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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3박 5일 18인 대가족이 함께한 여행 (feat. 샤빌 가이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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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bu 2024.05.24 조회 1,611

5월 9일부터 13일까지 가족 18인이 가이드북을 통해서 세부 다녀온 후기를 남깁니다.

친척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기로 날짜를 잡고 얼떨결에 막내인 저에게도 선택권이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부족한 시간동안 많은 것을 보고 즐기려면 필리핀이 제일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세부 여행도 다녀와봤지만 소수로 다니는 자유여행과 대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은 계획 수립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로 교통과 식사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국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을 다녀오는 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3곳 정도 견적을 물어봤습니다. 그 결과 전체적인 프로그램도 가이드맨이 우수했고 가격도 가장 저렴했습니다. 항공권과 숙박은 제가 직접 예약을 했지만 지나고 보니 가이드맨에서 추천해준 호텔로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혹시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이시라면 머뭇거릴 필요없이 가이드맨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5월 9일

인원이 많다보니 서울에서 비행기 한 대, 부산에서 비행기 두 대로 분산해서 세부로 도착했습니다. 문제는 도착시간이 다르다보니 먼저 도착한 인원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감사하게도 샤빌 가이드님이 차량 세 대로 이른 시간부터 대기를 하고 계셨습니다.

5월 10일

더운 날씨에 새벽 4시가 되어서 모든 인원이 도착하고 오슬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졸리비에 들러서 아침 해결을 하고 6시 30분에 오슬롭에 도착하는 동안 차량 멀미를 하는 사람들이 발생했습니다. 후에 알게된 것이지만 샤빌님께서 멀미난 사람에게 죽을 따로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연령대가 어린이부터 60대에 가까운 분들까지 다양하다보니 아무래도 비행기 도착부터 밤새서 고래상어 투어를 하는 일정은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게는 쉽지 않았습니다. 가이드님도 그 점을 저에게 미리 알려주시고 다른 일정을 추천해주셨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대다수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래상어 투어

오슬롭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는 9인씩 배 2대를 통해서 진행되었습니다. 바다 수영을 안해보신분들은 새벽시간에 갑작스럽게 배에서 뛰어내려서 깊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시려면 당황스러우실 수가 있습니다. 또한 고래상어가 생각보다 아주 가까이 오기때문에 자기 몸 가누기도 힘든데 수영을 하면서 고래상어를 피하려면 체력 소모도 많고, 배 위에 있더라도 배가 심하게 흔들거려서 괴로우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지나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익숙해져서 고래상어가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충분히 고래상어를 관람한 후에 육지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고 두번째 관광지인 모알보알로 향했습니다. 오슬롭에서 모알보알까지는 대략 2시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원래 계획은 투말록 폭포를 구경하고 카와산 캐녀닝을 하려고 했으나 긴 시간 비가 내리지 않아서 투말록 폭포는 못가게 되었고, 카와산 캐녀닝의 경우 아이들이 위험할 수 있다보니 모알보알로 일정 변경을 했습니다.

모알보알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곳이라 지난 해에도 1주일 정도 이곳에서만 머물렀습니다. 가족들에게 모알보알의 정어리떼, 거북이를 포함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가족들이 느끼는 바도 저와 큰 차이가 없는지

여행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모알보알을 꼽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정어리떼 투어

모알보알

현지에서 구명조끼, 스노쿨링 장비 등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가이드분들이 튜브 및 카약 등 잡고만 있으면 바다속 구경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 때문에 수영 못하는 가족들도 걱정없이 참여했습니다. 깨끗한 바다에서 물고기떼와 거북이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는 잘 없기에 바다를 많이 보면서 살아온 사촌형님도 이 광경은 영원히 못잊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수영 후 허기진 배를 양식으로 달래고 다시 세부시티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숙소 근처에서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마켓으로 가서 장을 보고 과일가게에서 망고와 망고스틴을 샀습니다. 숙소 체크인하고 다들 올라가는 모습까지 보고 가이드님이 발길을 돌리시던데 우리에게는 가끔씩 하는 여행이지만 밤 새서 공항에서부터 하루종일 우리를 캐어하시는 가이드님이 감사하면서도 안쓰러웠습니다.

