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과 이어집니다.
여행준비를 마치고 우리는 하루하루 기대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여행 당일이 찾아왔고, 우리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보라카이로 떠나게 됩니다.
0일차
우리는 마지막으로 짐을 체크하고 인천공항으로 떠났습니다.
비행기는 오후 7시였으나 우리는 헤맬것까지 계산해서 2시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바로 셀프로 티켓 발행도 하고, 백드랍도 하니 10분도 안걸렸습니다.
이후 바로 외투를 맡기러 같은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리는 티웨이 항공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일반공항철도 개찰구 바로 옆에 있다던 '미스터코트룸'이라는 업체를 찾아 갔습니다. 그러나 해당 위치에 아무것도 없어서 물어보니...
"부도로 없어졌어요.." 라더군요...
그렇게 허탈한 마음으로 밥이나 먹으러 갔습니다.
역시 공항의 밥은 비싸더군요.. 허허
그래도 역시 해외여행 전엔 뜨끈한 한식을 먹어줘야 든든하고 안심되는 법입니다.
이제 밥도 먹었으니 외투 문제를 해결해야했습니다.
앉아서 검색해보니 '굿짐'이라는 업체를 발견했습니다. 한 벌당 5일에 9천원! 고민하기도 귀찮으니 냅다 예약했습니다. 이걸로 외투 문제도 해결!
이제 남은 일은 출국심사와 비행기시간까지 대기하기였습니다. 이는 지루하니 생략하겠습니다.
그렇게 비행기 탑승시간이 되었고
보라카이로 출발!
4시간 반정도 비행 후 우리는 필리핀에 도착합니다.
비행기를 내리고 사람들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입국심사도 하고 짐도 찾고 우리가 1편에서 썼던 이트래블카드의 qr코드도 쓰고 공항 밖으로 나갑니다.
그러면 가이드맨 팻말을 들고있는 직원분을 만나게 됩니다.
조금 기다렸더니 드라이버가 와서 우리의 캐리어를 차로 옮겨주었습니다. 이때부터 픽업샌딩의 시작으로, 약 1시간 반동안 배를 타러 이동합니다.
그렇게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면 드디어 우리의 여행을 함께 할 가이드 "레이"를 만나게 됩니다.
(이땐 좀 어색했죠..ㅎㅎ)
레이는 밝은 미소와 유창한 한국어로 우릴 반겨주곤 우리의 짐을 챙겨 함께 선착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조금 기다리다가 배를 타고 보라카이로 이동합니다.
배타고 한 10분 이동하면 우리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보라카이에 첫 발을 디디게 됩니다!
밤 비행으로 많이 피곤한 상태였지만 레이가 짐도 옮겨주고, 트라이시클도 잡아주고, 리조트까지 이동과 체크인까지 다 해주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그렇게 장시간의 이동 끝에 리조트에 도착한 우리는 씻고 기절하며 0일차가 지나갑니다.
1일차
아침이 밝고 우리는 조식을 먹고 디몰로 향했습니다.
망고가 쫀득해서 맛있었습니다. 디몰을 돌아다니고 화이트비치를 걷다 길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11시 40분까지 준비해서 나와야하는데 5분정도 늦어버렸습니다.. (기다리게해서 미안해요 레이...ㅠ)
레이는 우리에게 여전히 밝은 미소를 보여주며 디몰을 지나 1일차 점심식사 장소인 게리스그릴로 이동했습니다.
조식을 많이 먹어 배부른데 양이 푸짐하더라구요ㅎㅎ 결국 조금 남겼습니다. 그러는 와중 오징어가 참 맛있었는데 더 먹고 싶었습니다ㅎㅎ
밥도 먹고, 사진도 찍는데 너무 즐거웠습니다. 특히 레이가 사진을 너무 잘 찍어줘서 좋았습니다.
특히 여친님은 이쁜 사진을 남기고 싶어했는데 레이 덕분에 이쁜 사진을 많이 남겨 좋았습니다! 땡큐 레이:)
이후 우리는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스쿠버다이빙을 한번도 안해봤는데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수영장에서 숨쉬는 법을 연습하며 긴장이 풀리는거 같았습니다.
