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과 12월 16일에 하롱베이로 여행 갔다 와서 후기 남겨요.
저희는 좀 더 여유롭게 돌아다니기 위해 9시에 호텔로 픽업 와주셨는데 픽업과 드롭까지 호텔로 해주니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2시간 30분 정도 차 타고 가서 하롱베이까지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에 갔어요. 가는 길에도 하노이에서 탄 택시에 비하면 꽤나 크고 편한 차를 타고 가서 가는 길도 하나도 안 힘들었어요. 중간에 한 시간 좀 넘게 달려서 휴게소도 잠깐 들렸는데 화장실도 우리나라 휴게소 정도로 깨끗한 곳으로 골라서 와주신 것 같아 좋았습니다. 옆에 마트에서 간단한 요깃거리도 살 수 있고 우리나라처럼 옥수수, 소시지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아침 못 드셔도 여기서 해결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롱베이 선착장에 가보니 배를 저희끼리만 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배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1층에 정말 다양한 해산물 한 상을 차려주시는데 회도 맛있고 튀김, 우리나라 바지락 국이나 쭈꾸미 볶음 같은 음식들도 있어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침을 먹고 투어를 간 상태라 배가 안 고파서 많이 못 먹은 게 아쉬웠지만 다음에 간다면 조식 굳이 안 먹고 11:30에서 12시 사이에 바로 주시니 이걸로 배 채울 것 같아요!
그리고 첫 번째 섬에서도 좀 더 작은 배를 타고 동굴 같은 곳을 지나 좀 더 특이한 풍경과 원숭이들이 모여있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다른 한국인 관광객 분들이나 중국인 분들과 달리 저희는 저희끼리 크루즈나 배를 탈 수 있어서 매우 편하고 좋았습니다! 야생 원숭이들을 배를 타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고 즐거웠습니다. 딸은 개인적으로 두 번째 섬이 가장 좋았다고 하네요. 두 번째 섬은 내려서 동굴 같은 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동굴 내부가 시원하다거나 축축하진 않아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운동화처럼 편한 신발을 신는 게 좋을 것 같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섬은 해수욕장이 있었는데 서양인들은 모래에서 태닝을 하거나 축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마지막 섬을 방문할 때 쯤에는 해가 막 지기 시작해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섬에서도 코코넛 워터 등 다양한 것들을 판매해서 하나쯤 사먹어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저희는 코코넛 워터 사먹었는데 갈증 해소에 좋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 섬에 원래는 30분정도 올라가면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저희는 힘들어서 패스했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한 시간정도 배 타고 다시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하롱베이의 수많은 섬들을 여유롭게 볼 수 있어서 크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선착장에는 4시 반 정도에 도착했는데 석양이 지고 있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선착장으로 돌아오니 바로 5분 거리에 있는 콩 카페에 들려서 코코넛 커피를 마셨습니다. 저희는 콩 카페에 처음 방문해서 먹는 코코넛 커피였는데 다음날에도 생각이 날 정도로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바로 옆에 전통 시장이 있어서 마사지 전에 들렀습니다. 저희는 아직 과일을 못 먹었던 상태라 시장에서 파는 망고, 용과, 리치를 사먹었는데 각각 1KG, 1KG, 500g 정도 하니 망고 큰 거 2개, 용과 1개, 리치 25알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가격은 딱 10만동이었습니다. 5000원 정도의 가격에 다양하고 맛있는 과일들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망고는 정말 맛있었어요! 강추 드립니다. 시장에서는 주로 과일을 팔고 있지만 옆에서 육류와 같이 다양한 것들도 파니 생소하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2분 정도 길 건너서 바로 앞에 있는 마사지샵에 방문해서 한 시간 정도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분들이 많이 오신 것 같았아요. 처음에 발을 씻고 엘레베이터를 올라가니 방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에서 옷 갈아입고 바로 한 시간 정도 전신 마사지를 받았는데 시원하고 좋았어서 하루의 피로가 풀렸습니다. 방 안에 화장실도 매우 깨끗해서 좋았어요.
이후 6시 정도가 되어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메뉴는 오삼불고기와 된장찌개, 계란말이와 반찬들이었습니다. 딸과 저녁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다시 차를 2시간 반 정도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9시 정도였던 것 같아요. 12시간정도 하루를 알차게 보낸 여행이였습니다! 딸과 하롱베이를 다니면서 우리끼리만 크루즈 타고 여러 섬에 방문하는 등 좀 더 프라이빗하니 아무래도 더 편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 내내 가이드 분과 함께 동행하며 사진도 찍어주시고 다양한 역사나 하노이에 대한 설명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하롱베이는 특히 조금 떨어져 있어 가이드나 여행사 없이 여행하기에는 난이도가 조금 있을 것 같은데 한국어를 엄청 잘하는 가이드님과 함께 해서 든든한 여행이었습니다!
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