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우리 여행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그냥 여자4명? 흠-
A를 기준으로 하면 A의 여동생, A의 딸, A의 며느리
B를 기준으로 하면 B의 언니, B의 조카, B의 조카며느리
C(글쓴이, 나)를 기준으로 하면 C의 엄마, C의 이모, C의 올캐
D를 기준으로 하면 D의 시엄마, D의 시이모, D의 시누
뭐, 그냥 여자 4명 ㅋ
(앙드레도 만난 첫날, 우리의 관계를 듣고선 자기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반문을 한 사이랄까? ㅋ)
암튼 여자 4명이서 여행을 가보자 해서 당장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5년이고 10년이고 출발도 못한다고 강행한 여행-
우여곡절 끝에 코타키나발루라는 지역이 선정이 되었고
(코타키나발루가 그렇게 입에 붙지 않더니,
11살짜리 딸에게 엄마의 여행지가 코타키나발루라고 말해주니 '뭐? 코딱지나발라?'라고 하는 덕에 외웠다는 하나도 궁금하지 않을 에피소드 ㅋ)
비행기와 숙소 초이스는 엄마가
비행기와 숙소 예약은 올캐가
투어패키지는 이모가 선택한 "가이드맨 3박5일 핵심팩"!!!!!!
신혼여행때 대형여행사 통한 가이드여행을 해본 적이 있던더라,
뭐 그냥저냥 심드렁 했던 것이 사실.
막상 여행 전날까지 짐 하나도 안싸고 여행 가는 것이 맞는지 심드렁하기도 한-
그러나 그것은 나의 큰 착각이었다.
심하게 요동치는 비행기 안에서 우리나라를 뜨는구나, 이제 다른 나라구나, 외국이구나, 로밍은 해뒀으니 괜찮으려나,
코타는 여행지면 한국말 좀 알아들으려나, 파파고가 잘된다지만 괜찮을까, 감사합니다는 뜨리마까시, 뜨리마까시 아 안외워지네, 잠도 오지 않고 생각주머니 백만개 만들고 나니 기장님의 랜딩이 비행기가 땅을 밟았다는 신호를 주고
왠지 모르게 초조한 입국심사를 거쳐 수화물을 픽업하고선
그 어떤 것에도 눈길 주지 말고 바로 나오라는 가이드님의 엄명이 있었다며
직진 엄마와 직진 이모는 공항 외부를 향해 성큼성큼 진격의 거인 마냥 질주하였;
엄마와 이모를 짧은 다리로 겨우 따라가니
이 어르신들은 이미 가이드와 인사를 나누고
우리 숙소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허기진 배를 채우거나 목을 축이려면 편의점에서 사가는게 편할꺼라고 안내해주는 가이드를 따라가고 있었다.
물은 호텔에서 제공이 되겠지만, 마실꺼 뭐라도 사라는 엄마의 성화에
낯선 이국땅의 낯선 음료를 제치고 당당히 스프라이트 1.5리터를 품에 안았으나
여기까지 와서 스프라이트라니 라며 진심 어이없어하는 앙드레 - _- 아니, 왜!!!! 안전하게!!! 스프라이트!!!!!
맘껏 고르라던 앙드레가 답답한지, 이국적인데 좀 친근한거 본인이 먹어 본 것 중 맛있다며 음료 몇 개를 추천해 줬다.
환전을 아직 못한 터라 걱정하던 우리에게 쿨하게 100링깃을 빌려준 앙드레.
이자는 8할이라고- ㅋ
(이자 8할! 이때부터였던듯- 앙드레와 우리, 묘하게 코드가 맞을것 같았던 너낌적인 너낌! 나만?)
다른건 몰라도 숙소 플렉스하시는 이모 덕에 호화로운 숙소라니
이름도 찬란하여라 상그리라 탄중아루 코타키나발루-
그 중에서도 탄중윙 고층 sea-view 심지어 커넥팅룸 체크인 성공!
앙드레도 커넥팅룸 배정이 꽤 어려운거라고 감탄해주셔서 뭔가 여행 시작부터 어깨 으쓱-
방 못 찾아갈까봐 방문 앞에서 키인하는 방법 확인해주고
커넥팅 룸이라 방 사이를 막아둔 방문을 개방하는 것도 직접 해주시고
편하게 쉬고 내일 뵙자며 쿨하게 퇴장하시는 앙드레.
