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시티팩 (점심-쇼핑몰-탑스힐전망대-레아신전-저녁-마사지-공항)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운 셋째날.
새벽 5시쯤 천둥소리에 잠에서 깬 날, 천둥소리와 함께 비가 아주 많이 내렸어요.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아침이 되면 맑아지겠지! 믿음을 가졌어요.
나디아 가이드님이 필리핀에서 오랬동안 지내봐서 비구름 시간대를 알고 계셨고, 지금은 새벽에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라고 알려주셨거든요^^
(7년전 베트남 여행에서는 여행내내 비가 와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불편했거든요. 그래서 날씨에 민감한...ㅎㅎ)
오전에는, 호텔 체크아웃 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저희는 호텔 내 워터파크를 이용하였어요.
G동 수영장, 메인풀, 유수풀까지 한바퀴씩 다 둘러보며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자유일정을 하루 넣어 최소 4박 6일을 할걸.... 하는 아쉬움^^ (초등생 이하 자녀가 있다면 자유일정 하루 추천드려요. )
12시, 체크아웃 후 가이드님을 만나 막탄섬을 떠나 세부시티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내내 차 안에서도 막탄과 세부시티의 도로가 다른 점, 신호등, 주변의 건물 등 끊임없이 알려주고 이야기해주셨어요. 필리핀의 문화에 대해 또 한번 알아보는 시간이었어요.
점심을 먹으러 스테이크전문 음식점인 카사베르데에 도착했습니다.
빅버거와 빅초코쉐이크, 양념치킨, 스프, 새우튀김 등~
아이들이 좋아할 메뉴로 주문해 주셨어요.
여행내내 음식을 충분히 주셔서 조금씩 남겼는데 지금 또 먹고싶어지네요.
초코쉐이크의 맛은 우리나라와는 다른 건강한 달콤한 맛 이었어요~
달달한거 안 좋아하는데~ 여행을 함께 했던 언니와 저는 맛있다며 끝까지 다 먹었답니다. ㅎㅎ
배불리 먹고 세부에서 가장 유명한 7D 망고공장에 갔으나... 하필 문이 닫겨 있어 방문하지 못했던 것이 조금 아쉬웠어요. 7D 망고가 가장 맛있는 것이고 도매가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알려주셔서 기념품 가득 사올랬는데,
아얄라몰로 이동하여 학교 친구, 지인들에게 나눠줄 과자와 망고를 사기로 했어요.
잠시 쇼핑몰을 둘러볼 시간을 주셔서 둘러보고 슈퍼마켓에서 가이드님을 만나, 가이드님의 추천을 받아 먹거리를 구매했답니다.
역시! 가이드님의 추천 과자는 아이들 친구에게 인기 만점이었어요. 한 박스로 구매해올걸 하는 아쉬움이... ㅎㅎ
쇼핑몰 방문 후 세부를 한눈에 다 볼 수 있는 탑스힐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막탄섬이 보였고, 맹그로브 숲의 위치와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 등등 여기저기를 가이드님이 설명해 주셨어요.
비구름도 보인다며 알려주셨어요.
진짜~ 날씨까지도 다 알아보시는 베테랑 나디아 가이드님^^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 추억을 저장한 후, 레아신전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역시나~ 여기에서도 가이드님의 역사해설이 신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배우자를 너무나 사랑한 남자의 사랑이 가득담긴 곳, 너무 낭만적이었습니다.
어느덧 해가 늬엇늬엇 지고... 야경도 찰칵찰칵! 찍은 후,
저녁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현지식 해산물전문 레스토랑, 오이스터베이!
가이드님이 알아서 척척척! 예약을 해주셨고 주문도 해주셔서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거의 바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사진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메뉴가 더 있었어요. 그 중에 게 튀김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요^^
저녁을 먹는데 이제서야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정말이지~ 여행하는 내내 날씨가 우리를 도와주었어요. 이제 남은 것은 마사지 이며, 외부활동은 없거든요.
우리나라와는 다른, 필리핀의 쏟아지는 비도 볼 수 있었어요.
저녁을 먹고 나니 피로가 몰려오고, 이제 마지막 마사지를 받으러 갑니다.
마사지를 받는 동안 아이들은 가이드님이 봐주셨는데 이렇게 편히 쉬었더랬죠^^
마사지 후, 이제 헤어질 시간이었어요. 3일동안 함께해서 이제 정들려고 하는데~ 정들자마자 헤어져야 했어요.
그리울 것 같았던 저희들은 단체사진 한장 부탁드렸고 흔쾌히 동의해 주셔서 마사지 샵에서 찰칵!
우리의 이동을 안전하게 담당해주셨던 현지인 삼촌^^
우리의 선생님, 이모, 가이드이셨던 나디아 가이드님과 함께^^
사진 한장에 필리핀의 추억을 가득 담아 마무리 해보았어요.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우산을 준비해주시고, 공항으로 안전하게 데려다 주셨어요.
신기하게도 저희가 공항에 도착했을 때에는, 비가 잠깐 멈췄답니다.
막탄공항은 e-티켓 소지자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가이드님과는 바깥에서 헤어져야 했어요.
3일 내내 재잘재잘 대며 가이드님을 잘 따랐던 저희 둘째, 선생님 이라고도 불렀다가~ 이모 라고도 불렀다가~ 정들려고 했는데... 헤어질려니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이 빨개져서 공항에 들어갔어요. ㅠㅜ
저희가 세부에 있는 동안 알뜰살뜰 저희를 챙겨주셨던, 베테랑 나디아 가이드님!
3일동안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도 가이드님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해요~ (가이드님 본명도 알고 있데요 ㅋㅋ 카페에서 알려주셨다며 ㅎㅎ)
다음에 또 세부에 가자고~ 가이드님과 함께 하자고~
저희 가족 행복한 추억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다음에 또 만나요~
제가 세부가이드맨을 만난건 행운이었고, 나디아 가이드님을 만난건 로또 당첨 만큼이나 만나기 힘든, 인연이었어요.
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주셨고, 이해해주셨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도 잘 해주셨어요. 또, 가이드님이 계셔서 일정과 식당, 이동은 늘 알아서 척!척!척! 해주시니 너무 편했고 감사했고 여행다운 여행이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지인들이 여행 어땠냐고,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는데 엄지척! 을 날려주며 최고였다고 이야기 했어요.
꼭! 한 번 가보라고^^
가이드맨의 회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었고 꼭! 여기를 선택해야 한다며 ㅋㅋㅋ
지인들이 저보고 '너가 선택한 것이라면 믿을 수 있다고' ^^;;
가이드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길 바래봅니다^^
언젠간... 또 만날 수 있겠죠?
열심히 살다가 또 한번 추억 쌓으러 갈께요.
나디아 가이드님! 건강히 지내고 계셔요^^ 언젠간... 또 만나요^^
댓글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