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에서의 2일이어서 그런지 나름 정든 하노이의 숙소와 이별하고 하롱베이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도중 시내의 교통 트래픽 조차 관광의 일부라 느낄 즈음 저희 차량은 시원하게 뚫려 있는 고속도로로 진입했습니다.
"왜 쓸데없이 고속도로 얘기야?" 하실수도 있는데 저희는 가는 도중 '현빈'가이드님께 국제학교, 무덤, 도시건설, 하노이와 하롱의 산(직접 들으시면서 가실수 있는 재미는 남겨 두겠습니다) 등 이곳에 오래 살았던 사람이 아니면 모를 이야기를 들으며 갈 수 있었습니다.
2시간30분 후 하롱에 도착했을때 들었던 느낌은 여유롭고 깨끗하고 전형적인 관광지의 그것과 틀리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사진, 동영상등을 활용하여 상상으로 그려왔던 하롱베이와는 전혀 다른 휴양지 느낌이어서, 도시에 살다가 외곽으로 나와 바다를 볼때의 시원함(?)과 더불어 마음은 들뜨는데 오히려 차분해지는....여하튼 좋았습니다.
교통편이 배가 유일하다는 섬(?)에 위치한 호텔을 구경하며 지나칠때쯤 드디어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전용 선박에 바로 올라 출발했고, 관광 포인트까지 가는 시간의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시려는 듯 바로 식사를 준비해 주셔서 다들 맛있게 먹고, 후에는 2층에 올라 신비의 바다와 섬으로 눈을 호강 시켜 주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갑자기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고 진행을 하시는 우리의 '현빈'가이드님이 이상하다고 느꼈을때 즈음에 가이드님께서 "중국에서 태풍이 들어왔다" 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태풍이 오면 크루즈 조차도 회항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될수록 그전까지 보여주고 싶으셔서 그랬던 것임을 알고 마음 한켠이 따뜻 했습니다.
나머지 일정은 대동소이 했고...아! 6월 중순부터 9월 까지는 베트남분들 엄청나게 많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이분들이 아침부터 부지런하셔서 인지 조식 뷔페 사람 많습니다(저희는 6시30분 식사시작) 아울러 해변 산책 가실때는 최단거리 말고 큰길로 이동 하시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중간에 고급빌라 타운이 걸리면 그곳은 통과하지 못해서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그럼 다음에는 이번의 마지막날을 올려 볼까 합니다.
하롱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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