5월 11일

첫날은 차로 이동하는 거리가 멀어서 힘든 기색도 보였으나, 그 이후 일정은 모두 숙소 근처에서 이루어져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없었습니다. 조식을 마치고 가이드님을 따라서 필리핀에서 볼 수 있는 교통수단 지프니(Jeepney)를 타고 호핑투어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필리핀 교통수단 지프니(Jeepney)

제트보트

호핑투어는 배 한척을 타고 두 섬에서 스노쿨링을 하는데 첫번째 섬에 도착하기 전에 가이드맨에서 무료로 제트보트 5대 체험을 하게 해주셔서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호핑투어는 모알보알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어량은 적지만 어종이 다양했습니다.

호핑투어

그 전날 수영을 한 경험으로 호핑투어에서는 다들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섬에서 두번째 섬으로 이동하는 중에 미니 낚시 시간이 있습니다. 큰 기대가 없었으나 현지분들이 재미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생각보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고기를 잘 못잡는 어린이들에게 현지인 분이 잘 해결(?) 해주셔서 한껏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투어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호핑투어 중 미니 낚시

아이들을 많이 신경써주신 현지인분

올랑고 섬에서 점심식사

올랑고섬 투어

올랑고섬 기념사진

첫번째 섬 투어가 끝나면 올랑고 섬으로 이동해서 점심식사를 하고 미니버스를 타고 섬 투어를 했습니다. 올랑고 섬 현지인들은 판자촌에 가까울 정도로 척박한 곳에서 생활하며, 그들의 외관은 남루했지만 우리가 이동하는 곳마다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가려진 필리핀의 현실을 마주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맨의 속깊은 여행일정에 또 한번 감탄을 했습니다.

호핑투어 후에 고급스러운 마사지를 받고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제 주변의 필리핀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도 그렇고 저 또한 필리핀 음식이 별로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현지식, 양식, 한식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5월 12일/13일

점심식사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정오에 체크아웃을 한 이후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전날 저녁도 현지식을 먹었지만 또 먹어도 맛있습니다. Mother's Day라 사전 예약이 안되서 혹시 이 식당에 못오진 않을까 신경써주시던 샤빌님이 떠오릅니다. 배를 채우고 짝퉁시장, 아얄라몰에서 기념품도 구입하고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한 눈에 보이는 세부시티 전경이 기대이상입니다. 일몰이 시작되기 전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노을 지는 모습, 야경까지 꼭꼭 눈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만족스러웠던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며 혹시 있을지 모를 다음 해외여행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단체사진

전망대의 야경

저녁 식사와 마사지를 끝내고 공항으로 이동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가이드님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급히 체크인하러 공항으로 들어갔습니다. 여행을 다녀온지 일주일이 조금 더 지난 시간이지만 아직도 여행중인것 같은 느낌이 들고 샤빌 가이드님이 많이 떠오릅니다. 많은 인원이라 감당이 안되셨을텐데 여행 내내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개개인 신경을 잘 써주시고, 현지인들만 알 수 있는 많은 정보들도 많이 알려주시며 인간적으로 참 좋은 분이구나 느꼈습니다. 그리고 투어 중간에 참여를 못하는 인원이 생기니 그 부분까지 비용을 차감해주시는 것을 보고 가이드님 포함 가이드맨이 정말 전문적인 업체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에 와서 보니 샤빌 가이드님이 나온 사진이 없었습니다. 가이드님은 모든 곳에 있으셨지만 모든 곳에서 없으셨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시 옆에 있으면서도 불편함을 못느끼게 해주신 배려에 또다시 감사함을 느낍니다.

