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부모님, 11살 딸, 저희 부부가 4월14일~4월18일까지 함께한 3박5일 다낭여행기
시부모님과의 첫 해외여행을 계획하면서 혼자서 모든 것을 알아보고 결정해야 하다보니 어려움도 많고 일단은 너무 막막한 점들이 많았어요.
젊은 사람들끼리라면야 일단 부딪혀보고 착오가 생기면 그때 가서 다시 해결책을 찾아가며 수습해도 되겠지만 일단 70세 가까이 되는 어르신들을 더운 나라에서 시행 착오 겪어가며 고생스럽게 하는건 아닌것 같아서 여행 얘기가 나오고나서부터 계속 고민이 깊었다지요.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지를 결정하고나서도 다낭관련 카페에 가입해서 아무리 기웃거려봐도 고민이 해결되기는 커녕 알게되는 정보만큼 두려움과 걱정도 점점 커지게 되고..
결국은 남편에게 나 혼자서는 도저히 이 여행을 계획하고 이끌어 갈 자신이 없다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러니 저러니해도 그 짐을 짊어질 사람은 오로지 나 자신뿐 ㅠㅠ
그러다가 가이드맨이라는 단독투어가 있다는 저에게는 빛과 같은 정보를 접하고 다른 곳은 알아볼 생각도 없이 바로 견적요청 ㄱㄱ~
다른 곳을 알아본 적도 없기에 가격적인 부분에서 비교는 할수없겠지만 일단 예상했던 가격대에서 많이 벗어나지도 않았고, 또다른 골칫거리였던 호텔이나 항공권 예약도 대신 해주신다하여 지금까지 여러 날 고민했던게 무색하게도 하루만에 일사천리로 마무리 짓게 되었어요.
여행 예정일은 다가오는데 결정되는건 없어서 하루하루 피 마르던 차에 가이드맨을 알게 되고 하루만에 모든 일들이 해결되고 나니 그동안 했던 고민의 시간들이 어찌나 무색하던지..
그렇게 출국일이 다가오고 다낭 공항에 도착했을때의 묘한 떨림
밤 비행기라 피곤함은 약간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랩, 환전, 더위따위를 걱정할때 저희는 진짜 아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답니다.
출국장을 나서자마자 ken가이드님께서 제 이름이 예쁘게 씌여진 피켓을 들고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거든요.
가이드맨을 이용하면서 몸적인 편안함도 있었지만 이런 심적인 편안함도 무시할수 없는 큰 도움이 되었네요.
바로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두고 대기중이었던 가이드맨 차량에 올라타서 숙소로 이동하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가이드맨측에 호텔 예약을 부탁드릴 때 시부모님과 함께 묵어야하니 되도록이면 깨끗하고 편안한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요청만 했는데 알아서 부킹해주신 르샌즈호텔도 진짜 만족 대만족!!!
뷰 좋고 넓고 깨끗하고 조식 맛있고 직원들 다 친절하시고..
벌레나 위생 이슈들 있는 숙소들도 꽤 있어서 걱정했는데 대신 예약해주시는 부분들도 대충 지나치지 않으시고 꼼꼼하게 일처리 해주시는 부분을 하나하나 느끼게 되면서 가이드맨에 대한 신뢰도가 팍팍 상승했어요.
여행하는 내내 자유여행이나 패키지여행이었으면 어쩔뻔했냐고 다들 10번씩은 얘기했던것 같아요.
일단 날씨가 꽤 더웠는데 밖을 돌아다니다가 미리 에어컨 켜고 대기중이던 차량을 탈땐 천국이 따로 없었네요.
거기에 기사님께서 아이스박스에 항상 시원한 생수를 준비해두셔서 수시로 이용하니 따로 얼음이나 시원한 물을 챙길 필요 없었던것도 가이드맨의 장점이었던것 같아요.
시아버님이 무릎이 많이 안좋으셔서 오래 걸을수도 없으셨는데 투어 끝날때마다 차량이 언제나 지척에서 대기중이니 아버님이 정말 만족하셨던 부분이었어요.
여행하는동안, 그리고 여행을 다녀온 지금까지도 가이드맨 투어를 예약한 며느리(저)를 시부모님께서 엄청 여기저기 칭찬하고 다니시네요.
특히나 더운 날씨를 힘겨워하는 저희들이었기에 단독투어 덕분에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될수있었던것 같아요.
거기에 저희를 담담해주셨던 ken가이드님, 잘 생기신데다 너무 친절하셨어요.
결혼하셨다해서 1차로 놀라고, 6개월된 아드님이 있다해서 2차로 놀랐네요. 완전 동안동안 ㅎ
저희의 요청사항도 잘 들어주시고, 저희가 힘든만큼 가이드님도 덥고 힘드셨을텐데 항상 저희 옆에서 챙겨주시고 또 웃는 인상이셔서 저희도 덩달아 기분 좋아지게 만들어주시고..
이동하는 중간중간 전해주시는 역사 이야기 시간도 재미있었네요.
ken가이드님께서 선물해주신 농(베트남 전통모자)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더위도 이길수 있었고, 아이가 마사지하면서 워치를 두고 나왔었는데 따로 들리셔서 다음날 워치도 찾아다주시고..
호텔에 반입이 안되서 돌아오는 날까지도 맛보지 못했던 잭플룻, 망고스틴과 반미샌드위치를 부탁드렸는데 공항으로 짜쟌 배달시켜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비행기가 55분 연착되는 바람에 뜻밖에 공항에서 노숙자 모드로 대기해야했을때에도 함께 계셔주셨고, 망고스틴 아름답고 쉽게 까는 법도 알려주시고, 수화물도 인당 15kg씩 꽉꽉 채우느라 캐리어만 5개였는데 일일이 다 챙겨주시고..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몇번씩 뒤돌아보시면서 어렵게 발걸음을 떼시는 모습에서 짧다면 짧을수 있는 3박5일이라는 시간동안 서로 정을 주고받았음을 느낄수 있었네요.
더운 나라로의 여행에서 불편함 1도 없이, 대식가들임에도 맛난 먹거리들로 언제나 배터지게, 알짜 여행지로만 쏙쏙 뽑아서 투어시켜주심에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ken가이드님과 함께!! 가이드맨과 함께!! 하고 싶다는 진심 꾹꾹 눌러담은 후기와 함께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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