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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친구같은 채플린 가이드님과 함께한 우리의 행복한 4박 6일 세부 신혼 여행기 ♥

★★★★★ 2022.07.04 조회 9,757
여행후기 본문 : https://cafe.naver.com/cebuguideman/40417

안녕하세요~
제주새댁 아토담맘 이라고합니다
 
벌써 신혼여행을 다녀온지 3주가 지났네요..
세부앓이 때문에 일상생활 복귀 너무 힘들었어요 아른아른ㅜㅜ
코로나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아 1주일간 일을 쉬게 되어 후기 쓰면서
우울한 기분을 환기시켜야겠다하고 카페에 들어왔어요  
 
몇일전까지만해도 필리핀이 입국제한이였는데 오늘 날짜로 대구, 경북 지역을 제외하고 해제되었네요!
한국도 확진자가 폭팔적으로 늘고있는 상태라 한편으로는 상대적으로 의료수준이 낮은 필리핀이 걱정되기도하네요

.. 일단 저희는 신혼여행으로 세부를 선택하였고 업체는 가이드맨을 선택하였는데요
유투브에서 우연히 가와산 캐녀닝을 보고
휴가기간이 길지도 않을뿐더러 너무 하고 싶은 마음에
신혼여행으로는 비주류인 세부를 제가 신랑에게 계속 조르게 되었습니다ㅋㅋ
 
신랑이 결혼식에 대해선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았고 저 원하는 대로 마음대로 하라며
그 대신 신혼여행은 본인이 완벽하게 준비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신랑이 선택한 업체가 가이드맨이였어요ㅎㅎ
미심쩍은 마음도 있었지만 일단 믿고 맡기길 잘 했다는 생각이드네요~
출발전엔 단독투어가 뭐야? 했는데 이렇게 좋은 투어 시스템이 있다니!!!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일단 저는 신혼여행을 출발하기 전까지 몸이 너무 힘든 상태였어요.
저희가 사는 곳은 제주인데 구정은 시댁(진주)에서 보낸 후
식날까지 친정(서울)에서 보내며 결혼식 준비를 한 상태였고
코로나가 막 시작되는 시기여서 상황이 좋지 않아 친정엄마는 위약금을 줄테니
신혼여행을 여름 휴가로 미루라고 난리였어요ㅜㅜ
 
21일 3시 예식을 마치고 손님들 인사드리고 식사 후 집에 오니 8시가 넘었고
22일 오전 7시 35분 비행기라는 사실이 너무 슬펐어요.........ㅜㅜ
신랑아 왜 오전 비행기를 선택 한거니.. 나 정말 너무 힘들다....ㅋㅋㅋ
하루만 쉬고 가고싶다라는 마음이 굴뚝같았죠

결국 새벽에 어물쩡 어물쩡 하다가 140km로 달려가시는 기사님의 택시를 타고 6시 반포에서 출발하여
6시 40분 공항도착!!! 총알기사님 아니었다면 티켓팅 못할 뻔ㅋㅋㅋ
의외로 상황도 좋지 않고 새벽시간인데 사람들은 많았어요

22일부터 27일까지 신혼부부의 46일 생생한 세부 신혼여행기 출발합니다~
벨트매세요~
(스압주의ㅋㅋㅋ) 

<1일차>

가이드님께 인상착의 보내고 탑승후 꿀잠자니 도착해있었어요

세부공항에 도착해서 가이드님과 긴장되는 첫 만남!
너무 반갑게 맞아주시고 제가 사람을 잘 못 믿는데 
나 되게 친절해 나이스해~~~라고 얼굴에 써 있는 분이여서 안심이 되었어요
차량에 타서 자기소개를 해주시는데 갑자기 세부의 정준하 채플린 가이드입니다 라고 하니 신랑과 빵터졌네요

먼저 우리가 2박을 할 레디슨블루에 가기전 가까운 마트에 들려 환전을 하고
물과 간식거리를 산뒤 체크인을 도와주셨습니다
첫날은 자유일정이였기에 다음날 오전 6시 캐녀닝 미팅시간을 잡고 빠빠이

