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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오스카 가이드님과 함께한 보홀여행~

★★★★★ 2023.02.07 조회 5,718

여행후기 본문:https://cafe.naver.com/boholguideman/4947(2023.02.05)

필리핀 여행을 검색하던중 우연히 보홀에 관한 소개글을 읽고 홀라당 마음을 뺏겨 보홀여행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패키지여행 중심으로 알아보았지만 노쇼핑, 내가 원하는 일정으로만 짜여져 있는 상품 찾기가.. ㅠㅠ 그러다 가이드맨을 찾고서 빙고! 소리가 절로 나왔답니다^^ 노쇼핑, 그리고 제가 원하는대로 일정조율 가능, 낯가림 있는 집안 남자들이 좋아하는 우리 가족으로만 구성된 단독투어, 한국인 가이드.. 모든 것이 제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했더랬죠. 여행 출발전부터 질문 진~짜 많은 고객 응대를 설연휴에도 해주신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드디어 보홀 도착!

아.. 보홀 직항으로 가시는 분들.. 온라인 사전 체크인등 이용해서 꼭 비행기 앞좌석 배정받으시기 바래요. 비행기 맨 뒷좌석에 배정받은 세식구.. 새벽 두시에 보홀 랜딩했는데 3시 넘어서 입국심사 받았어요. 아무리 느림의 미학이라지만, 느긋한 공항직원.. 혼자서 오직 혼자서 그 많은 관광객 입국심사를 했답니다

무려 한시간 넘게 공항밖에서 기다리신 오스카 가이드님. 멀리서 저희 가족을 보자마자 한걸음에 달려와 오시느라 고생하셨다며 캐리어를 번쩍 들고 차량이용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입국심사 때문에 짜증이 살짝 올라온 저희 가족에게 위로가 되었어요^^

헤난리조트 체크인, 그리고 숙소까지 함께 올라오셔서 룸체크 해주시고 자유일정중에 뭔 일 있으면 꼭 연락하시라며 신신당부 해주셨지요.

 

보홀에서의 첫날은 자유일정. 새벽 4시 잠든 가족은 늦잠 느긋허게 자고 일어나 리조트 구석구석 구경하고, 리조트와 연결된 알로나비치 산책하고, 수영도 즐겼어요.

헤난리조트, 알로나비치 넘 예뻐요^^

졸리비에서 점심식사, 환전, 기프트 스테이션에서 악마의 잼 구입, 할리스 망고, 개리스 그릴에서 저녁식사, 근처 불쇼 공연 관람까지 느긋한 시간 만끽했어요.

그리고 둘쨰날. 대망의 고래상어님을 영접하는 날이 왔어요.

우리 오스카 가이드님 저희가 준비한 스노쿨링 마스크에 김이 잘 서리는 것 확인하시고, 세 개 안경 각각 라이터로 그을음을 만들어 뿌옇게 되는 것 방지해주셨어요.

고래상어에 얽힌 전설도 이야기해주시고, 주의점도 상세히 설명해주시고요.

호기롭게 투어신청했지만 막상 바다 앞에 가니 달달달 떠는 제게 괜찮다고 다독다독, 수영못해도 다 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불어넣어주셨어요

드디어 배에서 내려 바다로 입수!! 와~ 엄청난 크기의 고래상어가 입을 쩍 벌리며 새우젓을 먹는 모습이라니. 신난 중딩 아들 유유히 헤엄쳐 각종 포즈로 고래상어 옆을 지키었지만..

아들아, 미안하다. 일렁이는 높은 파도에 주목한 나머지 멀미 여파로 뻗은 엄마와 흥분한 나머지 아쿠아슈즈 한짝을 바다에 빠뜨려 신발 찾아 삼만리한 아빠는 아들과 고래상어가 함께 노니는 인생샷을 찍어주지 못한 슬픈 사연을 만들었더랍니다 ㅎㅎㅎ

 

고래상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신 오스카 가이드님^^;

멀미에 좋은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시고, 맛있는 점심식사와 나팔링 스노쿨링으로 저희의 마음을 달래주셨어요. 바닷가로 이어지는 돌계단을 차례로 내려가 현지가이드와 함께 바다로 입수, 오스카 가이드님 주변을 끊임없이 헤엄치며 안전을 체크해주셨고, 세가족 다 이번엔 제대로 바닷속 수중생물을 관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전 물론 멀미하지 않았고요. (지금 생각하니 날것 그대로의 바다에 첫 입수한 긴장? 때문에 생겼던 멀미가 아니였나 싶네요)

 

셋째날. 새벽 6시40분. 50%의 확률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던 돌고래는 보지 못하였으나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탁트인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은 최고였어요.

