레는 마음으로 코타키나발루를 즐길 준비를 잘 마치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 코타 도착날
항공은 제가 셀프로 예약했고 17시 15분 비행기로 출발했어요
조금 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너무 늦지 않게 코타에 도착해서 무사히 가이드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입국심사에서 들고오면 안되는 물품때문에 살짝 해프닝이 있었지만 그마저도 추억이 되었어용?
공항에 도착해서 8명의 가족 중 30개월 아기 빼고 모두 유심을 구매했습니다
앙드레 가이드님이 착착 도와주셨고 유심센터에서는 원화를 받아서 거래가 수월했어요.
1인당 1만원이었구 3박 5일 쓰기에 불편함도 없고 데이터도 빵빵했습니다??
공항에서 저희 짐을 옮겨주시는 차량에 캐리어를 맡기고
가이드님 차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 변경이나 공항 이동 시 짐을 따로 옮겨주시는 차량이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호텔에서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해주시고
늦은 밤이라 환전이 어려워 앙드레 가이드님이 링깃을 빌려주셨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돈으로 가족들과 소소하게 과자+맥주파티를 했어요 ?
남편이 오렌지편의점 알바생에게 이것저것 물어서 다양한 현지 과자와 말린생선꼬치(?), 컵라면을 사왔더라구요.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아침 조식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조식이 중요한 가족?)
2. 투어 1일차(호핑+현지식식 뷔페+숙소이동+탄중아루 비치선셋+씨푸드 석식)
1) 호핑투어 및 현지식 뷔페
호핑투어는 가족 중에 신랑과 시어머님, 시누이, 사촌매형님만 추가금을 내고 즐겼어요?
임산부인 저와 30개월 아기, 사촌누나와 시이모님은 바닷가에서 여유롭게 놀았습니다.
(호핑투어 때 마실 물을 하나도 안챙겼는데 앙드레 가이드님이 사주셨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평소 저는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편인데 직접 씨워킹을 못하니까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깨끗한 모래사장에서 아기와 모래놀이를 하고 바닷물에 발을 담그기만 해도 좋았어요.
물놀이를 모두 끝내고 섬에서 나가기 전에 현지식 뷔페를 즐겼습니다.
처음 맛보는 말레이시아 음식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입맛에 맞았어요.
콜라는 무료로 제공되는데 날씨가 더운편이다보니 많이 미지근 했어요.
드실 분들은 옆에 얼음이 있으니 꼭 넣어드세요~
망고주스도 맛있었습니다!
뷔페식에서는 닭꼬치와 찜닭(?), 닭봉 구이, 크랩, 옥수수 구이, 볶음밥 등이 나왔습니다.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
* 참고로 호핑투어하러 가는 섬까지 배를 타고 가는데 생각보다 스릴이 넘칩니다...!
배가 많이 통통거리고 스피드가 있으니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용
전 임신을 안했다면 더욱 편하게 탔을텐데 임신 중이다보니 조금은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 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5성급)
숙소 굉장히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에어컨이 정말 빵빵해서 잠잘 때 온도조절을 잘해야해요~
수영장도 규모가 크고 다양해서 신랑과 가족들이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조식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저녁에는 로비에 있는 바에서 칵테일도 한 잔씩 하고 공연도 즐겼습니다
3) 탄중아루 비치선셋
호핑투어 후 숙소에서 쉬고 있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ㅠㅠ
탄중아루 비치에 가야하는 시간이 다가와도 비가 안그쳐서
선셋배경으로 예쁜 사진 찍기는 글렀구나 했어요ㅠㅠ
저희 가족들은 탄중아루 가길 망설였는데 가이드님이 일단 가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걱정하면서 가긴 했는데 정말 바닷가에 도착하니까 갑자기 비가 안오더라구요!!
가이드님이 비 안 올 때 사진 빨리 찍어야한다며
이리저리 사진을 정말 많이 찍어주셨어요 ㅋㅋㅋㅋ
구름이 조금 있긴 했지만 구름이 노을을 다 가리지 않아서 예쁜 사진 많이 남겼습니다.
가이드님 말 안듣고 호텔에서 쉬었으면 큰일날뻔 했어요!ㅎㅎ
* 참고로 가족 중에 날씨요정이 계셔야 합니다ㅋㅋ
저희는 예쁜 날씨요정 덕분에 매 스팟 갈때 비가 잘 안왔어요!
4) 씨푸드 석식
탄중아루 비치에서 사진 잘 찍고 석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음식은 가이드님이 알아서 주문해주셨고 특제 소스도 만들어주셨어요!
