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환갑 기념 선물로 보라카이 3박 4일 여행 다녀온 후기
가이드맨 레이 Rey와 함께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패키지 여행은 싫고, 그렇다고 자유여행은 부담 되는 분들께 가이드맨 패키지 추천합니다! 그동안 부모님 모시고 패키지 여행 가면, 일정은 타이트하고 처음 보는 일행과 낯설고 상업적인 쇼핑 센터는 의무적으로 방문하는 게 정말 싫었거든요. 여행을 제대로 누리기 힘들었죠. 그렇다고 자유여행을 가자니 정보가 부족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아 보고 계획해서 가는 것도 사실 무리가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보라카이 여행 만큼은 아빠가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이 되어야 하는 게 제일 컸는데요! 단독 가이드 투어라는 말에 꽂혀서 바로 가이드맨에 대해서 알아보고, 담당자 분과 상담 진행 후 고민 없이 예약했답니다. 아래 제 여행 후기 보여드릴게요.
* 여행 일정: 2025년 5월 14일(수) ~ 5월 17일(토) 3박 4일 (2일 투어)
Day 1 첫째날
우선 여행 가기 전에 가이드맨 담당자 분께서 꼼꼼하게 챙겨주시는데요. 항공권과 숙소는 저희가 스스로 원하는 곳을 예약하고 바우처를 전달드리면 숙소 체크인과 체크아웃까지 다 챙겨주십니다. 이트래블카드, 모바일티켓 준비 등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시고, 리마인드도 계속 해주셔서 저는 처음으로 맘편히 여행 준비했던 것 같아요....
인천공항에서 티웨이항공을 타고 칼리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가이드맨 드라이버 분께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고, 저희 짐을 모두 차에 직접 다 싣고 물까지 챙겨주셨어요. 그렇게 차에 저희 가족만 타고! 1시간 반 정도 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저희 담당 가이드이신 레이님이 계셨어요. 레이님이 한국어 영어 모두 유창하셔서 아빠랑은 한국어로, 저랑은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하셨어요. 아빠가 혼잣말 하시는 것도 놓치지 않고 레이님이 다정하게 다 한국어로 답변해 주실 정도로 저희를 잘 챙겨주시고 신경 써주셨어요. 감동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가이드맨 예약 전에 여러 블로그 후기를 보고 레이님을 지정해 달라고 따로 요청드렸습니다!)
레이님이 함께 호텔로 이동해서 체크인을 도와주셨어요.
체크인 이후에 잠시 쉬다가 오후에 만나서 첫 번째 일정인 디몰 투어를 진행해 주셨어요. 환전소 위치, 맛있는 디저트집, 쇼핑할 만한 곳 등등 디몰 투어 때 꿀팁들을 알려주셨답니다. 그리고 화이트비치로 이동하는 길까지 함께 동행해 주셨어요. 화이트 비치에 도착했더니 딱 일몰 시간과 겹쳤는데요! 레이님이 저희 사진을 왕창 찍어주셨어요.
그리고 제 로망이 스타벅스 가는 거라고 했더니 바로 스타벅스로 안내해 주셨어요. 스타벅스에서 같이 커피 테이크 아웃해서 화이트비치를 더 거닐다가 저녁 시간이 되었는데요. 사실 첫째 날은 투어에 포함된 일정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레이님이 현지인 맛집까지 데려다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레이님 소개로 꽃게집에서 저녁 맛있게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첫째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Day 2 둘째날
본격 투어 시작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되는데요. 간단히 아래 일정 공유드릴게요.
1. 조식(리조트) & 자유시간
2. 체험 스쿠버다이빙
3. 중식(게리스그릴)
4. 자유시간
5. 1시간 오일 전신마사지
6. 세일링보트
7. 석식(Baby Rib)
이 순서대로 진행됐습니다. 우선 체험스쿠버다이빙부터 말씀드릴게요.
