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와서 이런 후기를 남기는 사람이 아닌데, 이번 여행에서 힐링과 편안함을 더해준 현지 가이드 ‘흥’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려 글을 쓴다.
60 중반을 넘는 나이가 있다 보니 그동안 와이프와 패키지 여행을 다녔다가 작년에 더 나이들기 전에 우리도 자유여행을 해보자며 필리핀을 다녀왔는데 다닐 곳 찾고, 맛집 찾고, 차량 부르고, 길에서 차량 기다리고...너무 신경 쓰이고 시간 효율성은 떨어진 힐링과는 거리가 멀었던 여행.
올해 베트남 나트랑을 계획하며 인터넷 바다를 뒤지는 데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을 묶어놓은 듯한 ‘가이드맨’ 여행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 겪어보는 프로그램이라 반신반의로 떠난 나트랑 여행은 결과적으로 대만족. 든든한 현지 가이드가 우리가 쉬고 싶은 대로, 가보고 싶은 대로, 먹고 싶은 대로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진행하고, 또 옆에서 우리만을 위해 살펴주니 최고였다.
현지에서 잘 알고 있는 곳을 가고, 현지 맛집을 가고, 차량 부르고 기다리는 거 없으니 시간 효율성도 최고인 듯.
특히 가이드라는 비즈니스에 그치지 않고 배려와 편안함을 더해준 우리 현지 가이드 ‘미스터 흥’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아침에 만나는 시간부터 그날 모든 일정을 기본부터 설명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또 일정을 우리 마음대로 자유롭게 변경해도 완벽하게 지원해줬다.
해외여행을 오래 다녀봤지만 가이드와 우리가 만나는 아침 시간에 가이드가 현지의 커피 맛집, 달다는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망고 등을 맛보라며 매일 자기 돈 들여 사다주는 가이드가 있을까.
쇼핑을 가서도 결제할 때 옆에서 모든 걸 챙겨 단 한푼이라도 아껴주려 하고, 이건 이게 좋고, 저건 저게 좀 안좋다고 하나하나 설명해줘 물건 하나도 허투루 사지 않게 했다.
사진은 또 얼마나 잘 찍는지.귀국하는 날, 공항 샌딩에 더해 짐 실어 보내주고 들어갈 때까지 배웅해주는 ‘흥 가이드’와 나눈 악수에는 내 고마움이 진심으로 담겼다. 다음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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