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9시 10분 비행기를 타고 하노이에 12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도착시간전에 카톡으로 가이드님이 팻말 들고 있는 사진 보내주셔서,
짐 챙기자 마자 바로 만나서 인사드리고 점심먹으러 갔습니다.
첫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었는데, 베트남에서 소스 넣어서 먹는 법까지 알려주셨습니다.
혹시 몰라서 고수를 따로 주셔서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도,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있는 테이블은 고수 클리어. 아빠랑 아이들 있는 테이블은 고수 손도 안댔습니다..ㅋㅋ
한국에서 평상시에 먹던 쌀국수랑은 다르게 심이 안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더 맛있었습니다.
두번째 콩카페. 우와...정말 맛있었습니다. 코코넛커피는 카페라떼보다는 좀 더 달고, 카라멜마키아또보다는 많이 덜 달더라구요. 거기에 가이드님이 소금커피를 하나 더 시켜주셔서 소금커피도 맛봤습니다만, 돌아오는 날에 코코넛커피 한 잔 더 먹고 싶었던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커피로 잠을 깼으니, 이번에는 하노이 시티투어.
2층버스에 타고 2층으로 올라가서, 나눠준 이어폰을 의자 앞부분에 꼽고 설명을 들으면 되는데.....
하노이에 대해 우리가 궁금한게 많다보니 이어폰 설명을 듣지않고, 우충성가이드님과 하노이 Q&A를 진행했네요....
시티투어 내내 가이드님 입이 쉴 수가 없었기에 좀.. 죄송하기도..ㅎㅎ
중간에 학교 사진을 찍었는데, 이와 관련해서 베트남의 교육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소수민족의 교육과 결혼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파일정도 훌륭하다는 추천도 받았구요. 가는 시간이 길어서 걱정은 되지만, 진짜 기회가 되면 사파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저녁. 메뉴이름 다 말씀해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름까지 다 먹어버렸습니다. ㅎㅎ 돼지고기 튀긴거랑 김말이튀긴것같은 건 추가해서 먹고싶을 정도로 맛있었는데, 셋트메뉴라 추가가 안된건 조금 아쉬웠지만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롯데마트에 들러서 숙소에 들어가서 먹을 과일을 사려는데 가이드님이 맛있는 과일을 골라주셨구요, 먹거리랑 선물을 구입하려는데 롯데마트 직원이 하는 얘기를 옆에서 바로 통역해주셔서 구입하는데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통 패키지에서 이렇게 마트 같은데 가면 가이드분들은 옆에 안계셔요.
그러다보니 직원들이랑 말이 안통해서 엄청 답답한데
우리 가이드님은 옆에서 통역해줘, 과일 상태 좋은거 골라줘.... 무쟈게 편했습니다..
계산 카운터에서 캐셔분이 커피과자 가지고 뭐라고 하시는데, 옆에 가이드님이 바로 통역. ㅋㅋ
커피과자는 두 상자 사면 서비스 나가는데 한 상자만 사는거 맞냐는 말.
한상자 더 사서 바로 서비스 반상자짜리 하나 득템. ㅋㅋ
나오는길에 갑자기 가이드님이 웃으시길래 뭔가하고 여쭤보니
캐셔끼리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가이드님을 보면서
저 남자 베트남말 진짜 잘한다...라고 했다는군요.. 가이드님은 베트남 분인데? ㅋㅋ
숙소에서 컨디션 체크 바로 해주시고, 첫째날 클리어.
숙소상태가 정말 좋았습니다. 피곤한것도 있었겠지만, 저희 가족 모두 엄청 푹 잤습니다.
둘째날 조식은 쌀국수와 함께.. 김치가 있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매우 맘에 들어하셨습니다.
바로 문묘로.
날이 좀 덥더라구요. 더운와중에 가이드님의 열정적인 설명.
문묘와 관련된 다른 부분을 여쭤봐도 답이 술술 나오는 ai 가이드.
가이드를 하기 위해 많은 지식을 축적하려고 노력한 티가 팍팍 납니다.
갔더니 꽤 많은 분들이 아오자이를 입고 모델처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더라구요.
행사도 진행하고 있고.
