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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마카다 소산띠 치앙마이 여행기

★★★★★
cebu 2025.02.14 조회 637

평균 연령 62.5세의 마카다 소산띠는 네명의 형제자매들과 그의 배우자들입니다.

저희 가족은 매월 회비를 거둬 1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함께 다니고 있는데, 작년에는 자유여행으로

샷포로를 다녀왔는데 큰 시아주버님이 지병이 있으셔서 그런지 조금 힘들어 하셨어요.

그래서 선택하게 된 여행상품이 치앙마이가이드맨이였답니다.

치앙마이가이드맨 짱!!!!

평균 연령이 높은 관계로 식사와 안전이 가장 큰 걱정거리였는데, 가기 전부터 질문도 많고 하고,

부탁도 많이 드렸는데 송민대표님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 덕분에 안심하고 준비할 수 있었어요.

드디어 치앙마이 올드타운에서의 첫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비건맛집 호텔에서 1인 1망고 먹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궁금한 것이 많은 저희 부부가 질문을 할 때마다 알렉스가이드님의 막힘 없는 답변에 깜짝 놀랐어요.

동남아 3개국을 아우러는 알렉스가이님의 해박한 지식 덕분에 치앙마이 역사와 자연환경, 문화 생활양식 등등 들으면 들을수록 치앙마이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더군요. 한 달살이 꼭 해야 될 것 같은 이 묘한 끌림 저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어쩌면 우리 일행 모두가 한 달 살이를 올지도 모르겠다는 ㅋㅋ 그런 막연한 상상을 했어요. 또 모르죠 현실이 될지.

저희가 묵은 올드타운 내 호텔 풍경과 조식

첫날은 매땡엘리펀트파크/인공폭포카페/카오마오 카오팡(미슐랭 레스토랑)/전신마사지 2시간/야시장 투어

매땡엘리펀트파크/인공폭포카페/카오마오카오팡 사진

코끼리조련사분이 한국말을 꽤 잘하셔서 노래도 불러주시고, 재미있는 농담도 해주셔서 코끼리 트레킹 내내 즐거웠어요. 만능 재주꾼 코끼리가 모자 씌워주기, 볼에 뽀뽀타임 이벤트 해줘서 아주버님들 너무나 즐거워하셨어요.

물론 코끼리에게 팁도 주고요. 깨알 이벤트 덕분에 더 재미있는 오전시간이였어요.

인공폭포카페는 정원을 너무 잘 꾸며 놓아서 투어하면서 가족사진 많이 찍었어요. 파란하늘과 예쁜꽃들과 인공폭포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어우러져 인생사진 찍었어요.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3년 연속 미슐랭가이드에 오른 카오마오 카오팡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가이드님이 호수근처 자리 예약해 주셔서 넘 감사했구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먹으며 수다를 떠는 시간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생각하는데, 딱 오늘 그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넘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죠..... 이번 여행을 준비한 저를 셀프칭찬해 주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코스로 전신마사지 2시간 받고 야시장 가서 내일을 위해 단체로 코끼리바지 샀어요.

전신마사지 최고최고!!!! 전신마사지 모두 만족스러워하셔서 저도 기분 좋았습니다.

둘째날 도이인타논 국립공원/장수탑/와차라탄폭포/Roast8ry Cafe/올드타운 산책/나이트바자투어/두리안 먹기/

왓쩨디루앙 야경

도이인타논국립공원과 와차라탄폭포

다리가 불편하신 분이 계셔서 저희는 정상은 가지 않고 짧은 앙 카 트레일 코스만 산책하고 바로 쏭태우 타고 장수탑으로 이동했어요. 장수탑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압권이였습니다. 히말라야산 끝자락에 위치한 도이인타논 국립공원은 해발 2565M이고 란나왕국의 마지막 왕의 유골묘가 있는 곳입니다. 산 언저리에는 수많은 고산족들이 모여 살고 있다고 합니다. 여행을 오면 동심으로 돌아가잖아요. 와차라탄폭포아래에 셍기는 무지개를 보면서 어린아이처럼 신기해 하고 사진 찍으며 깔깔거렸습니다. 이 또한 여행의 즐거움이죠.. 무엇을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함께 했는가가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Roast8ry Cafe와 왓 록몰리 사원

도이인타논에서 호텔로 바로 가지 않고 알렉스가이님께 부탁해서 2023년 라테아트 챔피언이 운영하는 카페를 방문하고 싶다고 요청드렸더니 승쾌히 데려다 주셨습니다. 주차가 힘든 시내였는데 저희 가족들을 위해 기다려 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덕분에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호텔로 복귀 후 쉴 분들은 쉬시고 나머지 일행들은 올드타운 산책을 나갔습니다. 저희 부부는 골목길을 걸으며 치앙마이 원주민들의 삶과 일상을 기웃거리며 구경하는 걸 좋아합니다. 사랑을 이루어준다는 왓록몰리사원은 연인들과 여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사원이라고 합니다. 용의 사원 왓라차몬타엔은 해질무렵 커다란 불상 앞에 해자를 바라보며 앉아멍 때리기에 안성맞춤인 사원이였습니다. 한 낮에는 안됩니다. 바닥이 대리석이라 엉뜨해요..