훗, 좀 멋졌어! 인정!
룸 컨디션은 과히 최상, 물론 신축 숙소는 아니라 세월의 흔적은 있지만 이 역시 코타가 품은 상그리라의 매력이라 볼 수 있고, 사락사락 소리나는 포근한 침구에 적당한 크기의 가구 배치, 깨끗한 욕실하며 상콤한 웰컴과일까지.
우리가 키인하고 들어올때 작은 도마뱀 한마리가 방문 위를 사라락 지나는걸 보고 '어, 도마뱀이다!' 했더니,
앙드레가 도마뱀이 있으면 벌레가 없으니까 좋은거라고 말해줘서 좀 더 쾌적한 느낌이 드는 코타의 첫날 밤.
다들 인천공항에서 위탁수화물 15Kg 맞추느라 여기서 빼서 저기 넣고 저기서 빼서 이리 넣고 하는 통에
각자 짐이 주인 찾아 가느라 새벽 2시가 가까워져오고 있었음에도 우리는 피곤한 줄 몰랐다.
조식은 결코 놓칠 수 없다는 굳은 의지로 새벽 6시 알람을 맞춰놓고는
막상 피곤해도 잠을 자려니 아까운지 미적미적대다가
불현듯 편의점에서 사온 음료가 생각나서 그 야밤에 굳이 마시고 자자며- - _-;;
노랑이는 앙드레가 추천한 옥수수 음료수, 빨강이는 내가 좋아하는 과일인 리치로 만든 음료.
결론만 말하자면, 음..........
옥수수 음료수는 아침햇살 달큰한 콘버전? 리치 음료수는 농도가 살짝 모자라는 리치 육수?
다들 와우, 어메이징, 언빌리러블 정도의 감탄사가 안나오고 - _- 이런 맛도 한번쯤은 봐볼만 하다 정도? ㅋ
음료수는 한번 먹어봤으니 됐음 정도인듯.
근데 실은, 앙드레가 추천한 음료가 하나 더있따능-
국화 음료수, 이건,,,,,,, 다들,,,,,, 차마,,,,,, 개봉하지 못하고 앙드레 차에 살포시 선물이라며 두고 왔;;;;; ㅋㅋㅋ
앙드레, 드셨어요? 우리가 준 국화음료?
정말 조식을 먹겠다는 일념이 강한건지, 여행의 흥분이 지나친건지
이 분들 - _- 정말 새벽 6시 알람에 기상하시어 6시 30에 조식 먹으러 출발!
우리 원래 아침형 인간 아니자나-
다들 왜 이러는거임?
입장시간 6시31분,
고개들어 이 4여인을 보라
아침 조식을 위하여 잠을 포기한 대한민국의 여성들이여-
한국인이 많은 호텔이어서인지 한국식 메뉴바도 따로 있고
돼지고기를 안먹는 나라라서 닭과 계란 요리가 다양한게 신기했다.
그 와중에 날 사로잡은건 바로 저 도넛
세상 그 어떤 도넛보다 맛있는 질감과 적당한 달콤함. 하아.
백접시 먹었어야했는데!!!!!!!!!!!!!!!!!!!!!!!!!!!!!!!!!
원채 어린이 포함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아서, 식당 한켠에 있는 저 곳이 그저 아이들 놀이방 인가 했다.
가까이 가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전부 진짜 먹을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푸드코드
샌드위치 옆에 있는 야채까지 넘 귀여워서 내가 먹고 싶;;;
그제서야 한국에 두고 온 세 녀석들이 아른거리면서 ㅠ_ㅠ 엄마가 혼자 와서 미안해
으허어엉 외국 여행가면 입 짧고 까다로운 니네 때문에 걱정인데 여긴 음식도 다 맛있어.
엄마만 맛있게 먹어서 미안해.
