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된 가이드맨으로 2년전 이미 나트랑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가이드맨에 대한 신뢰는 깊다고 할 수 있어요
이번에도 많은 기대로 사파와 하노이를 다녀왔는데요
일단 하노이는 우기라서 그런지 너무 덥고 습합니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한증막에 들어선 바로 그 기분이더군요
하노이에서 5시간 차를 타고 넘어간 사파는 사뭇 기온이 틀리더군요
해발 1,500미터라서 그런지 습도도 낮고 온도도 적당해서
사파살기 1년 해보고 싶은 느낌까지 들더군요
사파라는 동네가 크지는 않치만 아기자기하고 볼 것도 많고
음식도 맛있고 삶의 활력이 넘치는 동네 같아요
다만 그들이 부르는 소수민족들은 생활환경이 넉넉하지 않은거 같더군요
아주 어린아이가 더 어린 아이를 업고 물건을 파는 모습은
너무 측은해보였습니다.
조혼 풍습으로 아이가 아이를 낳는 관습도 있다고 들었는데
세계 어디서나 빈부의 격차는 있다는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내심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판시판 정상에서는
아무것도 보지 못해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3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말까지 있는거보면
산은 역시 쉽지 않은곳인가 봅니다.
하지만 해발 3천미터를 난생 처음 올라가봤는데
아 이게 고산병이구나 라는걸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머리 띵하고 오심에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전날 4차까지 거하게 취하고 일어난 다음날 숙취처럼
제대로 사고가 잘 안되는 느낌이더군요
인도차이나반도의 최고봉에서 장엄한 광경을 비록 보지는 못했지만
푸니쿨라와 케이블카에 올라가는 과정도 재미도 있으면서
이걸 건설한 사람들이 엄청난 노력에도 무한한 박수를 보냅니다
현무함으로 전체가 생성된 듯한 기암괴석에 한순간도 한눈을 팔 시간없는
함롱산 정산에서 사파시내를 본 장면도 너무 멋졌구요
소수부족 깟깟마을에서 이색 공연과 화려하고 멋진 전통의상도
너무 이채로와서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특히나 모든 음식은 너무 너무 저한테 잘 맞더군요
음식이 원래 맛있는건지 아님 맛집만 가서 그런지 과식은 기본이고
배가 불러도 젓가락을 놓으 수 없더군요
캐비어도 한 두번 밖에 안먹어봤지만 철갑상어 샤브샤브는
절대 잊지 못할겁니다. 다만 호불호가 너무 극명하더군요
같이 간 지인분들은 모두 고개를 절래절래 혼자서 4인분을 해치웠어요
숙소 바로 앞에 펼쳐진 매일아침 보던 판시판 절경과
어울어지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변화무쌍한 구름과 조화는
자연의 위대함에 저절로 눈을 뜨게 하는 사파만의 매력같더군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넋놓고 감탄했던
판시판의 웅장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하노이에서는 사실 너무 덥고 습해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파 하노이 감탄여행 4박 5일 내내 꼼꼼하게
이것저것 불편함이 없는지 잘 살펴준 루안가이드님 너무 고맙습니다
특유의 익살과 재치로 장시간 차를 타고 갈 때나
더위에 지쳐서 조금 다운되면 여지없는 유머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매력에 유쾌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베트남 관련하여 정치, 경제며 역사까지도
두루 섭렵하고 있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특히 역사에 관심있는 저의 귀찮을법한 질문에도 끝까지
열심히 잘 설명해줘서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모든 진행과정이 매끄러웠고 물흐르듯 자연습럽게 흘러가서
같이 간 모든 지인들도 지루할 틈이 없는 최고의 가이드라고 입을 모았구요
나중에 사파를 다시 오게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싶은 최고의 가이드입니다
그리고 운전하시던분 성함을 잊어버렸지만 저희 일정이 끝날때까지 계속 대기하고
특히 더운 하노이에서 더운 날씨에 미리 미리 차량 에어컨을 켜놓으신 센스에
차를 타면 바로 천국을 느꼈습니다
하노이건 사파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던 수십대의 오토바이와
스무스한 운전은 베스트드라이버가 맞더라구요
이제 그 모든 추억을 뒤로하고 현실로 돌아와서
다시 그 시간을 회상하니 너무 아쉽고 귀한 시간임을 깨닫게 되네요
루안 가이드님과 운전하신 분께
4박 6일동안 아무탈없이 무사히 여행을 잘 마치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시고 행운도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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