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연휴에 큰맘 먹고 가족여행으로 세부에 오게 되었네요.. 여러 사이트를 검색하다 가이드맨을 찾게 되었는데 홈페이지도 잘 구성되어 있고 후기들도 좋은 내용이 많아서 바로 계약했습니다. 친절하게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어서 맘에 들었고 세부일정을 협의하는데 큰 문제없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블루워터 마리바고 리조트에 숙박하면서 보홀섬을 하루 일정으로 관광하고 하루 쉰 후에 세부시티 투어를 하는 하루하는 일정이어서 큰 부담 없이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보홀 투어 미탕에서 가이드로 티나가 등장했는데.. 저도 처음 접하는 여성 가이드여서 어떻게 하나 궁금하기도 했는데 투어 기간동안 상당히 친절하고 우리 가족을 잘 배려해주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티나는 가이드로서 프라이드도 있고 프로 정신으로 잘 무장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홀 투어는 날씨도 좋았고 로복강 유람선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자연에서 힐링되는 느낌이랄까..보홀섬은 아마존같은 강도 있고 제주 오름같은 신기한 동산도 있고 보물섬인 것 같아요. 안경원숭이도 보았는데 그렇게 작은 영장류가 있다니 언빌리버블!입니다. 그리고..자연의 위대한 힘이 만든 초콜릿힐스를 보니 신기하고 보홀이 세계적인 geopark라는데 공감이 백퍼갔습니다.
세부시티 투어도 좋았는데 이번에 마젤란과 라푸라푸의 역사를 배우게 되어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어느 나라나 다 나라를 구한 영웅이 있지만 세부 관광에도 스토리텔링이 있어서 특히 좋은 것 같네요.
시라오정원도 세부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는 산 위에 있었지만 꽃구경하기에 좋았고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추억의 가족 사진 찍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굿플레이스인 것 같네요.
이번 세부여행에서 블루워터 리조트 식당의 음식 물가를 보고 놀라기도 했지만..극성수기를 피한다면 가족 여행하기에는 나름 장점도 많은 곳이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와이프가 힘도 들어 했지만 투어 코스들을 잘 따라다니면서 상당히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세부에 잘 왔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연식이 좀 되다보니 여행후기도 너무 클래식?하게 쓴 것 같네요 ㅎㅎ
졸필이어서 부끄럽지만 이만 줄일께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복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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