기차 오는 시간 맞춰서 기찻길 마을로.
기찻길 좌우로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있고, 다들 사진찍느라 난리입니다.
기차 지나기전에 커피 마시면서 쉬다가, 기차 지나가고 나서 가족사진 찍는데,
지나가던 관광객들이랑도 사진을 찍게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꽌넴에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여긴 너무 정신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쌀국수를 소스에 풀어서 먹는 방식이었는데, 이게 엄청나게 맛있더라구요. 고기랑 쌀국수를 같이 먹는데..우와...
만두도 잘라주는데 만두랑 먹어도 맛있습니다. 김치가 생각날법도 했지만, 소스랑 먹으니 김치가 필수는 아녔습니다.
점심 잘 먹어서 혈당 스파이크 때릴 무렵이니 커피한잔 때려야죠. 겁나게 유명한 에그커피.
아이스는 카스타드 크림 느낌이 나는 커피인데, 핫은 에스프레소에 카스타드 느낌.. 좀 쓰더라구요.ㅎㅎ
동쑤언 재래시장에 가서 우리나라 동대문 느낌 좀 살피고, 응옥선사원에 가서 하노이와 하롱베이의 뜻. 그리고 환검에 대한 뜻도 듣고, 구시가지 전동차로 한바퀴 돈 다음, 36거리 걸으면서 성요셉성당 안에서 사진 하나 찍어주고, 소품샵도 좀 들러주고 했습니다.
길가다가 궁금한거 생기면 바로 옆에 ai가이드님께 질문. 소품샵에서도 ai가이드님께 통역 요청..무쟈게 편했습니다.ㅎㅎ
2층버스는 큰 도로위주로 다닌다면 전동차는 골목길위주. 오토바이가 많아서 엄청 막히긴 하더군요.
여기서도 골목길에 아오자이 입고 사진촬영하는 팀이 엄청 많더라구요.
응옥선 사원 들어가는데, 가이드님이 찾아준 거북이님 사진.
할아버지께서 두리안과 베트남 아이스크림에 꽂히셨는데, 가이드님이 두리안 아이스크림과 코코넛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약간 해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이동하는데, 차가...차가........엄청 밀립니다.
꽝안응온에 도착해서 들어가면서 생긴 에피소드.
먼저 들어가던 우리 애들에게 입구 옆에 앉아 있던 한국인분께서 '이 사람들 새치기 한다'고 하셨대요.
애들이 듣고 기분이 나빴지만 별 대응 안하고 들어가는데, 옆에 계시던 남자분이 '예약했나보네..'라고 하셨다네요.
이게.... 패키지의 장점이죠. 음식점가면 자리 예약되어있어서 음식 바로 나오니까요.
자유여행의 장점 + 패키지의 장점 = 가이드맨 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반미를 못먹어 본게 아쉬워서 우리 ai가이드님께 여쭤보니, 호텔 바로 맞은편에 반미 맛집이 있다고 합니다.
가이드님이 동행해주셔서 반미 획득. 고수들은거 한개, 고수 안들은거 2개 주문해주시는 센스.
숙소에서 흡입.
셋째날 아침에 숙소에서 퇴실해서 이제 하롱베이로 이동.
이동하는 시간동안 궁금한게 많은 우리 가족덕분에, ai가이드님의 입은 쉴새가 없었음...
화장실 갔을때 한 번을 제외하고는 정말 쉬질 못하셨어요...
이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웃으면서 대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동하는 도중, 전화를 받으신 후 숙소 주변이 공사중이라 현재 Sea뷰인데 City 뷰로 변경해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패키지다보니 숙소로 장난치는건가? 새벽에도 공사소리가 들린다는게 말이 되나? 란 생각이 들었지만,
가이드님이 장난치진 않을거라는 신뢰가 있어서 바로 City뷰 변경.
하롱베이 도착해서 가이드님의 배려덕분에 과일을 받았고, 재래시장도 잠깐 들렀습니다.
재래시장이 청소중이라 나중을 기약하고 배 탑승.
우리 가족만 배에 타서 진행되니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점심 차려진거...4인기준 배부릅니다. 모닝글로리 사진이 빠졌는데, 남은건 모닝글로리뿐..ㅋㅋ
할머니할아버지 식탁에서는 모닝글로리 클리어..
