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많이 늦은 후기가 되었네요. 여행도 정신없이 다녀와서 한숨 돌리고나니 벌써 보름이 지났네요. ;;;
저희는 가족여행을 가려고 6개월 전부터 계획했어요.
일단 칠십대 두분에 일곱살 조카가 있어서
비행시간을 줄이고 가급적 가족 구성원이 안 가본곳을 고르다보니 세부를 택하게 되었어요. 해양레포츠를 좋아하는 동생과 저의 욕구도 컸지만 비행시간, 놀거리, 먹거리 등등 고려하고 설 연휴를 끼면 비용은 높아지겠지만 가족 모두 무리없이 즐기다 오겠다 싶어 세부, 설연휴로 정했습니다.
지난번 동생과 단 둘이 보라카이 다녀오며, 지금의 우리와 비슷한 가족 구성원의 한 가족을 봤았는데, 그때 느낀점이 가족여행에는 가이드가 꼭 있어야겠다 였어요. 가족끼리의 여행이 모두가 행복하진 않더라고요. 꼭 탈이 나거나 불편함이 생기면 이걸 예약하고 준비한 사람에게 힘듬이 전가되는걸 보면서 우린 일정을 준비해주시는 현지 가이드와 꼭 함께 해야겠다 싶었어요.
검색을 통해 두어곳 알아보다가 가이드맨을 택했는데, 정말정말 만족합니다. 6개월 전 예약이라 그사이 변동도 많았거든요. 저희가 숙소도 바꾸고, 인원 변동이 생겨 예약하고도 몇번을 수정했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응해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현지에서는 더할나위 없다! 할수 있겠어요.
세부를 방문한 2월은 날씨도 너무 좋을때 였고, 입 짧은 조카, 한국입맛의 부모님 모두 챙기는 식사에 대식가인 저희를 모두 만족시키는 메뉴들, 호핑 및 스쿠버 업체들도 한결같이 친절하시고 1대1로 케어해줘서 정말 온전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어요. 가기전부터 좀 우려했던건 어메이징쇼가 불편할까 걱정했는데 일단 마지막까지 있어보라는 티나님 말 듣고 끝까지 있었는데 너무 많이 웃어 배가 아플 정도 였습니다. 가족 전체가 웃는 공연이었어요. 짧지만 필리핀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며 티나님이 필리핀 역사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필리핀 설민석인줄~ ㅎ) 빠져들어 잘 들었답니다. 많은 인사이트까지 얻는 여행이었습니다.
티나님이 매번 곳곳의 놀거리 찍을거리 포인트를 잘 잡아주시고, 만족하는지 불편한건 없는지 의견을 물으며 모니터링하는 모습보며 티나님을 통해 '가이드'라는 업도 다시 보게되고 그 열정과 계속 노력하는 전문적인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그냥하는 말이 아니라~ 제가 이런 여행이 처음이 아니고 비교대상군도 있던터라 좀더 객관적으로 말씀 드릴수 있을거 같아요. )
한달살이도 한번 해보고싶단 맘이 들 정도로, 다음에 또 오고픈 맘이 드는디 가장 큰 공신은 티나님인거 같아요.
무엇보다 가이드, 티나님을 너무 잘 만나서 가족 모두 탈 없는 여행였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잘 챙겨주시고 갑자기 어딜 가고프다는 조카 요구도 응해주시면서 유연하게 운영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행 후기가 한참 늦었지만 꼭 얘가 남기고 팠어요. ^^
참!
그리고 찍어주신 사진은 모두 인생사진이에요. 제 플필에 아주 오래 남아 있을거 같아요. 티나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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