연습이 끝나면 우리는 배를 타고 바다로 이동하게 됩니다. 배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가면 아름다운 해양 생태계를 눈 앞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눈 앞에서 여러 열대어들과 산호를 보니 기분이 참 이상했습니다. 수영 못해도 직원분들이 잡고 이동해주시니 우리는 그냥 미역마냥 흐물거리면 돼서 좋았습니다. 다 끝나면 위와 같이 바다 안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 해주시니 더욱 좋았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이 끝난 후 우리는 리조트로 이동하여 샤워 후 마사지샵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어제의 피로까지 누적되어 상당히 피곤하고 몸이 힘든 상태였는데 마사지를 받으니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였습니다.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고 화이트비치로 가니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선셋이 보였습니다. 거기에 세일링 보트를 타니 매우 예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만일 여자친구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보라카이로 와서 선셋 세일링을 하십쇼. 대충 찍어도 화보입니다.
즐거운 세일링 보트 후 저녁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허나 매우 배불러서 조금만 먹은 샤브샤브..
후식으로 가게에 있는 우베(보라색 그거)아이스크림은 맛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오늘 하루종일 함께 해준 레이와 내일 만날 시간을 정하고 헤어졌습니다.
이후 디몰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리조트에서 수영도 하며 1일차가 끝이 났습니다.
2일차
아침에 조식을 조금만 먹고 필리핀의 맘스터치, 졸리비로 이동합니다. (졸리비는 헤난파크에서 3분거리쯤에 있습니다)
'치킨 4조각이 뭐 얼마나 배가 차겠어ㅋㅋ' 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그건 어리석은 생각이였습니다.
조식먹고 치킨까지 먹으니 배는 터질것만 같았고, 이후 레이를 만나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는데 전날 게리스그릴의 음식 양이 생각나 두려워졌습니다.
역시 양은 많았고, 양파링을 반넘게 남겨버렸습니다...
이후 우린 레이와 함께 호핑투어를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원래라면 다른 섬으로 이동하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인근 바다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인 스노쿨링을 하기 전 보라카이 섬의 스팟으로 이동하여 거의 화보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레이가 찍어준 사진은 하나같이 만족스러웠고, 여행사가 가이드맨이 아니라 카메라맨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화보촬영이 끝나면 본격적인 스노쿨링을 시작하는데, 전날의 스쿠버다이빙과 비슷하지만 좀 더 자유롭고 여유로웠습니다.
신나는 호핑투어 후 마사지를 받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저녁으로 먹은 씨푸드는 한국에서 먹기 힘든 메뉴이다 보니 꽤 맛있었습니다. 특히 새우가 두툼하고 맛있었습니다. 식사 중 레이와 다음날 만날 시간을 얘기하고 헤어졌습니다. 같이 식사를 해보고도 싶었는데 아쉽네요;)
이후엔 여친님과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이렇게 즐거웠던 2일차가 끝이 납니다.
3일차
뭔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우리의 여행에 끝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ㅠ
3일차는 조식을 간단히 먹고 디몰에서 쇼핑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짐을 다 싸고 로비로 나오니 레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레이는 우리의 체크아웃을 대신 해주고 디파짓도 받아주고 짐도 맡겨주었습니다. 그 광경을 가만 앉아서 보고있자니 참 듬직했습니다. 레이 짱b
이후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쌀국수와 볶음밥이 꽤 맛있고 담백해서 좋았습니다.
점식식사 이후 우리는 랜드투어를 하며 보라카이의 여러 장소를 가보았고, 또 다시 화보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사진 찍기 힘든 상황이였지만, 레이와 함께 셋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보라카이의 쇼핑몰인 로빈손을 지나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럭키비키의 심정으로 로빈손에 들어가 구경을 하였습니다.
이후 시간이 되어 마지막으로 마사지를 받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하였습니다.
보라카이에서의 마지막 식사인 파스타와 피자는 매우 맛있었습니다. 음식과 함께 아쉬움을 삼키며 조금이라도 보라카이의 풍경을 눈에 담고자 하였습니다.
이후 우리는 마지막 쇼핑을 한 후, 배를 타고 보라카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레이는 배에서 내려서 우리가 차에 타는 순간까지 그 환한 미소로 우릴 배웅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차량을 타고 공항에 도착하였고, 우리의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마치며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아지다보니 글이 매우 길어졌습니다. 그만큼 이번 여행에서 보고 느낀 것이 많으며, 여친님과 대화를 하며 "레이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이 리뷰도 레이와 함께 한 시간이 즐거웠기 때문에 작성하기로 한 것이기며, 레이에게 힘이 됐으면 합니다.
보라카이 여행을 계획할 당시에서 두려운 감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가이드맨을 통해 레이와 함께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다음에 또 보라카이에 가게 된다면 또 레이와 함께 더욱 재밌게 놀아보고 싶네요ㅎㅎ
이 글이 보라카이 여행을 계획하며 가이드맨을 찾아본 당신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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