조금 피곤하긴했지만 호텔 바로 옆이 sm몰이여서 옷 만 갈아입은뒤 점심먹으러 돌격~
맛집 같은걸 검색하지 않고 둘러보다 깔끔해보이는 가게에 들어갔어요
warehouse였는데 음식 재료와 양을 고르면 조리를 해주는 방식의 식당이였어요

분위기와 식기류들 깔끔했지만 핵노맛....
버터갈릭새우랑 밥류를 하나시켰는데 메뉴질문을 했을때 직원이 새우가 들어간 밥이라고 했으나
멸치반찬같은 잔새우튀김? 같은게 데코처럼 올라간 밥이 나왔어요ㅋㅋㅋ
새우킬러라 왠만한 새우요리는 다 좋아라 하는데 여기 음식은 대실망.. 너무 달아요ㅜㅜ
밥도 날리는 쌀인데 어떻게 그렇게 찐득이 밥을 만들었는지 의문이
차라리 립을 시킬것을 후회하고 반이상 남기고 나왔어요 (에피로 주는 땅콩이랑 콜라가 젤 맛난것은 안비밀)

나와서 조금 둘러보다 젤라또 세스쿱 왕창먹고 호텔로 다시 들어가서
세시간 정도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깜깜해졌었어요
오예~신난다~~또 저녁먹을시간이로구나~~~sm몰 돌격ㅋㅋ
이번에는 점심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쬐금 서치를 하고 갔어요

Gerry's Grill 오징어 구이가 맛있다길래 쪼르르
오징어 구이, 우리 부부가 좋아라하는 모닝글로리볶음, 평타일것같은 윙, 갈릭라이스,
파인애플 쥬스 주문했어요 모든메뉴 만족! 직원분이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생과일일줄 알았던 파인애플쥬스는 그냥 국물 시판쥬스였어요ㅋㅋ
교정중인 이라서 평소 짬뽕에 들어있는 오징어도 질겨서 잘 안먹는 편인데
양념된 오징어 구이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같이 나온 소스는 약간 한약재 맛이 났는데
제 입맛엔 그냥 먹는게 더 맛나더라구요
밥먹고 조금만 구경한 뒤 다음날 캐녀닝을 위해서 빨리 들어와서 휴식했어요


<2일차>

6시 로비에서 가이드님과 만나고 가와산 출발~
저희가 신혼여행인지 몰랐던 가이드님께서는 그저께 결혼식 올리고 신혼여행이다라고하니
깜짝 놀라시며 어깨가 무거워진다고 하셨어요ㅋㅋㅋ

어제 어떻게 보내셨냐는 질문에 계속 먹고 자기만 하고 식때문에 먹는걸 자제했어서
하루에 네끼씩 먹을꺼라고 하니 그럼 절 4키로 찌워서 한국 보내는걸 목표로 하신다고ㅋㅋㅋㅋㅋㅋ
네끼, 사키로 라임무엇!!!ㅋㅋㅋㅋㅋ 이세상 라임이 아니잖아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가이드님이 저와 동갑이시더라구요 괜히 친근했다했어~

이동시간은 대략 세시간에서 세시간반정도 걸린다고 했고
이른 출발시간에 대화중 저는 스르륵 잠들었고 도착할때까지 꿀잠..
신랑은 이렇게 무섭게 운전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잘 잘수가있냐며ㅎㅎ

도착하자마자 해변가 식당에서 식사를 준비해 주셨어요 치밥, 돼지구이, 컵라면, 감바스까지!!!
이렇게 배불러도 되나 싶을정도로 배뻥하고 장비착용하고
캐녀닝 가이드 필립과 위에서 만나자고 인사후 오토바이를 운전자와 셋이타고 출발!


 

오토바이가 캐녀닝보다 무서웠어요 제가 가운데 탔는데
속도도 빠르고 커브에서 속도도 안줄여서 넘어질것 같고ㅋㅋㅋ
신랑이 뒤에서 자꾸 본인 몸무게때문에 오토바이가 뒤로 뒤집힐것 같다며
운전자에게 아임쏘스케얼드 반복ㅋㅋㅋ

꼭대기 올라가니 간단한 브리핑을 하더라구요
집라인을 타고가면 45분 걸을 거리를 10분만에 갈 수 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운동=못할것 이 평소 기본 신념이자 저질체력인 저는 집라인을 타고 빠르게 가고 싶었으나
엎드려서 산을 가로지르는 집라인이라 고소공포증이있는 신랑은 절래절래ㅜㅜ 걸어가자고 하여 걷기시작!