아침 일찍 호핑투어 위해 우리를 픽업하러 온 앙드레
우리야 여행이라 잠을 안잔다지만, 앙드레는 직업이라 얼마나 힘들까 걱정이 되던 순간도 잠시
운전석이 한국과 다르게 우측이라 - _- 전방주시 했다가 자꾸 움찔움찔하는 순간이 와서
일부러 전방주시 태만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ㅋㅋㅋㅋ
조수석에 앉은 아이가 다행이 운전할 줄 몰라서 전혀 동요하지 않으니,
앙드레가 조수석에 운전할 수 있는 사람 앉아있으면 자꾸 놀란다고 오늘은 다행이라고 ㅋㅋㅋㅋ
호핑 투어하러 신나게 스피드보트 타러 갈때만 해도 몰랐다
우리가, 무언가를 하게 될 줄은-
가이드맨에서 단독투어로 소박하니 다니다보면 가이드맨의 다른 단독투어팀과 꽤 동선이 겹치게도 된다
이게 또 패키지 여행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우리는 알리 가이드님의 일행과 동선이 겹쳐서 서로 응원도 해주고 ㅎㅎㅎㅎ 왜 응원이 필요했을까?
사피섬을 선택한 이유!? 궁금한 그대!!! 앙드레님과 함께 하시면 친절히 설명해 드립니다.
인증사진 한방 찍고, 잠시 스노쿨링 하고 계세요~ 하길래
첨써보는 스노쿨링 장비랑 씨름하고 있는데 갑자기 다시 나오라며 어딘갈 가자고-
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
씨워킹!!
심해(?)에 대한 공포감이 있는 나로써는 저거, 뭐지?
물 속에 들어간다고오!!!!!!!???????????????????????????????????
하면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앞 팀이 물속에서 슝~ 올라오는데 한 10살 쯤 됐을까? 어린 남자 아이가 씨익 웃으면서 나오는;;;;;;;;;;
기압 차로 인해서 생기는 현상인 귀 먹먹한 것만 해결할 수 있으면 밑에 가면 딴 세상일꺼라고
막상 내려갔는데 혹시 힘들다 싶으면 물속에서 도와주는 현지인에게
엄지척 하면 위로 올라오는 걸 도와줄꺼라고 앙드레가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앙드레가 나즈막히 읖조렸다
올라오면 살짜기 즈려밟아서 내려 보낼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땠냐고?
앙드레 최고!
왜 아침 일찍 서둘렀는지 씨워크 다녀와서야 확실히 알게 된 나란 사람-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해봐야 아시니까 더는 설명을 중략-하는 걸로 ㅋㅋㅋㅋㅋㅋ)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맛, 앙드레 최고!!
씨워크가 끝나고 준비된 페러세일링-
페러세일링 할 보트를 섭외하려고 기다리는동안
보트스케쥴 조율해주는 현지 청년이, 퐁당퐁당? 이라면서
지금 상어 밥 시간이라고 ㅋㅋㅋㅋㅋ
뭐지??? 웃으면서 날려보내는 이 살기어린 기운은?? ㅋㅋㅋㅋㅋ
이모랑 올캐가 먼저 상승하여 있으니
앙드레가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는데 포즈가 몇개 없어서 아쉬워 하길래
엄마랑 내가 올라갔을때, 최선을 다해서 내가 아는 포즈를 여러개 취했는데
앙드레가 계속 카메라를 놓치 않고 찍고 있는거-
'엄마, 앙드레 자꾸 찍어, 이제 더할 포즈도 없는데-'라고 했는데
그 시각,
앙드레 '아 포즈 좀 고만 취하라고!! 아 팔 떨어지겠네-'라고 했다는;;;
마아프칸 사야. 앙드레.
페러세일링 2인 1조인데, 알리 가이드님 일행이 부모님 모시고 온 착한 딸이 있는 3인 가족.
따님분이 혼자 페러세일링 도전하시길래, 이렇게 외쳐 드렸다.
응원의 마음을 담아- '내년엔 신랑이랑 오는걸로~~!!!!'
식사 전까지 물놀이 하라고 해서 준비해간 스노쿨링 장비 착용하고 물놀이 시~작~
하지만 곧 느낄 수 있었다
아- 스노쿨링은 이런데서 하는거구나
물고기가!!! 물고기가!!!!!!!!!!
