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정현입니다.
오늘 아침 비행기로 1시간 가까이가 딜레이 되어 도착하고 이제야 정신 차리고 후기를 남기게 되었네요.
사실 저는 직업 특성상 해외를 자주 나갔던 편입니다. 대부분 업무 때문에 나간 적이 대부분이고, 1달 정도는 기본으로 있다 보니 상황에 따라 현지 딜러들이나 지인을 통해 주말 한정 놀러다니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모시고 간 부모님의 경우, 아버지는 젊은시절 해외를 몇 차례 나가본 경험이 있으셨으나 어머니는 한번도 나가본 적이 없었고, 몇 년간 여권을 만들어 썩히고 있는 상황이었죠.
그러는 와중에 이번에 개인적 일로 목돈이 생겨 부모님은 물론 저도 일이 아닌 힐링을 위한 여행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느 나라를 갈 것인가부터 시작해 어떤 항공편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를 고민 많이 했었죠. 요새 검색만 해보면 아시겠지만 세계 곳곳을 놀러다니신 내용이 수없이 많이 나옵니다. 그게 아니라면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저가형 패키지 상품들도 많이 나옵니다. 근데 아시겠지만, 저가형 패키지는 여러 단체와 함께 해야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었고, 단독 여행은 하나에서 열까지 여행자가 모든 걸 설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워낙 일도 많은 상황이고, 단체 패키지를 가자니 어머니 무릎 건강에 무리가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을 하던 중에 알게된 게 바로 방콕 가이드맨 이었죠. 가족 단위 여행 투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에 제가 머리 아프게 코스를 짤 필요가 없었죠. 물론 짜여진 코스만 다니다 보면 보지 못할 곳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어차피 잘 알지도 모르는 나라를 여행하는 데 위험한 모험은 즐기지 않다보니 방콕 가이드맨 상품은 제게 너무 적합한 상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태국에도 관심이 있다보니 가이드님과 진지한 상담을 여러차례 했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다른 나라를 가느냐 마느냐 하는 말도 나오긴 했었죠. 확실히 주변에서 여행 다녀오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방콕 가이드 투어에서 제시한 금액보다는 저렴하게 다녀오신 케이스들이 많았거든요. 근데 생각해 보면 좋은 곳을 하나에서 열까지 짜야 하는데, 이런 일은 제게 너무나 머리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비용을 제가 부담하기로 하고 그냥 처음 가보는 방콕 파타야 투어로 진행하기로 했었습니다.
그 과정 중에 안내해주신 파타야 호텔이 만석이 되며 제가 찾아야 하는 불편함도 생겼고, 항공편이 제 일처리와 맞지 않아 다시 찾아야 하는 과정이 있긴 했었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 이 정도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4월 11일 저녁 일을 마치고 밤 늦은 시간에 태국 방콕으로 떠나게 되었죠.
그리고 6시간이나 넘게 걸려 도착한 방콕에서 가이드 뮤직씨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원래 도착시간보다 1시간 가량 딜레이 되어 도착했음에도 처음 만난 뮤직씨는 여러모로 세심하게 우리 가족을 챙겨주었습니다. 나중에서야 그녀의 나이가 저보다 어린 걸 알았는데, 생각보다 해박한 식견과 따스한 감성으로 대해주어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부모님들도 매우 흡족해 하셨습니다. 오죽하면, 저런 딸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실 정도였죠 ㅎㅎ...
물론 다른 방콕 가이드 님이 연결해주시는 가이드 분들이 다 훌륭하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느낀 뮤직 가이드님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만남 시간 엄수
2. 유드리한 스케줄 관리
3.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에너지
4. 가족처럼 생각하는 따스함
5. 해박한 경제적 지식
물론 대부분 가이드 분들이 시간 등에 매우 민감하실 겁니다. 뮤직씨는 매일 만남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와서 저희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대부분 약속 시간에 매우 중시하는 편이라 만나는 시간보다 최소 10분 정도 일찍 모임 장소로 나가는데 그 때마다 늘 웃으며 맞이해 주는 점에 있어 매우 흡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콕에 도착해서 도착 날과 다음 날 방콕 시내를 다니며 느낀 부분은 앞으로 태국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무궁무진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금 수준이나 산업 구조 등에 질문을 던졌는데, 뮤직씨는 제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을 해주어 제가 좀더 태국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현재 태국에서 최저임금제가 어떻게 되는지 왜 이리 낮은 임금에도 우리나라와 달리 경제가 돌아갈 수 있는 지에 대해 해박하게 이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건 단순히 가이드 일만 해서는 얻을 수 있는 지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러모로 경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관련 산업 통역도 해본 경험 등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제가 방문한 날이 4월 11일부터 15일(실제는 14일)까지 체류 했었는데, 이 때가 우리나라로 치면 설날과 비슷한 송트란 축제 기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방콕에서는 크게 차 밀림을 경험하지 못했었지만 파타야 쪽에서도 다소 복잡한 도로를 볼 수 있었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정해준 스케줄로만 진행하다보면 너무 일정이 빡빡하거나 힘이 들 게 뻔한 상황이었는데, 투어 전체 과정에서 적절하게 시간을 재배치해서 전체 스케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정해진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게 잘 조율해 주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무릎이 좋지 않아 빠르게 걷거나 많인 곳을 걸어다니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크게 무리 하지 않고 잘 다닐 수 있었다고 매우 만족해 하셨습니다. 집안 특성상 어머니 입김이 강한 편이라 어머니가 싫어하면 그 여행이 별로 좋게 마무리 되지 않는데,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고 잘 모르는 곳을 돌아다니는 걸 감안해도 매우 만족해 하시더라고요.(대표님, 뮤직씨 보너스 좀^^;;;)
마지막 귀국 때까지 끝가지 우리 가족을 챙기려는 뮤직 가이드님 정성에 우리 가족은 모두 만족해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비용은 저렴한 패키지 상품이나 단독 여행 상품보다는 조금 더 들어가는 부분이 있었지만 뮤직 씨를 비롯한 가이드 투어 상담원님들의 도움으로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아마 돈을 쓰려면 이런 데 이러한 곳에 써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족 모두가 만족하고 서로간에 상부상조할 수 있는 여행 투어이기 때문에 들어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
원래 예약하려는 호텔 만석시 다른 호텔을 구해주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실 저 같은 여행 초짜는 어느 호텔이 좋은 지 알 수가 없거든요. 스카이 스캐너 앱을 통해 평점이 좋은 곳으로 파타야 숙소를 잡긴 했었지만... 막상 이틀 지내다보니 평점이 너무 지나치게 높은 점수로 달려 있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와이파이나 에어컨 그리고 칫솔 치약 상품 준비등... 썩 만족스럽지 않았네요. 물론 선택한 제 잘못이긴 합니다. 특히 가이드 투어님이 잡아주신 방콕 호텔을 먼저 겪고 난 뒤 제가 잡은 파타야 호텔을 경험해 보면 수영장 있는 거만 제외하면 그닥 별로더라고요. 이왕이면 가이드 투어님이 조금 더 확장해서 이런 부분에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파타야 호텔 추천은 해주셨지만 비용이 조금 들다보니 제가 다시 알아보게 되었거든요. 이왕이면 좀 더 좋은 여행이 될 수 있게 좀 도와주시면 100점짜리 여행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98점은 되니 저희 가족은 절대적으로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더 좋은 인연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라도 지금까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제 글이 조금이나마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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