하지만 볕이 너무 따뜻해서 걷는것도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45분 걸린다는건 완전뻥ㅋㅋㅋ
집라인을 타게 하기 위해서 그런것 같아요 한 20분정도 걸은듯해요
계곡물이라 생각보다 차가웠어요 그래도 이 날은 바람도 덜 불고 햇볕이 쨍해서 춥지 않은 날이였다고 하네요

캐녀닝 단독투어는 현지가이드에게 팁을 좀 드려야 할것같았어요
하루에 두타임을 하기도 한다는데 우리부부 눈엔 너무나도 극한직업으로 보였다능..
(그래서 집라인 안탄다고 했을때 뾰루퉁 삐진표정을 지었나봐요ㅜㅜ)

채플린과 반갑게 만나서 모알보알 해변가로 또 먹으러 고고싱
음식을 엄청 많이 시켜주셨는데 대략 네다섯가지로 기억해요 제가 채소류를 좋아한다는걸 깨알같이 기억해 주시고
샐러드도 시켜주셨네요 계속 새우만 까시길래 뭐하나 했더니 다 깐 새우를 우리 앞접시에 놓아주시고
감동의 쓰나미 또르르
햇볕이 좋아 물결에 비쳐 빛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예쁜 곳에서 먹으니 흔한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 마법~

다먹고 저는 차에 타자마자 또 숙면의 마법............(괜찮아 캐녀닝 때문에 힘들어서 그랬을꺼야....)
호텔도착해서 씻고 옷 갈아입고 또 먹으러 sm몰 돌격~

서치한 kenny rogers로 갔어요
양 많이로 먹고 싶어서 메인과 사이드가 함께 나오는 플레이트는 패스~
알라까르트로 홀립과 사이드는 레귤러사이즈로 맥엔치즈랑 코우슬로를 먹었어요
립은 평타였고 사이드를 더 맛있게 먹었네요
맥엔치즈 와 느끼해 꾸덕꾸덕해 너무 좋아 감탄사 연발ㅎㅎㅎ

지하 마트에 가서 동료들 선물을 샀어요 대략 16개 정도씩이었는데 액체류라 너무 무거웠어요
(캐리어 보내줄때가 가까웠었는데 버텨줘서 고마워....)
제주에 와서 이렇게 포장했어요



<3일차>

캐녀닝 후폭풍으로 조식 못먹고 체크아웃 했지요ㅋㅋ눈뜨니 온몸이 뚜드려 맞은 느낌..
미리챙겨온 파스를 덕지덕지 붙였어요

택시타고 크림슨 리조트로 출발~
아니 택시아저씨가 점심을 먹어서 졸린지 운전하면서 본인 뺨을 계속 때리고
수염도 잡아당기고 손가락까지 깨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도로가 무서운데 얼마나 무서웠는지ㅜㅜ

도착하자마자 메인로비에서 보이는 탁 트인 뷰가 너무 좋았어요
룸키 넣어주는 종이 케이스도 문구가 예뻤다능

체크인후 리조트밴을 타고 리뷰극찬이 자자한 에이스크랩으로 이동
직접 먹을 크랩을 골라 무게를 달고 바로 조리해주는 방식이였어요
맛은..........할많하않........... 다 블로그 작업인가봐요
칠리크랩인데 흔히 생각하는 그 칠리소스가 아니라 고춧가루 많이 들어간 떡볶이+카레 맛..
사장님이 한국사람인가봐요
그나마 갈릭새우는 맛있게 먹었어요


 

걸어서 소화도 시킬겸 시내구경을 조금 한 뒤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
호텔밴으로 나올때 260에 나왔는데 1km정도 걸어서 더 가까워진 거리임에도
미터기를 켜달라고해도 안켜주고 200을 부르더라구요
큰 돈이 아닌데 짜증나서 내려버리자 트라이시클이 흥정시작 190이라길래 안탄다고하니 50까지 내려가버림ㅋㅋㅋ
원래도 타보고 싶었던지라 앞으로 벌어질 일도 모르고 탑승!

