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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추석 나달랏 가족여행 (with Miên가이드)

★★★★★
cebu 2024.09.25 조회 1,228

추석연휴에 친정식구와 다 함께간 가족여행으로 나달랏 4박 5일 일정이었다. 첫째날은 나트랑 도착 후 바로 깜란 아레나 호텔에서 숙박만 했고, 둘째날은 빈펄 매리어트 나트랑 풀빌라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정이라 현지 가이드분과 함께한건 셋째날 부터였다. 우리랑 함께한 가이드분 성함은 Miên(미인)이었다.

9월 18일

이 날부터 본격적으로 Miên가이드와 함께했다.

덕분에 일정 신경쓰지 않아 편했고 음식도 더 맛있어졌다.

호핑투어로 스피드보트 타고 혼문섬으로 간 뒤 스노클링을 했다. 물이 맑고, 산호와 형형색색 물고기가 너무 예뻐 신나게 노느라 쉬면서 먹으라고 준 망고와 맥주는 거의 손 대지 못 했다ㅋㅋㅋ호핑맨이 수건 깔아주고 스노클링 장비 착용도 도와주고, 물고기 많은 스팟을 끌고다녀주셔서 일행들이 잘 따라오나 체크 안하고 그냥 즐겨도 되서 좋았다.

스노클링 후에는 다시 배를 타고 미니비치로 이동했다.

바람이 꽤 불길래 패러세일링을 했는데 Miên 가이드가 결재 진행을 도와줘서 쉽게 즐길 수 있었다. 페러세일링은 생각보다 훨씬 높이 올라가 연이 되어 나는 기분이다.

미니비치에서 현지식으로 점심! 돼지고기는 살짝 질겼지만 나머지는 입맛에 잘 맞았다. 특히 저 국이 처음 먹어봐서 이걸 무슨 맛이라고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라 좋았다.

원래는 포나가르 사원을 들르는 일정이었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미니비치에서 제대로 씻지 못한 상태라 바로 달랏으로 갔다.

차로 3시간 반 이동 후 달랏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각자 방에서 샤워한 다음 저녁 전까지 휴식을 취했다.

저녁으로 삼겹살을 구워먹었는데 완전 한국식이었다.

고기가 꽤 좋은데 무한리필이라 실컷 먹었다.

어머니는 돼지고기 알러지가 있으셔서 돌솥비빔밥을 따로 주문하셨는데 그것도 맛있다고 하셨다.

식사 후 90분짜리 마사지를 받았는데 물에서 노느라 피곤했던건지 마사지까지 받으니 노곤노곤해졌다.

특히 아버지는 베트남 출장오면 매일 마사지 받으러 가실만큼 마사지에 진심이신데, 마사지가 마음에 드셨는지 다음날 일정 끝나고 여기서 마사지를 또 받으셨다.

9월 19일

죽림사원, 다딴라 폭포, 뚜옌람 호수, 진흙공원, 메린 커피농장, 크레이지 하우스, 야시장

이 날은 달랏의 포토스팟을 구석구석 누비는 일정이었다.

사실 9월은 달랏 기준으로 우기라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

많이 오는 타이밍에는 진짜 무서운 기세로 쏟아졌다.

이런 날씨에 맞추느라 Miên 가이드가 일정을 계속 조정해주셨고, 아버지가 날씨 요정이셔선지 그나마 이동 때 비오고 나가서 사진찍을 때 즈음에는 그쳐서 우기였던거에 비해 사진은 나름 괜찮았다.

케이블카 타고 죽림사원으로 가서 꽃과 사원을 구경한 뒤

루지탑승체험으로 내려가 다딴라 폭포를 보고(비 온 직후라 흙탕물 색이지만 대신 수량이 많았다)

배를 타고 뚜옌람 호수를 30여분을 이동해 진흙공원에 갔다.

진흙공원이라기에 흙투성이일줄 알았는데 조각상들로 가득한 포토스팟이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나빠지던 날씨ㅋㅋㅋ

그래도 진흙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상 앞에서

사진 찍을 때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으니 나름 선방이었다.