세부로 떠나는 비행기 책자에서 김영하 작가님이 쓰신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 "밤이 빛의 부재(不在)라면, 여행은 일상의 부재이다". 저는 이 글귀를 읽고 공감과 함께 일상은 무엇의 부재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끝마치고 나서 "일상은 꿈의 부재이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삭막한 일상 속에서 여행을 그리는 순간 꿈을 꾸기 시작했고 여행을 마쳤음에도 아직 그 꿈에 취해있습니다. 일상 생활이 익숙해지면 점점 잊혀질 기억이지만 가끔씩 떠올릴 때면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행복에 젖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여운이 가시면 다시금 여행을 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대한 자연을 품은 필리핀에서 처음에는 초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지만, 여행을 끝마치고 나니 올랑고 섬에서 마주했던 남루한 아이들, 친절했던 호핑투어 현지인들, 감사한 마음뿐인 샤빌님, 그리고 힘들었던 일정 속에서 독려하고 미소를 잃지 않으며 으쌰으쌰했던 우리 친척식구들이 모두 큰 여운이 되어 내내 뇌리에 맴돕니다. 끝으로 가이드맨에게 감사한 마음을 올리며 다음 번 여행을 기대해 봅니다.

댓글 7개

가이드맨 채플린 카페 2024.05.24 16:50
베테랑 샤빌가이드님과 함께 성공적인 세부 대가족 여행 만드셨네요!😊 많은인원이 움직이기가 쉽지않으셨을텐데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가셔서 제가 다 뿌듯해지는 기분입니다!😊 샤빌가이드님과 만든 추억들 오래 간직해주시구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가이드맨 준이 카페 2024.05.24 16:50
일자별로 사진과 모든 일정을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샤빌 가이드님과 함께한 시간이 하시는 일에 도움되셨으면 좋겠으며 소중한 후기 업로드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세부에서 뵜으면 좋겠습니다~!
가이드맨 티나 카페 2024.05.24 16:50
대 인원이 여행하기에는.쉽지 않으셨을텐데 가이드맨을 통해 베테랑 샤빌 가이드님과 즐거운 세부여행 되셨네요 ~~ 섬세하고 노련한 샤빌 가이드님과 함께 하면 뭐든 최고 인듯 합니다 👍 👍 이렇게 정성스러운 후기까지 같은 소속으로 어깨가 뿌듯합니다 !!!! 😁 모두에게 만족스런 여행이 되신만큼 다음에도 세부가 그리워지시면 또 샤빌가이드님을 찾아 놀러오세요 ~~ 후기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
가이드맨 샤빌 카페 2024.05.24 16:50
안녕하세요 ~ 바쁘실텐데도 불구하고 정성스러운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 저도 인원도 많으시고 첫날부터 오슬롭 일정이라 걱정이 됬던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분들 모두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즐거운 여행 되신것 같아 가장 다행인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 가시는날 기념일이 걸려 식사는 아쉽게도 변경 된 부분이 있음에도 가족분들 모두 이해해주시고, 특히나 대가족분들 전체적인 일정 및 여러방면에서 신경쓰이는 부분도 많으셨으리라 생각 되는데 고생 너무 많으셨습니다 ^^😊 가족분들 늘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기 바라며, 기회되시면 다음 여행에도 가이드맨 꼭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
가이드맨 핸리 카페 2024.05.24 16:50
많운 인원이 여행하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베테랑 샤빌가이드님과 행복하고 즐거운 세부여행 만들고 가셨네요~! 매력만점 샤빌가이드님과 여행하여 더욱더 많은 추억들 만들고 가신것같아요🤗 소중한 후기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가이드맨 찾아주세요👍👍
가이드맨 베티 카페 2024.05.24 16:50
18명 대가족 여행을 샤빌 가이드님과 성공적으로 마치셨네요 !! 👍👍 가이드맨을 선택해주신 것에 만족함을 느끼셔서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 너무 자세하고 정성스러운 후기에 눈물이 핑 도는 것 같아요 😭🥺 세부에서의 즐거웠던 대가족 여행 오래오래 간직해주시길 바라며 언제나 건강하시고 다음에 가이드맨에서 또 뵙길 바랍니다 ☺️🫶
가이드맨 카이든 카페 2024.05.24 16:50
샤빌가이드님이랑 함께 성공적인 여행을 보내셨네요! 정말 즐거워 보이십니다! 인원이 인원인 만큼 걱정많이 하셨을텐데 샤빌가이드님덕에 더욱 편안한 여행이 되지않았나 싶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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