신나게 사진찍고 영상찍는데 크림슨 초입에서 여기까지니깐 내리라고ㅜㅜ
아저씨 왜 그러세요 진짜..
아무것도 없는 리조트까지 약 2km를 씩씩거리며 입은 대빨 나와서 걸어들어갔죠....
나 블로퍼 신었는데 물집 생기고 나쁜아저씨 나쁜말삐삐삐@/$:$!&&@;@;,!.!!/'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해변으로 호핑하러 고고


 

씻고 신랑은 드라마 한편, 저는 캐녀닝영상에 푹빠져 즐거워하다가
리조트내 스페인 레스토랑 ENYE에 갔어요 감바스, 라바스, 빠에야, 이름이 기억안나는 메뉴하나, 와인 바틀까지
거하게 먹었어요
한국에서 늘 먹던 감바스보다는 조금 허전한 맛이였는데 이게 리얼 스페인 감바스구나 하면서 그냥 먹었어요
모르면 그냥 먹기ㅋㅋㅋ
약 오천페소 나왔던걸로 기억해요


 

다음날 카모테스 들어가는 미팅이 6시 50분이였는데
체크아웃하고 가이드님 만나기 전에 여기선 조식을 꼭 먹어보자며 기약하고 잠이 들었지요


<4일차>

진짜 6시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시에 조식먹었다고하면 아무도 안믿을꺼야....급하게 흡입하느라 사진은 못찍었지만 알차게 먹었어요ㅋㅋ
호텔조식에서 해주는 오믈렛은 항상 맛있다능
채플린 가이드님과 로비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기분ㅎㅎㅎ


 

체크아웃하는동안 찍은 뷰
평화롭고 고요해서 조금 더 누워 감상하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카모테스 들어가는 배를 타러 이동했어요
배에서도 역시나 쿨쿨 신랑이 육해공 불문하고 다 잘잔다며ㅋㅋㅋㅋㅋㅋㅋ

지프니타고 망고들롱 리조트로 이동해서 짐만 놓고 바로 투어를 시작했어요
채플린 디제이의 탁월한 선곡으로 텐션업!ㅎㅎ


 

다운타운으로 가서 식사를 했지요 사진 찍으며 신랑과 노는동안 엄청나게 쏟아지는 음식들~~~
닭, 돼지 구이, 꼬치류 배터질뻔했어요
가이드님이 진짜 나를 4키로 찌울려고 작정한듯 보였어요ㅋㅋㅋ



 

세부에 가면 반려견, 반려묘 키우시거나 좋아하시는 분들은 짠한 기분을 많이 느끼실꺼에요ㅜㅜ
아이들이 피부병이 너무 심해서 긁은 상처 또 긁고 피나고..
음식 달라고 초롱초롱 보석눈빛 발사해서 피부때문에 사람음식 주면 안되는데 줄 수 밖에 없는 표정들..

폴라로이드 건전지가 다 닳았었는데 우리 친절하신 채플린 가이드님이 건전지도 다운타운에서 구해주셨죠~
정말 세심한 남자!ㅋㅋㅋ

맞다 중요한것! 카모테스에서는 통신이 좋지 않아서 와이파이도 안잡혀요 (리조트 포함)
그나마 다운타운에서만 보내졌었어요 속세와 단절되고 싶은 분들은 상관없지만
뭐 비지니스나 중요한 연락을 받아야한다면 곤란할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전 인터넷이 안되니깐 한국 코로나 상황이 너무 궁금했어요
(다음날 섬에서 나가자 걱정한 가족들이 폭풍연락을....)

부호락으로 이동해서 채플린과 함께 다이빙도하고 집라인도 탔지요
고소공포증 있는 신랑과 가이드님의 고소공포증 극뽁 탐험기!ㅋㅋㅋ
집라인이 너무 느리게 가서 왜이러지 하고 혼자서 영어로 하늘과 줄을 보며 세이프? 했는데
알고 보니 앞서탄 그 둘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가서 사람이 수동으로 끌어 당기고 있었다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저는 가운데서 멈추는건 아닌지 무서웠어요


 

투어를 마치고 리조트내 수영장에서 놀고있는 도중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씻으러 들어갔죠~
이때부터 날씨와 파도가 심상치 않았더라능..