아, 보여주지 못해서 참 아쉽구만요
우리가 편히 놀 수 있도록 짐도 잘 챙겨주시고
식사도 편히 할 수 있도록 미리 과일도 세팅 해주시고, 앙드레 센스쟁이!
현지식으로 준비된 중식- 와- 난 내가 현지인 인줄-
그래도 여행가는데 싶어 몇번 찾아본 후기들에선
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돈주면 뜨거운 물을 주니까 컵라면 가져가라는 둥, 간식거리 챙겨가라는 둥,
나,,, 음식 리필하러 세번 다녀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놀이 하고 나서 배고픈거라고 애써 위안을 해보았지만, 그냥 맛있었던거였다고!!
실컷 다 먹고 보니 이모가 싸온 간식 주전부리 꾸러미 발견
우리는 이미 배가 불러서 주전부리에 심드렁했지만
앙드레는 청포도맛 사탕과 자두맛 사탕, 그리고 미니 약과에 미소 지었;;;;;;;;
정말 익사이팅한 첫날 오전 일과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환전도 도와준 앙드레,
앙드레 소 스윗!
툭툭 던지는 앙드레의 말들이 어찌나 웃긴지 ㅋ
정말 어록 수준인데 이게 대외비들이라 막상 활자화 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지명하시는 걸로 ㅋㅋㅋㅋㅋㅋ
잠시 숙소에서 쉬었다가, 선셋 포인트로-
미리 설명하지 않은게 있다면
우리 여자 4명의 조합도 특이하긴 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우리는 그닥 의견 수렴이 잘.....
그러니까 뭐랄까 막 나서는 사람도 없고 결정을 쉽게 내리는 사람도 잘 없고 다들 좋은게 좋은 평범하지만 꽤 답답한? ㅋㅋㅋㅋㅋ
막상 사진 찍는걸 보면 포즈가 심하게 단순;;;;
분명히 앙드레가 선셋포즈 연습해오랬는데- 다들 부끄럼쟁이라 만세 말고는 쭈뼛쭈뼛 어색어색-
앙드레 구령에 맞추어 포즈 잡는데,
참 그때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앙드레 고생 많았네요.
운전 하랴, 설명하랴, 사진 찍어주랴, 포즈 코치하랴,
가이드맨 사장님!!!!!!!
우리 앙드레 고객 매칭할때 좋은 분들하고 연결 시켜주세요!!!!!!!
그리고 월급이랑 보너스도 팍팍 좀 챙겨주세요~ 이런 사람 없습니다!!
앙드레가 시킨거 아님, 절대 아님, 결코 아님, 진정 아님 ^-^
로컬 맛집-
할 말은 많지만, 일단 기립하여 박수부터 쳐야함
뭐지? 뭐지? 너무 맛있잖아- 하다가 뒤에 나오는 메인 메뉴들 사진 다 못찍음;
볶음밥 진심 맛있고 양도 진심 푸짐함
그날은 모기가 좀 있는건지 나는 자꾸 발목이 물려서
위에서는 우리가 식사를 하고, 아래에서는 모기가 식사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쳤으나
난 먹기 시작하고 부터는 가려움을 잊음 ㅋㅋㅋㅋㅋ
해산물 잔뜩 먹을꺼라고 호기 부렸다가 남은 음식 싸가지고 호텔로 돌아왔;;; ㅎㅎㅎㅎㅎㅎ
오는 길엔 필리피노마켓에 들러서 과일 구매했는데
동남아에 가면 열대과일 엄청 먹을 줄 알았는데 여기도 제철이 있다고
망고 밖에는 실한게 없어서 망고를 사는데
현지인들한테 대체 누가 한국어를 가르쳤는지, 존맛탱구리라며 메뉴판에 한글로 적혀있는게
우스우면서도 뭔가 씁쓸한;;;
근데 망고를 몇키로를 살꺼냐고 묻는데,,,, 망고를 원래 키로로 사는거였??????????
개념 없는 우리로써는 3키로를 주문하고 망고를 먹기 편하게 잘라주는 동안 앙드레가 시장 구경을 시켜줬다.
이것저것 안내해주는 동안, 앙드레가 여기 없는게 하나 있는데 맞춰보라고-
어리둥절해 있는 우리한테 여기 없는게 파리라며-
파리가 왜 없는지 또 물었는데, 우리가 알겠냐고!
