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25일 4박 6일 일정으로 나트랑에 다녀왔어요.
급하게 잡은 일정이라 이것저것 알아볼 시간이 많이 없는 와중 가이드맨을 발견해서 편하게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대략적인 여행 일정을 공유드리면 아래와 같아요.
20일 밤 나트랑 도착
21일 판랑사막팩
22일 자유일정 (호텔 수영장, 아이리조트, 롯데마트, 야시장)
23일 나트랑 호핑팩
24일 나트랑 시티팩 (디너크루즈)
25일 새벽 부산 도착
특히 가이드맨 패키지가 좋았던 점은, 바로 데이팩을 활용해서 여행 일정을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테마의 데이팩을 우선 배치하고, 디테일한 변경사항들만 가이드맨 측에 요청하는 방식으로 여행계획을 수월하게 세울 수 있었습니다! 제 일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유일정이 중간에 끼어 있기도 하고, 디너크루즈 일정을 넣기도 했어요. 위에 쓰진 않았지만 특정 데이팩에 포함되어 있던 식사 일정을 다른 날로 옮기기도 했어요. 이렇게 세부적인 변경사항을 말씀드리면 그에 맞는 견적을 가이드맨 측에서 보내주시니까 따로 뭔가를 더 찾아볼 필요도 없었어요. 덕분에 여행 준비를 너무 편하게 했네요 ㅎㅎ
나트랑 도착 첫날 밤, 공항에서 가이드맨 아리 님을 만났습니다. 아리 님을 따라 공항을 나서고, 차를 타고 바로 호텔로 향했습니다. 새벽 2시 쯤 호텔에 체크인하고 다음날 아침 9시에 판랑으로 향하는 일정이었는데, 호텔 조식을 따로 신청을 안했었거든요? 준비해주신 과일로 든든하게 아침 챙겨먹고 출발했습니다! 과일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도록 과도까지 함께 준비해주셔서 편하게 잘 먹었습니다.
아래는 첫날 묵었던 공항 근처의 아레나 캄란 호텔! 아침부터 풍경이 너무 예뻐서 감탄하며 구경했어요.
판랑 사막 데이팩은 양떼목장-포도농장-판랑사막 순으로 이어지는 투어입니다. 추가로 판랑 근처 사원을 둘러보는 일정이 있었는데, 사막에서 노는 게 생각보다 피곤해서 생략했어요. 양떼목장은 기대 안했는데 풍경이 너무 예쁘고 양들이 귀여워서 더 오래 있고 싶을 정도였어요. 다시 간다면 포도농장 일정을 생략하고 양떼목장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낼 것 같네요.
판랑 사막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어요. 거대한 사막의 규모에 놀랐고, 알찬 컨텐츠에 만족했어요. 아리 가이드님과 기사님께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많이 찍어보신 분들이어서 그런지 스킬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사막 체험을 하고 나서는 모래가 얼굴이며 목, 귀, 옷 안 등 여기저기 장난아니게 묻게 되는데, 어디 가서 이런 경험을 해보겠어요. 찝찝한 건 호텔 가서 샤워하며 털어버렸어요. ㅎㅎ 아주 만족스러워서 주위에도 꼭 추천하고 싶은 일정입니다.
셋째날은 자유일정이었습니다. 오전은 호텔 수영장(시타딘 베이프런트 호텔)에서 여유롭게 놀고, 오후에는 머드스파로 유명한 아이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리조트는 생각보다 컨텐츠가 많지는 않은데, 머드스파(20분) + 점심식사 + 워터파크 등 할 수 있는 걸 다 즐겨도 3시간 정도면 충분했던 것 같아요. 워터파크에서는 슬라이드를 탈 수 있는데, 몸무게 70kg 제한이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슬라이드 자체는 꽤나 스릴 있고 재밌어요. 머드스파도 꽤 신선하고 특이한 경험이어서 한 번쯤 해보시면 후회하지는 않으실 듯 하네요.
넷째날은 호핑투어입니다! 다른 패키지들과 다르게 가이드맨 단독투어는 속도가 빠른 스피드보트(?)를 태워주더라구요. 덕분에 이동시간은 줄이고 투어를 알짜배기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호초와 열대어가 많이 서식하는 스노쿨링 명소에 도착하면 꽤 사람들이 많아 북적거립니다. 그 와중에 가이드맨에서 좋은 위치의 벤치를 잡아주셔서 편하게 쉬고 스노쿨링 할 수 있었어요. 자유여행으로 왔으면 자리 잡는 것 하나도 큰일일텐데, 정말 편하게 여행한다 싶었습니다.
스노쿨링 후에는 미니비치 해변에서 점심을 먹고 일광욕과 수영을 즐기는데,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휴양을 내가 하고 있다니~ 마음 같아서는 하루종일 벤치에 누워있고 싶었는데, 물놀이가 생각보다 피곤해서 적당히 놀고 돌아왔습니다.. ㅎㅎ
다섯째 날은 시티투어! 사실 시티투어는 큰 기대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어요. 힌두교, 천주교, 불교의 문화재들을 돌아가며 구경하는데, 야외에서 구경하다보니 떙볕이 더워 힘들기도 했지만.. 이런 게 여행 아닐까요. 오히려 지금까지 너무 편하게만 다녀서 조금 양심이 찔릴 지경이었는데, 이제야 내 발로 (물론 각 문화재들 사이는 가이드맨 단독차량으로 이동했지만) 걸어서 구경하다보니 오히려 좋았어요.
디너크루즈도 이날 진행했는데, 진짜 말그대로 럭셔리 그 자체..였습니다. 바다가 잔잔해서 배도 거의 안흔들리고, 음악소리를 들으며 배 위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다 보면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 코스요리를 준비해주시는데, 대량으로 조리해놓고 한꺼번에 서빙해서 그런지, 음식 퀄리티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닙니다. 메뉴로는 스테이크와 랍스터를 먹어봤는데, 스테이크보다는 랍스터를 추천합니다. 음식은 그저 그랬지만, 크루즈에서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친절하게 이것저것 알려주시고, 여행 일정이 틀어지지 않도록 신경써주신 아리 가이드님! 덕분에 즐거운 추억 많이 쌓았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힘내서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고마웠고,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댓글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