체험 스쿠버다이빙
레이님이 늘 호텔 로비로 마중을 나와주시는데요. 준비해 주신 차를 타고 함께 스쿠버다이빙 교육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만약 가이드맨 없이 자유여행이었다면 이렇게 이동할 때 교통수단 알아보는 것도 힘들었겠죠?ㅠㅠ
스쿠버다이빙 교육장에는 한국인 강사 분이 계셨는데요.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고, 이후에 아래로 내려가서 수영장에서 미리 연습도 진행했어요. 교육장에 스쿠어다이빙 전용 수영복, 모자, 장비 등 모두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몸만 가면 돼서 정말 편했어요. 연습하는 것도 레이님이 옆에서 다 지켜봐 주셨고 괜찮냐고 계속 챙겨주셨어요. 그리고 바다로 이동할 때도 저희 가족 비치타올도 다 챙겨서 나와주셨답니다.
바다로 이동해서 각자 담당해 주셨던 현지 강사님과 바닷속으로 풍덩.... 빠지게 됩니다. 혼자였으면 절대 못했을 것 같은데 제가 계속 긴장하니까 긴장도 풀어주시고 잘 이끌어 주셔서 7-8m까지 내려가서 니모도 보고 왔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했던 사진과 영상! 스쿠버다이빙 업체에서 직접 고프로로 한명도 빠짐 없이 다 사진과 영상을 찍어주시는데요. 덕분에 선명한 추억 남길 수 있었어요.
중식 (게리스그릴)
바닷속 모험이 끝나면 배가 고플 수밖에 없죠. 다시 교육장으로 돌아와서 레이님과 함께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가이드맨에서 식당을 모두 다 예약해 주셨고, 지불도 완료한 상태기 때문에 역시나 몸만 가면 됩니다. 양이 정말 푸짐했어요. 무엇보다 맛도 있었고요! 아주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식사 이후에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서 씻고 잠깐 쉬었어요. 쉬는 동안 저희는 디몰 가서 망고 아이스크림을 사 먹거나 호텔 수영장에서 계속 놀았어요. 그리고 추가로 마사지도 더 받았고요 ㅎㅎ.
1시간 오일 전신 마사지
자유시간 이후에 다시 레이님 인솔을 받아 마사지샵으로 이동합니다. 1시간 동안 전신 오일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일단 너무 친절하시고 꼼꼼하게 마사지 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청결하기까지 하니.... 꿀잠 자면서 마사지 받고 팁도 챙겨드렸어요. (가이드맨에서 매너팁 관련해서 정보 주셔서 미리 준비했습니다!)
세일링보트
저녁 먹기 전, 레이님이 그날 일몰 골든 타임을 미리 확인하시고 시간에 맞춰서 함께 화이트 비치로 이동했어요. 세일리보트는 선착순에다가 대기 순번도 받아야 할 정도로 조금 치열한데, 레이님이 전부 다 알아서 챙겨주셨기 때문에.... 저희 가족은 바다 구경하고 사진 찍으면서 편하게 기다렸습니다.
저희 순서가 되었을 때 보트를 타고 화이트 비치를 시원하게 달렸는데요. 보트 운전해 주시는 분들께서 사진을 정말 잘 찍어주셨어요. 세일링보트를 타고 일몰을 바라보는데 마음이 정말 평온했습니다. 아빠도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고, 노을이 참 아름답다고 좋아해 주셨어요. 잊지 못할 낭만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석식 (Baby Rib)
저녁도 역시 가이드맨에서 미리 예약해 주신 식당에서 먹었어요.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고 파인애플 양파링 타워도 정말 맛있었어요. 여행사랑 단순 연계된 식당 개념이 아니라, 전부 보라카이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들이었어요. 그래서 더 가이드맨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도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에서 저녁 야무지게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수영장에서 소화도 시키고 바에서 칵테일도 마시다가 둘째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Day 3 셋째날
대망의 호핑투어와 스톤마사지
셋째날은 대망의 호핑투어와 스톤마사지를 받는 힐링 데이였어요.
호핑투어
호핑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어요. 역시나 호텔로 마중 나와주신 레이님과 함께 차를 타고 호핑투어 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배를 타고 더 깊은 섬 안쪽으로 들어갔는데요. 도착해서 레이님이 투명 카약을 타보지 않겠냐고 제안해 주셔서 동생이랑 오붓하게?^^ 투명 카약도 탔어요. 진짜 재밌었어요 ㅎㅎ. 그리고 레이님이 이곳 사진 명소를 다 데려가 주시면서 저희 사진을 엄청 찍어주셨습니다. 열정이 대단하셨어요.