그러고 보니 바다 인접해 있는 시장이라 해산물도 있고 건어물도 있고 흔하디 흔해야하는 파리가 안보이더라
파리가 왜 없는지 궁금하면 500원~! 이라는데 - _- 알아내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머리를 굴렸지만
그냥 500원을 줄까? 싶을 정도로 이유를 모르겠더라 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의 코타의 1일차 밤은 저물어갔다.
우리가 금욜 저녁에 출발하다 보니, 2일차가 바로 일요일-
선데이마켓이 문을 여는 날!!! 이어서 구경가고 싶다고 했더니,
앙드레가 굳이? 별게 없는데~ 라면서도 흔쾌히 선데이마켓으로 안내해주더라.
츤데레, 앙드레!!
근데 정말 별게 없;;;;;; 역시 현지가이드 말을 들어야하는;;
현장에서 직접 갈아주는 파인애플주스 한통 산거 말고는 한바퀴 휙 돌고 다음 일정 고고!!
앙드레가 우리나라 칼국수 같은 집이 있다고
여기도 로컬 찐 맛집!
본인도 좋아한다며 어제부터 엄청 기대하게 했던 국수로 점심 해결~
말레이시아에서 다진 마늘과 다진 고추는 어떤 음식에든 팍팍팍 넣어도 전혀 과하지 않은 듯
특히 매운 맛 좋아하는 나로써는 속 쓰리지 않고 입 안에서 끝나는 말레이시아 고추 진짜 최고!!!!
면발을 직접 뽑는 곳에서 식당을 하는건데 육수가- 이야 이것도 어떻게 설명이 안되네.
쉽게 설명하면 칼국수 두 종류에 짜파게티 한 그릇? ㅋㅋ
게다가 앙드레가 설명한대로 중간중간 양념을 가미해서 먹으니
한그릇으로 몇개의 음식을 먹는건지 희안하게 음식 맛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됨
아, 또 먹고 싶다. 꿀꺽.... 하필 밤에 후기를 쓴다고 시작해서는... 제길....
점심 먹었으니 후식을? ㅋㅋㅋ
박학다식한 우리 앙드레에게서 타피오카에 대한 주옥같은 설명을 들으며 마신 밀크티
링깃이 기본 화폐단위인 줄 알았는데, 링깃보다 작은 센트 단위의 동전이 있어서 구경도 하고
우리가 간 음료집의 마스코트가 곰이다보니 또 곰에 대한 에피소드도 들려주고
앙드레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
2일차의 오후일정 중 민속촌, 비치, 악어농장, 레프팅 그 어떤 것도 흥하지 않던 우리에게
앙드레가 추천한 민속촌-
미안한 말이지만 한국에 있는 민속촌도 심드렁했는데, 민속촌이 거기서 거기지 뭐는 정말 내 생각 - _-''
앙드레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
유도리 있는 진행과 융통성이 넘치는 액션, 그리고 합리적인 선택 등등 이라고 쓰고..................................................ㅋㅋ
근데 정말 1일차 호핑에서도 느끼고 2일차 민속촌에서도 느낀거지만
그냥 여행지 가이드로써 역사를 공부하고 설명하고 이런 것에만 그친 것이 아니고
현지에 있는 현지인들과 얼마나 교감을 잘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그들과의 생생한 친밀감이 정말 확실히 다르게 느껴져서
앙드레와 함께 하는 그 어디도 불편하거나 불안하거나 지루한 곳이 없었던 것 같다
앙드레, 님 좀 짱인듯!
재간둥이 매운맛 전투 부족을 뒤로하고(결코 누나 예뻐요 해줘서 아쉬운거 아님;;)
여기서는 흔하지 않아 귀하게 모신다는 삼겹살을 먹으러 한인이 운영하는 선셋을 볼 수 있는 식당으로 왔;
분명히, 선셋을 보면서 식사하는 코스였는데
우리는 - _- 식사 하다보니 너무 식사에 집중했나?