그리고 버진 아일랜드. 바다인가 거울인가. 하늘과 바다가 구분 지어지지 않는 아름다움.

아름답다라는 말외에 다른 말을 할 수 없는 이 아름다운 섬 앞에서.. 갖고 있던 스트레스와 걱정 등이 훌훌 털어지는 기분이였답니다.

오스카 가이드님 이날 가족사진 엄청 많이 찍어주셨어요.

뿐돗 스노쿨링. 역시 현지 가이드와 함께 입수해주신 우리 오스카 가이드님.

물속에서도 계속 가족사진 찍어주시고.

(고프로 꼭 챙겨가세요. 가격이 후덜덜해서 패스했는데, 알고보니 인천공항에서 대여도 가능하다 합니다.)

수영 못하는 엄마 아빠 사이에서 낑겨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중딩 아들내미를 끌어내어 옆에서 계속 체크해주시며 자유롭게 헤엄치도록 도와주셨답니다.

니모와 이름을 알 수 없는 물고기들

심지어 우리 선장님께서는 바다속 깊은 곳에서 복어를 손에 넣어 수면 위로 올라오셨어요.

선장님 손에 담긴 복어를 손에 만질때의 감촉!! 와우~ 이런 경험을 언제 또 해볼까요.

이후 발리카삭섬에서 꼬북이 실물영접! 빠른 거북이가 유유히 제 옆을 지나 헤엄쳐가던 경이로운 모습^^ 그리고 발리카삭에서 점심식사. 돼지, 닭, 개.. 섬.. 400명의 주민이 산다던 발리카삭섬의 시골풍경은 괜히 정감이 갔어요.

(스노쿨링뿐 아니라 각종 투어시 휴지와 물비누 챙겨가시면 좋아요, 두가지가 비치되어 있지 않은 화장실이 많답니다)

넷째날 육상투어.

필리핀의 아마존이라 불리우는 로복강 투어, 맨메이드 포레스트, 나비농장, 보홀에만 산다는 타르시어 안경원숭이 그리고 초콜릿힐에서 atv체험, 초콜릿힐 전망대.

atv체험 진짜 재미있었어요. 물웅덩이와 돌작밭을 무한질주하는 쾌감.

아! 그러나 바다에서 승승장구하던 중딩 아드님은 육지에서 난관을 만났지요.

골짜기에 쳐박혀 꺼내오면 어느새 또 쳐박히고.. 아..

혼자서 atv체험 불가! 2인용차로 바꾸어 보조석에 타게 된 중딩아들 자존심에 스크래치나는 소리를 들으신 오스카 가이드님.

친히 운전강습을 자처하시며 본인이 보조석에 앉아 중딩남아 운전교습까지 하셨더랍니다.

덕분에 중딩이 혼자서 운전해서 코스완주했어요. 오스카 가이드님 감사해요.

 

초콜릿힐 전망대. 와~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

초록초록한 기묘한 웅장함. 전망대 위에서 해리포터 따라하며 포즈 취하도록 코치해주신 오스카 가이드님 덕분에 인생샷 남겼어요^^

 

그리고 보홀에서의 마지막밤이 왔지요.

너무 아쉬웠어요. 보홀과의 헤어짐도 오스카가이드님과의 작별도.

보홀 하면 자동으로 떠올리게 되는 오스카 가이드님.

역시나 필리핀에서도 질문 많은 여행자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성심껏 설명해주셨던 모습.

김정은도 무서워한다는 대한민국 사춘기병 걸린 중2 남자아이를 친조카처럼 예뻐해주시며 무던히도 챙겨주시던 모습.

배앓이하는 남편을 위한 설사약을 친히 준비해서 건네주시던 모습.

바다속에서 옆에 있는 것만으로 든든함을 느끼게 해주셨던 모습.

숫기없는 가족의 인생샷 남겨주시려 애써주시던 모습.

진솔하고 투명하게 최선을 다해 가이드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아름다운 보홀에서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시길요^^

 

다음번엔 스쿠버다이빙 도전하러 보홀 또 가겠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맨의 서비스 정말 만족했어요,

헤난리조트에 앉아있다보면 다른 여행사 이용한 분들이 가이드와 싸웠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불만족스러운 부분 이야기하시는 한국분들 보았는데.. 저희 가족은 가이드맨 서비스에 정말 만족했고, 다음번에 동남아에 여행한다면 또 가이드맨 통해 가고 싶어요.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얼른 또 가고 싶네요. 보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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