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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세부여행 투어는 가이드맨과 함께!

★★★★★
cebu 2023.04.10 조회 4,937

에단 가이드님과 함께한

오슬롭 모알보알 여행기

feat. 투말론 폭포

우리의 세부 여행은 어느 날 우연히 아버지가 티비를 튼 그날 시작 되었다.

배틀트립에 나온 고래상어 투어를 보면서 아버지가 꼭 한 번은 보고 싶다고 말씀하셨기에 언니랑 나는 아버지 퇴직 기념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하게 되는데..

어느새 세부행 비행기 티켓을 끊은 우리는 계획을 짜려고 이것저것 인터넷에 검색해 보고 있었는데 그런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바로 가이드맨이였다! 다들 세부 여행할 때 투어로 많이 간다는 걸 알고 어떤 곳, 어떤 투어가 가장 좋을지 고민하다가 가이드맨의 투어 일정과 내용을 보고 바로 견적서 보내고 예약하고 착착착 진행시켰다:) 견적서 보낸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연락을 주셨고 친절하게 투어에 대한 일정과 공지사항 등을 카톡으로 알려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한 거 정말 많고 mbti 극 j인 나는 가이드님께 하루에 한 번 도 아닌.. 여러 번을 며칠 동안 카톡으로 질문을 드렸다. 내가 봐도 나 같은 사람 정말 귀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가이드맨의 답장은 언제나 친절하고 스윗하시고 오히려 더 물어보셔도 된다며 나를 감동시켰다...ㅠ.ㅠ

대망의 세부 여행이 시작되고 우리는 3/30일 오전8:45분 비행기로 출발해서 공항에 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 오모팩은 새벽에 출발하는 일정이라 31일을 투어 날로 정했다. 투어 진행일 전 날 가이드님이 어디서 만날지, 준비사항은 무엇인지 상세하게 카톡으로 미리 연락을 주신다. 오슬롭과 모알보알 까지 가는 투어가 장시간 이동하는 일정이다 보니 멀미를 할수 있어서 멀미약도 센스 있게 미리 챙겨오신다고 해서 너무 감동이었다❤️(사실 차 안에서 기절해서 멀미하는 줄도 모르고 그냥 뻗었다)

투어 당일, 새벽 2시에 가이드님이 로비에서 기다리고 계셨고 일정 상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나중에 합류하게 되어서 우리를 숙소에서 픽업한 후 공항까지 가서 일행을 또 픽업하고 출발했다! 우리 투어의 길잡이가 되어주실 분은 에단가이드님 이였고 가는 동안 오늘 하루 스케줄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해 주셨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았을 때 투어의 첫번째 일정에 '졸리비'가 있어서 뭔가 했는데 정말 졸리비 아니었으면 굉장히 배고프고 진이 빠진 상태에서 투어를 시작했을 지도 모른다,, 고래상어 보기까지 대기 시간이 조금 길어서 졸리비 먹으면서 든든하게 배도 채웠다!

후다닥 찍은 졸리비 간판. 음식 사진 찍을 정신은 없었나보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드디어 도착한 오슬롭!!!!!!!!!!!!

아직 해 뜨기 전이라 사진을 찍어도 검은 하늘과 검은 바다만 있어서 사진은 스킵하고 줄을 서서 아까 사 온 졸리비를 먹으면서 기다렸다. 에단 가이드님이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정말 다 알아서 해주셔서 우리는 편하게 놀았다. 서서히 해가 뜨면서 날이 밝아오니 아까는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왔다. 주변에 고래상어 동상도 있어서 그 아래에서 가족끼리 사진도 찍고, 바다를 배경으로 여러 장 사진도 남겼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고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엄마와 나는 걱정되는 마음 반 설레는 마음 반으로 배에 올랐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바다 들어가기 전까지는 엄청나게 무섭진 않았다) 에단 가이드님이 고래상어 열심히 찍어 오라고 고프로까지 넘겨 주셨는데... 고래상어 먹이를 주느라 새우젓(?)을 계속 던지는 바람에 바닷물이 너무 짜서 정신을 못 차릴 거 같았고.. 물이 무서워서 사진을 찍을 정신머리 같은 건 없었다..ㅠ.ㅠ 하지만 이삼십분 정도 나무 막대 잡고 바다에 떠 있으니까 나름 물도 적응이 돼서 나중엔 고래상어도 실컷 보고 예쁜 물고기들도 봤다!!

그나마 제일 잘 나온 사진,,,

고래상어를 본 후 들뜬 마음을 안고 투말론 폭포로 향했다! 솔직히 오모팩 투어에서 제일 기대했던 건 투말론 폭포였다. 아바타가 투말론 폭포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라는 말에 기대를 안 할 수 없었는데 그곳에 도착해 보니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우리 가이드님과 친해 보이는 현지 분께서 동영상과 사진을 어마어마한 실력으로 찍어주셨는데 결과물은 진짜.. 짧디짧은 본인을 굉장한 장신으로 찍어주셨고 보자마자 감격했다. 그리고 차에 내려서 투말론 폭포까지 가는 길에 오토바이를 잠깐 타는데 이게 정말 스릴 만점이다! 차로 다시 갈 때도 오토바이로 이동을 하는데 아주 시원시원하게 달려서너무 재밌었다

이 사진 찍어주신 분께 사랑한다고 오백번 말한 건 비밀

그 후에 또 몇 시간을 달려 모알보알에 도착했다.

많이 허기가 진 탓에 제대로 볼 수 있을까 싶었지만 거북이랑 정어리 떼를 볼 생각에 또 신나게 물로 뛰어들었다. 가이드님이 소개해 주신 잘생기고 멋진 현지인 형제 두 분에게 스노클링 배웠고 거북이도 볼 수 있었다!!!! 거북이는 정말 귀여웠고 생각보다 정어리 떼가 엄청나게 규모가 커서 놀라웠다0.0 그렇게 물놀이를 마친 후 기분 좋은 바람에 몸을 말리면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투어의 일정은 끝이 났다!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가이드님이 세부에서 제일 마사지 잘하는 곳을 추천해 주셔서 투어로 지친 몸을 싹 풀어주려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에단 가이드님이 아주 친절하게 마사지숍에 연락해 주시고 우리를 마사지숍까지 데려다주셨다! 이렇게 배려해 주신 것도감사드렸는데 심지어 마사지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숙소에 타고 가는 것까지 보고 가주셨다... 진짜 이번 가이드맨을통해 만난 에단 가이드님은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센스 넘치고 좋은 분이셨다ㅠㅠ 아버지 퇴직 기념으로 간 여행이라 이것저것 신경 쓸 부분 도 굉장히 많았는데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나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너무 마음에들어 하셨다 (가이드님 진짜 최고ㅠㅠෆ ) 비록 하루 일정이였지만 정말 좋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다음에 또 세부를 가게 된다면 나는 한치의 고민 없이 가이드맨을 고를 예정이다:)?

총평: 가이드맨 없는 세부여행?

' 탄산 빠진 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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