특제소스는 약간 두부조림 간장 느낌?ㅎㅎ한국인 입맛에 맞게 만들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볶음밥, 크랩, 새우요리, 두부튀김, 계란요리 등등 정말 맛있었어요!
음식 양도 많아서 남기게 됐는데 제 위장이 작은 것에 한탄한 밤이었습니다....ㅠㅠ
* 저희 가족은 인원이 많기도 하고 연령대도 다양해서 호핑투어 후 피로도 좀 쌓였고,
비가 오기도 하는 바람에 2일차에 필리핀 마켓과 전신마사지는 3일차로 미뤘습니다.
날씨와 가족의 컨디션에 맞게 일정 조율해주신 가이드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
3. 투어 2일차(현지 중식_칼국수+악어농장+필리핀 마켓+스팀봇+전신마사지)
1) 현지중식_칼국수
현지에서 칼국수를 맛보게 해주신다고 하셔서 따라갔는데 진짜 칼국수맛이 나더라구요!
이건 진짜 별미였어요~ 그리고 같이 시켜주신 볶음면이 있었는데 짜장맛도 나면서 단짠단짠한게 너무 맛있었어요~
꼭 드셔보세요!! 한그릇 뚝딱하고 현지 버블티 맛집에서 음료까지 클리어했어요!
2)악어농장
앙드레가이드님이 2일차에 뭐하고 싶냐고 물어보셔서 저희 식구들은 망설임없이 "악어농장이요!!" 했거든요ㅋㅋㅋㅋ근데 가이드님이 갸우뚱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악어를 이렇게 원하는 가족은 처음본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 다 빵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저희 가족 중에 30개월 아기보다도 악어를 좋아하는 어른들이 있었거든요?
제가 봐왔던 저희 신랑과 시누이 남매는 워낙 사이도 좋고 취향도 비슷한데 신기한 동물 보는 것도 똑같이 정말 좋아해요~ 특히 파충류를 좋아해서 악어농장은 필수였어요!
아이가 있으신 분들, 저희 신랑 남매처럼 파충류를 좋아하는 가족이 있다면 악어농장 너무 추천합니다!
잔잔하게 걸으면서 동물들 많이 볼 수 있어요!
정말 평생 살면서 볼 수 있는 악어를 다 본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어, 염소, 엄청 큰 도마뱀(?), 잉어, 왕큰물고기(?), 토끼 등등 자세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진짜 날 것 그대로의 동물체험이었습니다ㅋㅋㅋㅋ저희 가족은 연신 '우와우와~~~'하면서 엄청 재밌게 봤어요
마지막엔 새끼 악어 들고 기념사진도 찍었어요ㅋㅋㅋㅋㅋ
앙드레 가이드님이 정말 신기한 가족이라면서ㅋㅋㅋㅋㅋ악어를 이렇게 좋아할 수 있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이드님 농담에 더욱 즐거운 악어농장 체험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훗날 앙드레 가이드님과 투어하시다가 악어에 환장하는 가족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으신다면 그 가족이 저희 가족입니다?
아 그리고 악어농장 다녀오는 길에 앙드레 가이드님이 군옥수수를 사주셨는데 진짜 꿀맛이었어요!!
평소에 옥수수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어찌나 맛있던지요 ? 맛있는 간식 감사합니다 ?
3) 필리핀 마켓
필리핀 마켓은 잠시 들렀다 가는 느낌으로 구경만 살짝 했어요~
마켓 입구에서 유명인사 망고보이도 만나서 망고와 망고스틴 잔뜩 샀구요
그날밤 호텔 돌아와서 순삭했습니다ㅋㅋ
마켓 안에 여러 먹거리들이 있었는데 닭날개, 닭꼬치 등등 많이 팔았어요
저희 가족은 곧 스팀봇 먹으러 갈 예정이었어서 닭날개는 2개만 사서 포장해왔어요.
닭날개는 늦은 밤에도 잠들지 않은 최후의 4인이 나눠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숯불향 진해요~
마켓 안에서 가이드님이 또 간식을 사주셨는데요~
풀빵처럼 쫄깃쫄깃하고 끝맛은 달콤새콤한 바나나튀김을 사주셨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아직도 생각나는 맛이네요ㅎㅎ
4) 스팀봇
스팀봇은 마치 훠궈같았어요
매콤한 홍탕과 담백한 백탕에 해물과 어묵, 야채를 넣어먹는 샤브샤브였습니다
홍탕에 해물을 잔뜩 넣으니 짬뽕같아지더라구요~
홍탕 강추입니다!
