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숙제 같았던 가족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걱정도 많고 설렘도 많았던 여행준비였네요. ㅎ
(저희 가족 특성상..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 사진은 별로 없어요.. ㅠㅠ)
새벽 한시가 넘어 도착한 나트랑!
저희는 60~80대 부모님과 이모님을 모시고 간터라 패스트트랙을 신청하고 갔는데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밤비행에 피곤하실 어른들이 서 계실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신청하길 잘 했다고 생각해요.
비행기 도착과 동시에 가이드님께 카톡이 왔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안심 시켜주셨어요.
휘 가이드님 만나 풀빌라까지 약 40분 정도 이동 했구요.
배고프면 쌀국수 먹고 숙소로 갈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몹시 땡겼지만 다들 쉬고 싶어하셔서 숙소로 직행했습니다.
이제부터 풀빌라 얘기예요... (사진이 많지 않아 죄송해요~)
숙소에 도착하니 어떤 여자분이 엄청 반갑게 손을 흔들며 반겨주셨는데, 숙소 매니저님이신것 같았어요.
가이드님과 기사님이 짐을 다 옮겨주시고, 그 사이에 여자 매니저님이 숙소에 대한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이 분과 따로 카톡 연결을 하게 되는데, 혹시 지내면서 불편한 사항이 있다면 카톡으로 연락을 할 수 있고 바로바로 답을 해 주셨어요.
저희는 첫날 1층 욕실 샤워부스 배수가 잘 안되서 연락 드렸었는데, 투어 끝나고 돌아오니 말끔히 처리 되어 있더라구요.
풀빌라에는 1층에 침실 1개, 2층에 4개가 있었는데, 2층 침실은 다 큰 침대 하나씩만 있고, 1창 방만 침대 2개가 있었어요.
방마다 욕실은 다 딸려 있구요.
저희는 5명이라 방은 3개만 사용하기로 했고 어른들은 2층 방 2개, 저와 언니는 1층 방을 사용했습니다.
2층방이 훨씬 더 넓고 욕실 시설도 좋아요. 침대를 같이 써도 된다면 2층방이 훨씬 낫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잠시 어른들과 분리되어 있을 시간도 필요했다죠 ㅎㅎㅎ
(참고로 사용하지 않는 방은 문을 잠궈 놓으셨어요. )
1층엔 큰 거실과 주방이 있는데, 저희는 주로 주방 식탁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거기가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하거든요. 거실에는 큰 송풍기 같은게 있는데 좀 시끄럽고 시원하진 않더라구요.
제가 가기 전에 숙소에 대해 제일 궁금했던 부분 중 하나가 주방시설이었어요.
조식 신청을 하지 않은터라 아침은 숙소에서 해결해야 했고, 아무래도 저녁에 술 한잔 할 시간도 필요할 것 같았거든요.
전자렌지, 인덕션, 전기포트, 조리도구 (냄비, 프라이팬 등), 숟가락, 젓가락, 그릇 , 각종 컵 (유리잔, 머그컵 등) 다 준비 되어 있구요.
기본 양념 같은 것들도 있긴 했는데 그건 저희는 사용을 안해서 손님도 쓸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서랍에 우유나 쥬스 박스가 들어있는 곳도 있는데 그건 손님용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마실물은 엄~청 많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500ml 생수가 냉장고에 거의 서른개 정도 ㅎㅎㅎ 그리고 상온에도 비슷한 수량이 있었던 것 같고,
각 방에도 물이 준비 되어 있었고, 예쁘게 가이드맨 로고가 찍혀 있었어요.
커피나 차는 따로 준비 되어 있지 않아서 저희는 아침에 마실 커피를 따로 조금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큰 냉장고에 계란과 요거트가 가득 들어있었는데,
그건 무료는 아니고 먹게 되면 비용을 지불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계란은 약 500원, 요거트는 7~800원 정도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아침에 주방에 앉아 있으면 일하시는 분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청소해주시는 걸 볼 수 있어요.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저희가 어지른거 정리도 해 주시고 청소도 해 주셨구요.
방 청소는 저희가 투어 일정으로 자리를 비우면 그때 해 주셨어요.
큰 수건 1, 작은 수건 1은 매일 침대에 새로 올려져 있고, 욕실에 핸드타월도 매일 바꿔 주셨어요.
풀장옆에 따로 비치타올이 있어서 물놀이 후에는 그 수건으로 물기 닦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빠가 흡연자셔서 흡연공간이 있는지도 궁금했는데.. 결론은 많~습니다. 아주 많아요.
방마다 딸려 있는 발코니에도 재떨이가 있고, 1층 거실과 연결되는 발코니 및 풀장 옆 테이블에도 재떨이는 다 준비되어 있어요.
그래도 혹시 몰라 여쭤봤는데 집 안은 당연히 안되지만, 밖에서는 편하게 흡연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저희 아버지는 야경을 구경하시면서 매우 편하게(?) 흡연을 즐기셨습니다...;;
풀빌라 얘기는 이 정도 인것 같아요.
그 외 투어는 다른 분들이 좋은 사진과 후기 많이 남겨주셨으니.. ㅎㅎ 저는 패스 합니다.
아! 식사..
투어 첫날 점심 & 저녁, 둘째날 점심, 셋째날 점심이 모두 현지식이었는데,
조금씩 메뉴가 겹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첫날 식사 끝나고 가이드님한테 혹시 메뉴를 저희가 고를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식당에 도착해서 주문해도 된다고 해 주셔서 둘째날 부터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메뉴 보고 저희가 직접 선택했습니다.
미리 식탁에 음식이 다 차려져 있는건 편하고 좋았는데, 그래도 좀 더 다양한 음식도 경험해 보고 싶었거든요.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음식은 모든 식당이 다 좋았습니다.
휘가이드님께 특별히 감사인사 전해요.
이번 여행은 아버지의 오래전 추억을 되짚어 보기 위해 시작 된 건데,
첫날 아버지가 얘기하신 장소들을 다 기억하시고 투어 마지막날 그 장소들을 하나씩 다 방문하게 해 주셨어요.
심지어 입장이 안되는 곳도 잠시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아버지께서 정말 만족해 하셨답니다.
"너무 오래전이라 다 변했을거야~" 하시면서도 내심 기대가 있으셨는데 예전 그 장소에서 다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다며,
여행 후에 계속 고맙다, 좋았다를 얼마나 많이 말씀 하셨는지 몰라요.
리액션도 별로 없고, 사진 찍는것도 그리 즐기지 않은 가족들이라 휘 가이드님이 많이 당황하셨을 거예요.
부모님 컨디션 계속 살펴주시고, 부모님과 말상대 해 주시면서 저와 언니가 잠시 주변 돌아볼 시간도 주시고
끝까지 웃으면서 배웅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가득 하시길 바랄게요!
댓글 1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