​점심은 토종닭 구이, 돼지고기구이, 오징어볶음과 대나무찰밥이었다.

돼지고기구이는 고추장불고기 비슷해서 익숙한 맛이었고 오징어볶음은 케찹 든 탕수육 소스맛이 나서 아는 맛은 맞는데 오징어랑 조합해본적은 없어 생소했지만 의외로 나쁘지않은 그런 맛이었다. 대나무 찰밥은 코코넛 향이나서 처음엔 어색했는데(태국 망고 스티키라이스처럼 쌀요리가 단 걸 좋아하진 않는편) 요리랑 잘 어울려서 점점 적응했다.

식사 후 메린 커피농장에 가서 비를 보며 커피를 마셨다. Miên 가이드가 커피를 따주셔서 한 알 먹어봤는데 짙은 색으로 익은 열매는 꽤 달았고, 아직 건조시키지 않은 커피콩은 말랑말랑해서 그냥 씹어먹을 수 있었다.

여기도 막 도착했을 땐 부슬비가 왔지만, 농장으로 내려가서 이것저것 보고 사진 찍는 동안 비가 그치더니 무지개가 떴다.

크레이지 하우스는 좁고 구불구불한데 하필 비온 직후라

미끄러워서 오르내리느라 살짝 긴장했지만 진짜 독특했다. 나름대로 방은 있어도 숙소보단 놀이동산 같은 모습이다. Miên 가이드가 함께 입장해서 포토 스팟을 안내해주고 가족 단체사진을 많이 찍어주셔서 만족스러웠다. 구조가 생각보다 복잡해서 솔직히 우리끼리만 들어왔으면 어디가 스팟인지 몰라 1층만 휙 돌고 나왔을 것 같다.

저녁 먹기 전 숙소 옆 달랏 야시장에 들러 군것질도 했다.

달랏은 비교적 서늘한 날씨여선지 감과 딸기가 특산품이다. Miên 가이드가 딸기가 한국보다 덜 달고 새우 소금 뿌려준다고 미리 알려주셔서 각오하고 먹었는데 이게 은근한 감칠맛이 있어 단짠단짠 외에도 묘하게 중독적인 맛이었다.

Miên 가이드가 반짠느엉이라는 길거리 간식도 사줬는데

구운 라이스페이퍼+계란물+말린새우+소시지에 소스 넣고 말아준 거라 이국적이지만 바삭하고 친근하게 맛있었다. 나혼산에도 나왔던 간식인데 우리가 먹은 반짠느엉이 훨씬 재료가 많이 들어 있었던 것 같다.

저녁은 잉어 정원이 있는 멋진 식당에서 샤브샤브:)

육수가 한방약재+살짝 단 맛이지만 나쁘지 않았다.

달랏은 봄날씨 정도라 약간 쌀랑(?)해서 국물 먹으니 좋았다.

9월 20일

랑비앙, 달랏 기차역, 포나가르, 담시장

랑비앙은 사실 달랏 전체의 전망을 보려고 가는건데ㅋㅋ

우기다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Miên 가이드가 원래는 저 너머로 시내와 호수가 보여야한다고 안타까워하셨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꽃이 많고 운무도 멋져서 나름 괜찮았다ㅎㅎ

점심은 포 히우에서 소고기 쌀국수를 먹었다.

여기도 나혼자산다 방송을 타서 한국인들 사이에도 알려진 맛집 같은데 탱글한 면에 맑고 그윽한 국물이 없던 숙취도 해소할 맛! 비 맞고다녀 으슬으슬한데 따뜻한거 먹으니 술술 들어갔다.

달랏에서 마지막으로 시내 기차역에 들렀다.

이젠 관광용 열차만 잠깐씩 운영하는 정도인 듯 한데

노란 기차역과 19세기 감성 기차가 어우러져 예뻤다.

둘째날 비가 많이 와 패스했던 포나가르 사원에 갔는데

작긴해도 태국 아유타야 유적의 분위기랑 꽤 닮았다.