5) 전신마사지
스팀봇 가게와 같은 건물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피로를 풀었어요~
저는 임산부여서 걱정했는데 더 신경써서 마사지 해주시더라구요
정말 편안하게 받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마사지 샵에서 30개월 아기도 같이 마사지 해준다고 하여서
아기옷을 모두 탈의시켰는데 아기는 마사지를 안해주셨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아기가 맨몸으로 누워서 무서워했던 것 같아요ㅠㅠ흐느껴 울었어요ㅠㅠ
아기와 동반해서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 부분은 마사지샵에서 잘 좀 신경써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당)
4. 투어 마지막날(랜드마크 투어+딤섬+발마사지+반딧불 투어+공항)
1) 랜드마크 투어
많이 더운 날이어서 랜드마크를 스피드하게 돌아보았습니다.
블루모스크와 사바 주 청사를 봤어요
블루모스크는 정말 예쁘고 뭔가 신성한 느낌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청사는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마치 피사의 사탑 보는 것처럼 신기했어요ㅎㅎ
2) 딤섬
마지막날 중식은 딤섬이었습니다! 딤섬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샤오롱바오와 창펀 등 다양한 딤섬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딤섬 식당은 백화점 내에 있어서 더운 날씨에 쾌적하게 식사했어요.
가이드님이 딤섬 외에 볶음밥, 볶음국수 등 시켜주셔서 정말 잘 먹었습니다!!
3) 발마사지
반딧불이 투어 전 발마사지를 먼저 받았습니다~
비행 시간이 이른 편이어서 스케쥴 조정을 해주셨어요
첫날 씨푸드 석식 먹은 곳 바로 옆에 있는 마사지 샵이었는데
모두 대만족했습니다!
저는 임산부여서 발마사지가 불가능했어요~ 그래서 가이드님이 전신마사지로 업그레이드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전날 스팀봇 식당 건물에 있던 마사지샵이 조금 더 꼼꼼하고 섬세하게 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여행 마지막에 피로를 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 반딧불이 투어
반딧불이 투어 전 맹글로브 투어를 먼저 했습니다.
맑은 날씨에 특이한 관람용 배(?)를 타고 가이드님께 맹글로브 나무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너무 유익했습니다.
비염이 있는 저는 깨끗한 산소를 내뿜는 맹글로브 나무 투어를 하며 산소 무지많이 마셨습니다
투어인원을 가장 많이 데려온 가이드님이 대표로 맹글로브 투어 설명하신다고 했는데
저희 앙드레 가이드님이 당첨되셨더라구요..ㅎㅎ
뭔가 츤츤거리시는데 또 열정적으로 하시는 모습이 넘 귀여우셨습니다
맹글로브 투어 후에 시간이 남아서 주변 포토스팟에서 사진 엄청 찍었구요~ 모두 가이드님이 베스트컷 남겨주셨어요. 투어장에서는 한식으로 석식이 제공되는데요, 오랜만에 먹은 한식이라 맛있었다기 보다는 정말 찐 제육 맛집이에요...... 불맛나는 제육볶음...넘 잘 먹었습니다
식사 후 해가 어둑어둑해지고 반딧불이 투어 출발했습니다.
맹글로브 투어랑 같은 배를 타고 강을 유람했는데요,
솔직히 잘 안보일 줄 알았던 반딧불이가 신기하게 정말 많이 나타났어요
어찌나 예쁘던지... 황홀했습니다.
캄캄한 밤, 별빛 아래서 반딧불이를 보고 있으니
'살면서 이런 예쁜 풍경도 눈에 담을 수 있구나'하는 마음에,
또 '신랑과 가족들과 이렇게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구나'하는 마음에 울컥했어요.
다른 일정을 모르더라도 반딧불이 투어는 꼭 하시길 바랍니다.
(반딧불이 투어는 사진이 없어요. 어두운 곳에서 반딧불이를 잘 봐야해서 핸드폰 사용 금지!)
* 참고로 반딧불이 투어하는 곳은 모기가 정말 많아요!
모기기피제 꼭 뿌리시고 되도록 얇은 기능성 긴바지, 긴외투 챙기세요~
5) 공항
마지막 반딧불이 투어까지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길이 정말 시원섭섭했어요
그래도 앙드레 가이드님 덕분에 편하고 안전하게, 즐겁게 즐긴 여행이어서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공항에 기념품 샵이 있긴 한데 가이드님이 데려가 주신 곳보다 조금 비싸고 물품도 다양하지 않아요~
되도록이면 여행 중에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가게에서 추천 품목을 사오시면 선물하기 좋습니다!
공항에는 맥날, kfc, 스벅, 편의점 정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용
공항에서 아쉬움 달래며 앙드레 가이드님과 단체사진 찍었는데 그건 소장용으로 간직할게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인연이 되면 다음 여행으로 또 만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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