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맨 사칭 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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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였던 TMS 호텔에서 눈을 뜨고 창밖을 내다보니 이런 풍경이 펼쳐졌어요. '진짜 휴가를 왔구나' 싶었답니다. 베트남 사람들과 여행자들 모두 부지런해서 아침부터 물에 들어가 해수욕을 하더군요. 저희는 누이탄타이온천워터파크에 가기위해 크록스를 하나씩 장만해야 했기에 간단한 산책으로 오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누이탄타이 온천워터파크입니다.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아이들은 조금 추운 날씨에도 워터파크를 즐기느라 추위를 잊고 즐거웠고, 어른들은 뜨끈한 노천온천과 머드탕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규모가 매우 크고 탕의 종류도 많았아요. 아이들 워터파크는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해요. 무엇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대기없이 즐기는 슬라이드가 최고였다고 합니다. 가기 전 수영복을 꼭 착용해야 하나 궁금했는데 전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숙소에 들어가서 젖은 옷 정리를 하려면 수영복이나 래시가드가 편할 것 같다는 정도이구요.
저녁식사 바빌론입니다. 3대 모두 호불호없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식사였어요. 매끼니 먹은 모닝글로리도 가장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맛있었어요. 소고기 스테이크를 구우며 기울이는 맥주 한 잔이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식사 후 용다리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사람이 많았지만... 아무리 많아야 서울에서처럼 많겠습니까?
가이드님이 눈치껏 샥샥 포토스팟으로 안내 후 사진 먼저 찍어주십니다.
호이안 소원배 타러 왔습니다. 작은 배에 초가 담겨있고 불을 켜 물에 띄우는 거였어요. 여기까지 멀미가 따라와서 좀 힘들었어요. 하지만 정말 예쁜 동네였네요. 밤이 너무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다른 곳은 한국인들 판이었는데 여기는 서양인들로 가득하더라구요. 서양 사람 구경, 멋진 야경 구경 진짜 많이 했네요. 모닝글로리에서의 석식도 아주 맛있었어요.
투어 3일차 바나힐입니다. 이날은 종일 바나힐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중식도 바나힐 내의 일식부페 리틀도쿄였어요. 고산지대라 확실히 서늘하더라구요. 몸도 서늘한데 음식도 차니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바나힐은 천국같았어요. 여기서도 포토스팟에서 사진 먼저 찍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는데 어른들은 차 마시면서 꽃 구경하고, 어린이들은 루지부터 시작해서 놀이기구들을 탔어요. 첫날 워터파크에서처럼 오래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는 놀이기구들 덕분에 만족도가 높았어요. 물론 에버랜드나 롯월에 비하면 스릴 넘치는 놀이시설은 부족했지만 금방금방 탈 수 있어서 정말 만족했어요.
가기 전에 가장 걱정거리가 날씨였어요. 비가 오면 어떡하나 옷차림이 찰떡같이 맞아 떨아지지 않아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나... 다행히 날씨 요정이 함께해서 투어 3일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았어요. '이번 여행은 날씨가 다 한 거'라고 베트남인 가이드가 말하는데 대한외국인이 이런 분인가 싶었어요.ㅎ
어린이부터 70대까지 3대가 함께하는 여행이어서 염려되는 상황이 많아 긴장을 하면서 갔어요. 그런데 공항에 마중 나오신 김민 가이드를 보고 걱정을 조금 내려놓았어요. 베트남 사람인지 모를 정도로 유창한 한국어 사용 능력으로 베트남 특히 다낭의 현재와 과거를 상세히 알려주셨어요. 피곤하실 텐데도 참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세계사 공부 많이 했네요.
어른을 대할 때는 서글서글하게 아이들을 대할 때는 아빠처럼 다정하게 잘해주셨어요. 어딜 가나 인원체크 먼저 하고, 사진 먼저 찍어주시고 묻지 않아도 먼저 설명해 주시고... 진짜 가이드분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가이드맨과 김민 가이드 덕분에 가족 모두 즐거운 여행했어요. 또 가서 보고 싶은 베트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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