소원 비는 조각상은 묘하게 청나라 여황제 느낌이지만

나름 영험하다고 하니 일단 소원을 빌어봤다.

참파족 춤 공연도 보고, 나트랑 전망도 감상하기 좋았다.

포나가르 사원이 너무 더워서 늘어져있었더니 Miên 가이드가 사탕수수 주스를 사주셨다.

맛은 귤껍질이나 수박 흰 부분 즙을 더 달게 만든 느낌?

덕분에 갈증도 풀고 덜 덥게 느껴졌다.

시원한 주스먹고 담시장으로 가서 기념품 쇼핑을 했다.

동생은 키티모양 크록스를 샀고(베트남에 크록스 공장이 있어 여기가 훨씬 싸다고 한다. 담시장에서 두 켤레 2.5만원 안팎?) 나는 잠옷으로 입을 코끼리 바지를 두 벌 샀다.

저녁은 호텔 씨푸드 뷔페. 따로 시킨 랍스타가 아주 맛있었다.

다른 해산물들, 랍스타의 흑후추 소스를 볶음밥에 비벼 먹고, 3분짜장+라면으로 된 억울한 짜파게티와 디저트를 즐기는데 무대에서 베트남 분이 '무조건'과 '찐이야'를 열창해서 구경ㅋㅋ

나트랑 시내 볼 겸 삼륜자전거인 씨클로도 탔다.

사실 볼게 많지는 않았지만 저녁이라 나름 쾌적했고

도로를 이런 자전거로 달리는 운치가 있어서 좋았다.

씨클로로 마사지샵 받을 곳 근처에서 내린 뒤 마지막으로 핫스톤 마사지 받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Miên(미인) 가이드와 함께

사실 남편과 둘이 가는 여행이면 시행착오가 좀 있어도 상관없지만, 부모님과 동생들이 함께 가서 7명이 움직이는 대규모 여행이라 되도록 문제없이 잘 진행되는게 중요했다. 그런 면에서 현지 가이드가 있으니 신경 쓸 것이 줄어 훨씬 편했다.

일단 달랏이 우기라 해가 나는 타이밍에 맞춰 이미 짜인 스케쥴을 재조정해야 했는데 Miên 가이드가 잘 조정해주셔서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왠만한 풍광은 다 볼수 있었다.

게다가 우리 식구는 돼지고기 알러지 있는 사람과 해산물 못 먹는 사람이 동시에 있어서 식당 정하는 것도 일이었는데 알아서 잘 데려다 주시고 다 맛있어서 한 시름 놓았다.

Miên 가이드가 처음에는 아버지가 들고 온 DSLR 카메라로 찍는걸 부담스러워하셨지만ㅋㅋㅋㅋ역시 가이드 경력이 있으셔선지 가족 단체 사진을 예쁘게 잘 찍어주셨다. 특히 어느 스팟에 어떻게 서야 재밌는 사진이 나오는지 아셔서 사진이 풍성해졌다.

음식, 사진 외에도 가이드가 있어 수월해진 부분으로 쇼핑을 꼽을 수 있다. 담 시장에서 크록스, 코끼리바지 이 두 가지 품목도 Miên 가이드가 있어 훨씬 더 쉽게 사긴했지만, 진가를 발휘한 품목은 따로 있었는데 그건 바로 비옷이었다. 가이드 투어 때 입었던 비옷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ㅋㅋㅋ마당 일 할때 쓰려고 30개나 샀다ㅋㅋㅋ 베트남에서 비옷을 사겠다고 하는건 우리 가족밖에 없을것 같은데, 이게 담 시장 메인 스팟이 아닌 곳에 있어 Miên 가이드가 없었으면 절대 못 찾았고, 찾았어도 (관광객이 찾을 상품이 전혀 아니다보니)영어나 한국어가 통하지 않아 못 샀을 품목이었다.

