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이 처음이라 .. 초3 아이도 있고 해서 패키지 투어 알아보다가 단톡 패키지란 말에 끌려 작년부터 알아보다가 결국 3월중순4박6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1~2월은 성수기라 비싸고 사람도 많을것 같아서 3월로 선택했는데.. 결론은 3월도 사람이 없진 않지만 가격과 날씨가 괜찮아서 만족합니다.
첫날은 밤비행기로 와서 잠만자고 다음날 자유일정, 숙소는 샹그릴라! 샤워기 필터 와이프가 챙겨갔는데 금방 색깔바로변하더군요.
필수적으로 챙겨가야하나봐요.(참고로 3개 챙겨감)
수영장이 메인윙, 오션윙 2개인데 아이랑 놀기 딱 좋네요. 수심도 유아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하고 (2미터 이상인 곳도 있음) 물도 깨끗한 편이었어요. 파라솔 같은 곳에서 QR코드로 먹을꺼 바로 주문도 되구요. 프라이빗 비치에서도 꽤 큰 물고기들도 있어서 본격적인 투어전 스노쿨링 차고 연습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3일차부터 투어를 시작했는데 아래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사진첨부)
1) 오모팩(오슬롭/투말록폭포/보알모알) - with 현지가이드 Vic
- 새벽 3시에 리조트에서 출발, 가이드님이 다음날 조식을 도시락으로 포장할 수 있다고 알려주셔서 전날 저녁 호텔 로비에 요청했고, 원하시는 시간에 룸에서 받았습니다. 출발할때 로비에서 처음 현지가이드 Vic 님을 만났고 유쾌하고 친절하셔서 이동시간이 꽤 길고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가이드님이 유일하게 아는 한국노래가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인데 갑자기 툭툭 불러주시는데 .. 너무 웃겨서 이제 이 노래 들을 때마다 vic 가이드님이 떠오를 것 같아요 ㅎㅎ 제가 영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닌데 그래도 소통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고, 투말로폭도에서 아이 단독사진 찍으실 때는 음악방송 촬영감독처럼 프로페셔널하게 영상을 찍어주셔서 기억에 남네요. ㅎㅎ
고래상어보고 돌아가는 길에 아이가 기념품하나 사고 싶다고 하니깐 가이드님이 같이 동행하셔서 할인도 받아준다고 말씀해주셔서 든든했습니다. (덤탱이 당하진 않겠구나 생각했어요)
2) 보홀팩(로복강투어/나비농장/안경원숭이/초콜릿힐) - with 한국인 가이드 류 Ryu
- 처음 세부 막탄 공항에서 만났던 류 가이드 님! 생각보다 젊어서? 놀랬지만 너무 베테랑이셨어요!
기사님 팁 드리는 것부터, 환전하는 곳, 여행 중간중간 요청드린 사항들을 바로바로 반영해주셔서 정말 패키지 여행같지 않고 현지에 잘 아는 지인분하고 같이 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투어 중간중간 팁이 필요하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되는 부분에서 서비스도 해주시고 세심하게 많이 신경써주시는 모습에서.. 어느순간 그냥 같이 여행하는 친한 지인같은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가이드님 없이 그냥 유적지 같은 곳 가면 사진만 찍고 왔을텐데 유적지마다 역사와 의미를 쉽게 설명해주셔서 좀 더 기억에 남게 되었고, 덤으로 포토스팟을 너무 잘 아셔서 그냥 시키는 대로 가서 포즈 취하면 인생샷 나옵니다. ㅎㅎ
3) 시티팩(아얄라몰/시라오가든/레아신전/마시지) - with 한국인 가이드 류 Ryu
- 기존 시티팩 일정에서 저희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경 요청드렸고 그대로 맞춰주셨습니다. 시라오가든은 숙소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여서 장시간 이동에 지쳤던 아내와 아이는 반대를 했지만, 가지 않으면 아쉬울것 같아 좀 강하게 어필했고 가이드님이 동선과 스케줄을 잘 맞춰주셔서 매끄럽게 일정 진행되었습니다. 쇼핑는 정말 최소화로 했고, 유명 사진 명소 위주의 선택을 했고 심지어 시라오가든에서 사진 찍기위한 줄이 30분정도 걸렸는데 가이드님이 대기줄에 기다려주시겠다고 먼저 말씀해주셨고, 미안했지만 감사한 마음도 들고.. 사진도 정말 잘 찍어주셔서 미션을 완수?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현지 맛집으로 안내해주신 식당들 정말 다 입맛에 맞았고 메뉴도 거의 5~6개 정도 시켜서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서 솔직히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처음엔 좀 의심이 되었는데.. 그냥 안내해주신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ㅎㅎ
결론적으로
원래 항상 자유여행을 선호했던 저랑 와이프는 단독 패키지 첫 경험 완전 만족해서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원래 제가 사진 담당이어서 아내랑 아들만 찍어주고 다 같이 찍은 사진은 거의 없었는데가이드님 두분 다 사진을 엄청 잘 찍어주시고 많이 찍어주셔서 정말 인생사진 꽤 많이 건졌습니다. ㅎㅎ
그리고 현지에 생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가이드 님이 생활하시면서 느끼셨던 경험담 같은 얘길 들으면서 그 나라와 사람에 대한 이해가 생기게 되었고, 무엇보다 제한된 시간에 꼭 필요한 곳들을 알차게 여행할 수 있어서 편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시간이 좀 쫓길 수 있는 상황들도 있긴한데.. 그런 부분은 미리 요청하시면 얼마든이 조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이드맨 정말 좋은 선택이었고 다음에 동남아쪽 여행을 다시 하게 된다면 또 선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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