호핑투어 준비물도 전부 레이님이 다 챙겨서 와주셨습니다. 역시나 몸만 가면 되는 편안한 시간이었는데요. 더 감동적인 건, 레이님이 저희랑 같이 먹을 과일들과 맥주까지 챙겨 오셨다는 거죠 ㅠ_ㅠ. 직접 과일 깎아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이 정성 어떡합니까 정말 ~ ㅠㅠ 게다가 단독 호핑투어였기 때문에 저희 가족만 배에서 정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스노쿨링 할 때도 레이님도 함께 들어오셔서 저희 영상이랑 사진을 물속에서 다 찍어주셨어요. 그리고 원하는 스노쿨링 즐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전혀 눈치를 안 주셨다는 점이에요. 동생은 먼저 올라가서 배에서 쉬고 있었고, 저는 더 놀고 싶다고 해서 레이님이랑 둘이 바닷속 한바퀴 더 돌았어요. 보통 여행사 끼고 투어 진행하면 시간이 타이트하고 압박주고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가이드맨은 일정 내내 전혀 그런 부담을 안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좋았습니다.
중식 (술루프라자)
점심으로는 따뜻한 쌀국수랑 볶음밥을 먹었는데요. 역시 엄청난 맛집이었고, 가이드맨에서 예약해 주셨어요. 물놀이 이후에 먹는 따뜻한 국물요리,,, 이 일정 기획해 주신 센스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동안 모든 식당에서 한번도 양이 부족하거나 맛이 없던 적이 없었어요.ㅠㅠ
스톤마사지
바닷속에서 몸을 잔뜩 불리고, 밥도 먹고 조금 쉬다가 2시간 스톤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요. 이렇게 고급스러운 궁전? 같은 곳에서 마사지라니! 너무 기대가 됐습니다. 들어가니까 웰컴티도 주셨고 일회용 속옷 등도 다 챙겨주셨어요. 그리고 단독 방에서 혼자 편안하게 마사지 받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발도 씻겨 주시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두시간 내내 정성으로 마사지 해주시더라구요. 마사지 때문에라도 보라카이는 더 오고 싶었습니다. 역시나 예약 모두 가이드맨에서 해주셨기 때문에 편했습니다.
석식 (씨푸드)
저녁으로는 씨푸드 맛집을 갔는데요. 화이트비치를 바라보며 먹는 씨푸드 코스는 정말 호화스러웠습니다. 새우, 게 등등 다양한 씨푸드 요리를 정말 많이 준비해 주셨더라구요. 3일 동안 먹었던 식당 중에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여유롭게 밥을 먹고 레이님과 화이트비치 조금 더 구경하다가 리조트로 돌아왔어요. 레이님이 망고는 잘 골라야 한다고, 직접 디몰로 같이 가서 망고 하나하나 다 골라주셨어요. 맛있는 망고만 골라 주신 덕분에 배 터지게 망고 먹고 푹 잤습니다.
Day 4 마지막 날 ㅠㅠ
이제 마지막 날입니다. 레이님이 호텔로 오셔서 체크아웃을 도와주셨고, 가이드맨 다른 분들도 오셔서 같이 짐 들고 선착장으로 이동했어요. 배 타고 내려서 마지막으로 레이님과 작별인사를 했고요. 저희는 가이드맨 드라이버 분 차량을 타고 공항까지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무사히 비행기까지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여행을 복기해 보니, 가이드맨 덕을 정말 많이 봤다는 생각이 드네요. 패키지 여행이었으면 이런 여유가 없었을 것이고, 자유여행이었으면 이 모든 일정을 혼자 준비하고 소화하지도 못했을 거예요. 다음에 다른 여행을 가게 되더라도 저는 가이드맨과 계속 함께하려고 합니다. 주변에서도 제 여행 사진, 일정 등을 보고 어디 여행사냐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그래서 실제로 제 친구는 내년 초에 보라카이 여행을 결정하기도 했답니다!
특별히 레이님께 감사드려요. 3박 4일 동안 레이님과 엄청 친해졌는데요 ㅎㅎ. 레이님과 정이 들어서 보라카이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예요. :) 저희 가족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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