어제 야시장에서 구입한 코끼리 바지를 입고 툭툭이를 타고 코요테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과일시장으로 가서 싱싱한 두리안을 먹었습니다. 과일의 왕 두리안은 특유의 냄새때문에 먹기 힘든 과일인데 가이드맨 덕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둘째 아주버님은 이번 여행에서 두리안 먹은것을 최고로 뽑으셨어요, 그만큼 좋았기 때문이겠죠.

왓 쩨디 루앙 야경

막내고모부가 봉고차에 휴대폰을 두고 내려서 퇴근한 기사님 다시 호텔까지 휴대폰 갖다주러 왔고, 40분 넘게 알렉스가이드님도 저희랑 함께 기다려 주셨어요. 너무 죄송했는데 밝은 표정으로 괜찮다고 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그 와중에 왓 떼디 루앙 야경 추천해 주시면서 데려다 주셔서 뜻밖의 선물같은 야경을 볼 수 있었어요. 삼왕상 앞 광장에서 축제를 준비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날, 올드타운 산책/블루누들/도이캄/왓우몽동굴사원/NO39카페/도이스텝 야경

올드타운 아침산책

다른코스로 올드타운의 매력을 탐구하러 산책을 나갔습니다. 치앙마이는 다른 동남아 도시에 비해 깨끗하고, 조용한 도시였습니다. 왓록몰리에 가서 물을 공양하면서 소원을 빌어봅니다. 아래 사진은 치앙마이 평일 아침 풍경들입니다.

왓 프라싱사원

그 유명한 블루누들에서 드뎌 고기국수를 먹었습니다. 긴 줄에 한 번 놀라고, 푸짐한 양에 놀라고(양이 적어서 미리 가이드님이 곱배기를 주문하셨더라구요.), 그 맛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만족스런 점심을 먹고 도이캄으로 갑니다.

도이캄의 탄짜이 불상은 진정으로 원하는 한가지를 들어준다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주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왓우몽 동굴사원을 들러 잠시 쉬어 갈겸 NO.30카페에 갔습니다. 에매랄드빛 호수와 오두막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 보면 생각보다 물 빛이 탁했어요. 사진찍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도이스텝

오늘의 마지막 일정 도이스텝으로 올라갑니다. 도이스텝은 낮에 올라가서 야경까지 보고 오는 걸 추천합니다..

앵글에 담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 때문입니다. 쩨디 앞에 비치되어 있는 기도문을 읽으며 시계방향으로 세바퀴를 돌면서 소원도 빌었어요. 그리고 일몰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듯 이번 여행을 마무리해 봅니다.

마트에서 선물을 사고 수끼식당으로 이동중 제가 스마트폰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해서 급 당황, 걱정, 안도하기 까지

작은 헤프닝이 있었지만 알렉스가이드님의 침착한 대응으로 잘 해결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이란 늘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기고,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경험을 하기 마련인데 이번 여행도 예외없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작은 헤프닝과 이벤트가 나중에 여행을 추억하는 재미있는 요소기 되겠지요. 그리고 또 한 번 웃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 여행을 회상하며 우리는 또 한 번 행복한 시간을 가지겠지요.

짧고 굵게 즐긴 치앙마이 여행, 잘 먹고, 잘 놀고,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항상 아쉬움이지만, 아쉬움은 다시 떠나야 할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그날까지 마카다 소산띠 화이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5개

가이드맨 앙드레 카페 2025.02.14 21:55
와~여행후기 감사합니다 ^^ 여행작가님이신줄..^^ 귀한 시간으로 이렇게 잘 써 주셔서 뭄둘바를 모르겟네요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waglso 카페 2025.02.14 21:55
여행자들의 귀한시간을 더 귀하게 만들어 주시는 분들이 가이드맨들이십니다. 건강하세요 ^^
waglso 카페 2025.02.14 21:55
능력자 알렉스가이드님! 라오스,태국,캄보디아를 아우러는 3개국 여행루트 꼭 개발하시기 바랍니다.
waglso 카페 2025.02.14 21:55
짧은 기억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기록으로 남겼어요. 행복했던 여행을 함께 했던 시절인연 가이드맨~ 고마웠습니다.
본꼬맹이 카페 2025.02.14 21:55
치앙마이 내년 계획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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