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6월에 세부 갈래요?
이것은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
하지만 속마음은 나도 가고싶다 그래서 남편에게 물었다
"가든지. 난 못가 7월에 인도네시아 가거든"
그래서 난 딸과 첫 해외여행을 가기로 바로 맘을 먹었다
그뒤로 3주간 여권만들고 비행기 예약하고 숙소 잡고
딸 친구엄마의 가이드맨 예약까지 일사천리로 일이 척척 진행
됐다
드디어 필리핀 세부로 떠나는 공항*~~*
나도 첫 해외여행에 설레고 딸은 연신 밤풍경을 찍는다
을메나 설레는것인가 ~~~~~^^
필리핀 공항에 도착하자 낯선땅, 낯선 사람들로 쫌 긴장했다 하지만 나디아 가이드님을 만나고는 긴장 제로
왜냐고? 가이드님이 한국분이셨어 ㅋㅋㅋ
한국에서 딸이랑 톡으로 문자 주고받을 때 필리핀 가이드님으로 착각했었다 ㅎㅎ
우리는 가이드님과 운전기사님의 도움으로 숙소인 제이파크에 잘 도착해서 잠을 청했다
그리고 다음날 정말 드라마 장면에 외국 출장 간 주인공이 아침을 맞이하는 한 장면처럼 화창하고 멋진 세부의 아침 풍경을 맞이했다
세부의 하늘은 지금도 내 머리속에 저장~~~~^^
첫날 조식을 먹고 스킨스쿠버 하러 고!고!
난 수영하는 언니들이 스킨스쿠버 하자고 했을때 뭘 그런것까지 하냐고 했다가 여행에서 스킨스쿠버 매력에 퐁당 빠져버렸다 아~~~~이래서 사람들이 스킨스쿠버를 하는구나라고
색색들이 옷을입은 물고기도 보고 예쁜 산호 그리고 물속에서 딸과 수신호도 해보는 즐거운 스쿠버 체험을 마쳤다
딸이 스쿠버 체험 마치고 나서 코에서 케찹을 묻힌것처럼 뭔가가 보여서 스쿠버 담당자에게 물으니 압력때문에 실핏줄이 터진것이라고 했다
심각하게 생각할 수도 있었던 코피가 케찹이라고 표현한 나의 말에 딸이 웃음을 참지못하고 깔깔대며 웃는 것도 첫날의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스쿠버 체험을 위해 도움주셨던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지도 못하고 왔지만 글을 통해서나마 감사함을 전합니당~^^
스쿠버 체험으로 힘들었던 몸을 마사지로 풀어줌~~
나디아 가이드님의 탁월한 코스 선택~~ 샤워도 가능한 마사지 샵!!!!
마사지 마치고 딸이 내게 "엄마 코 진짜 심하게 골았어"라고 해서 급 민망했지만 마사지 넘넘 좋았어요
저녁을 먹고 어메이징쇼를 보러가기 전 시간이 남아 가이드님의 추천으로 막탄공원을 둘러보러 갔다
가이드님이 이야기하면 그 이야기를 계속 듣고싶어지는건 나만 그런걸까?ㅎㅎ
난 학생마냥 가이드님의 역사 이야기에 푹 빠져 딸이 부르는 소리도 못 들었다 그래서 딸이 잠깐 삐짐^^
공원에서 사진을 찍고나서 어메이징 쇼를 보러갔는데 여러나라의 문화를 뮤지컬로 보여주기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연기자들의 모습에 감명받았고 배꼽빠지도록 웃기도 했다
특히 나디아 가이드님이 공연전 아이들에게 여행와서 신나게 노는것도 중요하다고 미리 일러주셨다
그 덕분에 부끄럼쟁이 딸도 마지막 림보게임에 참여해서 1등으로 건망고 상품을 타게되었다 가이드님 덕분에 딸아이 자존감까지 가지고 왔네요~~늘 아이들 챙겨주셔서 넘 넘 감사했습니다^^~~
둘째날~
호핑 포인트 스노쿨링을 위해 일찍 잠에서 깨 조식을 먹었다 리조트 내 조식이 다양하고 맛있어서 지금도 음식들이 생각난다~^^
아침에 가이드님과 약속된 시간에 만나 호핑 포인트로 갔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데 정말 바다색과 구름들이 그림 그려놓은 것 마냥 너무 예뻤다
이렇게 예쁜 곳에서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도움주신
스노쿨링 때 불가사리를 잡아주신 현지인분 ~
낚시에서 물고기 2마리나 잡을 수 있게 미끼 끼워주신 현지인분~~
배 선장님~~
점심식사 챙겨주신 식당 주인분들~
맹글로브 숲을 따라 지프니를 타고 가는길에 만났던 현지인 아이들~소녀들~어른들
모든 현지인들이 생각나고 그들의 밝고 순수한 모습들이 기억납니다
특히 나디아 가이드님이 보여주신 맹글로브 숲, 사진찍어주신 빨간 게까지 어찌나 소중한 보물들인지 지금도 그곳의 풍경이 머리속에 가득합니다
그리고 가이드님의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ㅎㅎ
셋째날
벌써 마지막이라니 넘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는 조식도 마지막이고 ㅜㅜ
제이파크 리조트에서 사진도 찍고 마지막 구경을 마치고 가이드님을 만나 마지막 일정을 시작했다
마지막날은 레아신전을 간 것이 기억에 남는다
아내를 위해 이런 신전을 지을 수 있는 낭만적인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외국인다운 낭만~~^^
그리고 가이드님의 가장 인상적인 말~~
여행에서 중요한 건 우리가 행복한 것이라고
또 여행의 끝은 안전하게 우리집 현관문까지 들어오는 것이다라고 ...
여행의 마지막에 나의 맘에 큰 울림을 주셨다
급하게 온 여행이지만 난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간다
3일간의 시간동안 힘들었던 내 맘이 즐겁고 에너지 넘쳤으며 새로운 것들의 향연이었다
그리고 잊을수 없는 가이드님과 친절하신 운전기사님 또 필리핀에 대한 나의 새로운 마음들까지 내가 한층 더 성숙하고 커가는 해외여행의 마무리 일정을 기록하며 혹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가이드맨과 함께하길 꼭 꼭 추천드립니다~~
후회없는 여행이며 여행자의 마음이 제가 온 이 필리핀 여행에 깃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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