선셋은 무슨;; 선셋 어디가고 없;;;;;ㅋㅋㅋㅋㅋㅋㅋㅋ
앙드레도 당황한 건 안비밀-
김치전은 여기서보니 왜 이렇게 반갑던지
분명히 모든 음식 만족스럽게 잘 먹었는데, 여기서 먹으니 김치전 예술!
그리고 저 상추!!! 저게 또 예술!!!
상추보다는 두껍고, 아삭아삭하고, 저 녀석이 가히 오늘의 히로인 ㅋㅋㅋㅋ
뭐지?
왜 벌써 조식이 세번째지?
으허허헝 한국에서는 못먹는 질감의 도넛, 빵.....
적당히 달큰하면서도 살짝 짭짤하고 폭신하면서 쫄깃하고-
아 몰라, 궁금하시면 가서 드셔보셔야해 ㅠ-ㅠ 먹고싶다악!!
부처가 깨닮음을 얻었다는 보리수 나무에서 한컷!
뭔갈 느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포즈 카오스 속에서 허우적;;;;;;
담에 모일땐 시그니처 포즈 연습이라도 좀 해야것;;;
단기 속성 포즈 교육원 이런대라도 알아봐야하나?
포토스팟 마다 다니며 우물쭈물 하는 우리를 위해 연출하시느랴 찍으시느랴 애쓰시는 우리 앙드레!!!
넘어뜨리고, 받치고, 허공에서 아주 쌩 난리지만
앙드레가 전해준 사진 속의 우리는 와우, wow, 언빌리버블!!
쾌청하다 못해 쨍한 햇볕 아래서 더 웅장하던 블루모스크!
지나다니면서 핑크모스크도, 골드모스크도 보긴 했지만
웅장함이 기둥에서 나오는 듯 ㅋㅋ
여행 중 동선이 꽤 겹치던 알리 가이드님 일행과 기념촬영~
이것이 또 여행의 묘미 아니것습니꽈!!
전혀 허기지지 않는데 허기질꺼라며 이번엔 딤섬으로 진검승부라며 ㅋㅋ
실컷 드시라던 앙드레
딤섬 정도야 뭐 훗! 했지만, 그것도 내 생각 - _-;;
아!!!!!!!!!!!!!!!!!!!!!!!!!!!!!!!!!!!!!!!!!!!!!!!!!!!!악!!!!!!!!!!!!!!!!!!!!!!!!!!!!!!!!
여행사진 1000장 중에 100장 올리겠다고 지금 심혈을 기울여서 사진 고르고 글 쓰고 있는데
벌써 딤섬에서 사진이 100장,,,,,,
반딧불 투어의 그 황홀하고 신비로운 장면들
초이가 키우는 반딧불 레이
가이드맨의 숨은 직원, 악어 사랑이
반딧불 투어에서 우리 배만 들었던 가이드맨의 또 다른 가이드 탑님의 주옥같은 선곡들
마지막 날, 앙드레의 촉이 통하여 드디어 보았던 찬란하던 선셋
와 아직 할 이야기가 어마어마한데, 첨부터 나눠서 쓸껄. 쩝;
아직 난 코타에 있는 듯-
볶음밥의 감칠 맛과 도너스의 촉촉함과 반딧불의 황홀함과
그리고 인간 저울 앙드레의 시크한 멘트들이 아직 선한데-
후기라고 쓰고는 있지만, 쓰면서 계속 생각하는게 정말 가서 느껴봐야한다는 것!
그래서인지 후기인데 후기 같지 않게 자꾸 감추고 싶;;;;;; ㅋㅋㅋ
기존 대형 여행사의 가이드도 물론 훌륭하였지만,
이번 가이드는 가이드라는 생각보다
현지에 있는 내 지인이 직접 운전해주고 맛집 소개해주고 챙겨주는 느낌?
외국이지만 그 어떤 걱정 1도 생각나지 않고 '앙드레가 있잖아'라며 든든하게 3박 5일을 지냈고
그리고 코타를 고스란히 느꼈다
그 고마움을 어떻게 다 표현할까????
앙드레, 뜨리마까시!!!!!
후기 사진 100장으로도 모자라는 우리 맘 알죠?
건강하게 지내요♡
그리고 간간히 함께 했던 알리 가이드님, 탑 가이드님도 우리 앙드레 잘 챙겨주시고 건강하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