 

망고들롱이 그래도 카모테스에서 가장 좋은 리조트라고 하는데 시설이 그렇게 좋진 않았어요
룸도 업그레이드 했으나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을듯해요
일단 뜨거운 물이 안나오고 밝을때에는 몰랐는데 욕실등이 안들어 왔어요
하지만 카모테스섬 자체에 사람이 붐비지 않는게 여유롭고 휴식을 취하기엔 우리 부부에게 너무나도 적절했어요

간식거리를 사려고 리조트 바로 앞 슈퍼에 갔더니 우리 이슬이 발견!!! 너무 반갑잖아ㅜㅜ
사실 전 소주파라 맥주를 아예 못마셔서 4일 내내 무알콜 상태였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먹으면서 채플린이랑 먹어야겠다 하고 일단은! 2병을 샀어요 (동의란 없다ㅋㅋㅋㅋㅋㅋㅋ)

방안에서 과자, 두유 등 주전부리를 먹고 있는데 가이드님 오셔서 즐겁게 해주신다고 이벤트를❤️
오토바이 두대를 빌려서 산티아고 비치에 다녀왔어요 밤바다 소리가 얼마나 운치있던지~~~
신랑과 가이드님의 마법의자가 모래사장에 파뭍히면서 자꾸만 뒤로 넘어가서 모래사장으로 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슬랩스틱 콤비ㅋㅋㅋㅋ(이건 정말 본 사람인 저만 웃겨요 지금도 글 쓰면서 혼자 빵터지네요)


 

비 맞으며 리조트로 돌아와 저녁 식사와 소주 캬~
사실 소주를 못먹게 할까봐 생수를 버리고 생수병에 소주를 담아왔는데
가이드님이 그냥 꺼내 놓고 마시는게 좋겠다고 하시면서
척척척 바에 걸어가시더니 차지내고 나머지는 맘편히 마셨어요 그래서 사진은 세병ㅋㅋㅋㅋㅋ


 

빗소리, 파도 척썩철썩 밤바다 소리를 bgm삼아 수다삼매경~ 감성폭팔이였어요
립, 윙, 샐러드, 최애탬 이슬이 4병 (살짝 아쉬웠지만 내일을 기약하며ㅎㅎㅎ)
비가 와서 더 운치있고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친구와 급 택시타고 바닷가와서 술 한잔 하는 느낌으로다가~~~

 

<5일차>

조식도 안먹고 꿈나라였는데 채플린이 급하게 와서 청천병력 같은 이야기를!!!
막탄으로 가는 배가 파도때문에 못떠서 이름이 기억안나는 항으로 빨리 이동해야 된다는 이야기였어요
하루에 한 번 있는 배라 지금 빨리 안가면 섬을 못 나간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없이 찬물로 소리지르며 씻고 후다닥 짐싸서 나왔어요

물론 일정이였던 비치 점심 식사를 못했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돌발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나올 수 있어서 감탄했습니다!
박수 세번 짝!짝!짝!
(놀란 가이드님 얼굴도 무사히 막탄도착할때까지 하늘처럼 먹구름이였던건 안비밀ㅋㅋㅋ)

항구에 내려 바로앞 졸리비에서 간단히 해장을 하고 막탄으로 이동 후 그랜드몰에 들려 환전을 하고
마트에서 간단한 기념품들을 샀어요
비행시간이 새벽 1시 50분이었는데 이때부터 채플린의 고뇌는 시작되었지요ㅋㅋ
일단 마사지샵에 짐들을 맡기고 한식당 다래원에가서 먹부림을 했지요
치즈계란찜, 제육, 짬뽕, 김치찌개, 빠지면 섭섭한 갈릭라이스, 빠지면 더더더 섭섭한 이슬이 3병ㅋㅋㅋ


 