틱톱섬에서 내려서 구경하고, 루온 동굴을 통과해 원숭이를 보러 갔는데, 가이드님이 앞에 앉으셔서 설명해주셨는데요.
주변을 살펴보니, 우리팀만 가이드님이 앞에서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가이드가 있구나..라고 느껴지는 팀은 중국팀... 중국팀은 합창하는데 옆에서 가이드님이 지휘하시더라구요.
그 팀을 제외하고는 가이드님이 열일하는 팀은 우리팀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승솟 동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날이 좀 더웠을뿐.
가이드님이 동굴 내의 포인트들을 일일이 설명해주시니, 자유여행이 아녀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중학교때 배웠던 종유석과 석순, 석주에 대해 설명도 해주셨고
해가 들어오는 곳인데 파란색으로 비치는 것도 설명해주셔씀.
잠깐 시간이 나서 가이드님이 재래시장으로 안내해주셔서, 할아버지가 고대하고 고대하시던 두리안 영접 성공.
7대1로 두리안 맛있다는 결론. 크리미하고 싱싱하게 바로 먹으니 냄새도 별로 안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하롱베이 시티 투어하면서, 하롱베이가 공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보니 5년뒤에 다시 오면 정말 많이 바뀌어있을거라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나중에 사파를 갈지 하롱베이를 올지 조금 고민이 되긴했습니다. 사파는 5시간 차 타고 가는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 5년뒤에 물놀이 하는데 완공 되면 하롱베이 공항으로 2일을 잡아서 썬휠이랑 물놀이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때가 되면 하롱베이 2박 감동팩이 만들어져있겠죠?
스톤 마사지로 몸을 푸는데, 할아버지와 큰 딸은 코골면서 숙면.ㅎㅎㅎ
마지막 오삼불고기 먹고 숙소에서 쓰러졌습니다.
숙소는 가이드님의 조언대로 City뷰로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ity뷰로 바꿨는데, 창문열고 나가면 공사소리, 클럽소리가 상당히 크게 들리더라구요.
창문 닫으면 아주 미세하게 클럽에서 쿵쿵대는 소리만 들리구요.
방 위치가 마땅치 않아서 City뷰 2개, Sea뷰 2개로 조정했는데, Sea 뷰는 소리가 계속 났더라구요.
귀마개도 주셨지만, 귀마개 안썼씁니다. 민감하신 분은 잠 못드셨을 수도 있는 소음.
베트남은 새벽에도 공사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바로 대처해주는 부분도 고마웠습니다.(태세전환.)
마지막날 아침은 일찍 출발해야해서 조식을 패스할까 하다가
조금만 먹자는 생각으로 식당에 갔더니, 웬걸... 상당히 좋습니다.
숙소 퀄 : 하노이 숙소 승
조식 퀄 : 하롱베이 숙소 승
어쩔수 없이 배터지게 먹고 8시 10분 출발.
기사님의 현란한데 안전한 운전솜씨로 하노이 공항에 11시 이전에 도착했고,
가이드님이 공항 도착 여부와 발권에 대해서도 신경써주셔서 아주 잘 귀국했습니다.
총평
1. 가이드맨 패키지는 자유여행의 장점과 패키지여행의 장점이 결합되었다. 내 비행기 시간과 내 일정에 맞춰서
가이드와 이동수단이 포함된 여행 일정을 진행 할 수 있다. 정말 장점임.
2. 패키지는 가이드를 잘만나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가이드는 거의 ai 답변수준으로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너무 미안할 정도로 베트남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도, 얼굴 찌푸리지 않고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3. 다른 대형 여행사 패키지에서 만나게 되는 가이드는 공식적인 일정에 마트나 시장, 길거리 상점 등이
들어가있어도 옆에서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 우리 가이드는 현지에 사는 친구처럼 바로 옆에 붙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4. 예정된 일정보다 빨리 진행되어 시간이 남길래 소품샵을 가도 되냐는 물음에, 당연히 괜찮다고 이야기해주고
아주 당연하게 소품샵까지 따라와주셔서 통역을 해주시는 부분이 너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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