2시간이나 연착되는 바람에 공항으로 늦게 출발했는데 Miên 가이드도 늦춰진 시간에 맞춰 나트랑 야시장과 나트랑 해안가를 들를수 있게 해서 뜨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주셨고, 공항도 함께 따라가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와중에 캐리어 짐 정리도 도와주시고, 혹시라도 체크인에 문제 생기진 않는지 끝까지 기다려주면서 베트남 직원과도 말해주셨다. 덕분에 여행의 마지막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댓글 14개

가이드맨 루이 카페 2024.09.25 16:34
안녕하세요 즐거운 가족여행을 가이드맨과 함께 해주시고 이렇게 잊지 않고 멋진 사진과 예쁜글 남겨 주심에 깊은감사 드립니다 행사진행하신 미인 가이드님도 행복한 순간 이였을꺼 같아요 새로운 곳에 가족이 생긴 느낌이 드네요 언제나 가족처럼 최선을 다해 최고의 여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주변에 많은 홍보 부탁드리며 건강하세요^^
둘리공실이 카페 2024.09.25 16:34
우와~~~자세한후기 잘보고가용~^^ 즐거운시간 보내신거같아요~~~
가이드맨 리키 카페 2024.09.25 16:34
많이 바쁘실텐데 이렇게 잊지않고 가이드맨과 함께 해주신 가이드맨 나트랑점 단독투어 후기를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모님과 함께 떠난 나트랑달랏가족여행을 가이드맨 나트랑점 단독투어로~ 즐기실 마음으로 오셔서 정말 추억 가득한 멋진 여행을 하신 것 같아서 기쁘네요! 우리가 떠나는 여행에서 주인공은 우리가 될 수 있는 여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자유여행하긴 귀찮고 패키지여행을 하기에는 불필요한 시간들을 많이 뺏기고~ 하는데 가이드맨 투어를 이용하면 고민 걱정없이 즐기기만 하시면 되지요~ 가이드맨투어에 한번 빠지면 앞으로는 자유패키지 가이드맨투어만 찾게 되실거에요~ 미인가이드님도 정말 좋아 하실 것 같아요~~! 가이드맨 가이드 단체 카카오톡방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끼리 단독!! 노 쇼핑! 노 옵션! 이라 더욱 편안한 여행 되신 것 같아 기쁘네요♡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리며~ 가이드맨의 편안함에 빠져 주시고 가족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아리아리뜨 카페 2024.09.25 16:34
우와~~달랏까지 알차게 보내셨네요! 안좋은날씨에도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깨수니 카페 2024.09.25 16:34
역시 미인👍 재방때 지정도 되나요??^^;
씨티헤라 카페 2024.09.25 16:34
저도 빨리2월10일이기다려지네요
아싸짱맨 카페 2024.09.25 16:34
후기 잘봤습니다.~
가이드맨 비엔 카페 2024.09.25 16:34
추석 연휴 소중한 가족 여행을 나트랑에서 가이드맨과 즐겁고 편안한 여행 하신것 같아서 가이드맨 일동 감사한 마음입니다~~ 소중한 후기는 미인 가이드님에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미인 가이드님도 소중한 후기를 보시면 큰 보람 느끼실거에요~~ 이제부터 다른 여행지도 노쇼핑 노옵션 단독투어 전문여행사 가이드맨과 함께 해주시고요~~ 한국에서도 가이드맨 나트랑 지점 여기 저기 소문 많이 내주세요~~
북탁 카페 2024.09.25 16:34
알차고 멋진 여행하신것 같아 부럽습니다~~
설렘맘 카페 2024.09.25 16:34
후기 잘 보고 가요~^^
밍구루루 카페 2024.09.25 16:34
좋은 후기와 정보 감사합니다. 투어에 참고하겠습니다 ^^
ManToMan 카페 2024.09.25 16:35
사전 여행을 한 기분이네요... 기대가 됩니다.
한숨의여왕 카페 2024.09.25 16:35
저희도 대 식구가 가요 좋은 후기 감사해요
야 너두 가자 냐짱 카페 2024.09.25 16:35
그대로 스케줄 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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