무사히 나오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서로 칭찬해주며 이런저런 인생이야기~
맛있는 한국 음식과 수다, 너무 즐거워서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날씨가 가이드님 잘못도 아닌데 괜히 미안하셨나봐요
원래는 마사지샵까지만 데려다주고 밥먹고 빠빠이 랜딩이였는데 밥을 다먹은 시간이 6시쯤이였어요

정말 괜찮다고 가이드님 지금도 충분히 초과근무하신거다,
신경 많이써서 피곤하실텐데 괜찮다,
만약 우리가 가이드였으면 진작에 집에 갔다ㅋㅋㅋ 등등
8시 마시지 시간까지 근처 카페에서 시간 때우면 된다 하였는데
마사지 샵에 들어가는 것까지 봐주시고 가셔야 마음이 놓일 것 같다며ㅜㅜ

그래서 셋이 카페로가서 또 폭풍수다를!!!ㅋㅋㅋ
채플린이 수다중 살며시 테이블에 꺼낸 마그네틱!
작지만 축하하고 결혼선물이라고 행복하라며~ 엉엉 끝까지 감동적인 우리 가이드님 최고야..


 

마사지샵에 가서 헤어지기 아쉬움에 셋이서 찰칵
(나혼자 아쉽고 가이드님은 빨리 집가서 쉬고 싶었을지도..ㅋㅋ
신랑과 가이드님 동시에 여기서 사진을 찍자고? 응? 여기서? ㅋㅋㅋㅋㅋ응! 여기서!!!)

두시간 마사지 받고 오일이 찝찝해서 샤워장에 들어갔는데
음침한 분위기에 나혼자..는 둘째치고 목욕탕 양쪽 벽에 전면거울이 뙇!!!!!!!!!!!!!!!!!
열번째 비치는 모습에 나말고 다른사람이 있다는 초딩괴담이 갑자기 떠올라서
눈 감고 삼분만에 씻어버리고 머리 물 뚝뚝 흘리며 뛰쳐나왔지요ㅜㅜ

공항도착해서 11시 되가는 시간인데도 저희 부부 걱정해주는 채플린에게 잘 도착했다고 답장해주고
한국에서 올때못산 면세품들 쇼핑을 했어요!
한국면세보다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아 참고로 세부 공항에서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안되더라구요 비자카드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버거킹을 먹으려고 하는데 페소만 결제가 가능하고 달러는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또 카드결제

카페에서 채플린이 선물로 준 마그네틱 찰칵 힝 감동


 

옷 갈아입고 잘 준비 완전무장한뒤 비행기 탑승!
네 저는 여행내내 어디서든 늘 잘 잤듯이 인천까지 쭉 잘 잤어요ㅋㅋㅋㅋㅋ
한국 도착 후 한국시간으로 8시에 잘 도착했는지 안부톡까지 보내주신 다정한 채플린~

신혼여행이라는 말을 듣고 여행내내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가이드님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합니다!
계속 재미있게 해주시려고 신경써주신 덕분에 정말 행복한 추억이 되었답니다~

가이드를 어찌나 찰떡같이 잘 만났는지 친정엄마 말 잘듣고 갑자기 말도 안되게 착한 딸되서
여행 안왔으면 땅을 칠뻔했지 뭐에요!!!ㅋㅋㅋ

친구와 함께 온것 같은 재미난 여행이였어요 채플린 타지에서 몸 건강히 챙기시고 승승장구하세요❤️

채플린 고마워요~ 세부 가이드맨 고마워요~ 번창하세요!
너무 기분이 좋아 후기 남기고 싶어서 일부러 가입했어요!
저는 리뷰 쓰는 내내 기분이좋아져 혼자 광대승천하고
신랑은 옆에서 왜 웃냐고 물어보고 또 다시 즐거움을 느꼈네요ㅎㅎㅎ

나 또 갈꺼에요 우리 다시만나면 이슬이 대병으로 콜?!ㅋㅋㅋㅋㅋ
아니면 채플린이 제주로 혼저옵서예~~~~~~

여기까지 7년째 닮아가는 중인 우리부부의 신나는 4박6일 세부 신혼여행기 였습니다
수다쟁이 제주새댁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