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설연휴 여행을 추진하게 되어 항공과 숙소만 덜컥 예약하고 나머지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있다가
가이드맨을 알게 되었고, 항상 자유여행만 추구하던 제가 이상한(?) 끌림으로 예약하고 진행하게 된 가이드맨~
지금 생각해보면 코타키나발루의 완벽한 여행을 위한 밑그림이 아니었나 싶어요 ^^
1. 코타키나발루 입국심사
동남아 국가들이 좀 그런면이 있지만 입국심사 시간이 너무 길어지니 늦은 시간에 도착한 여행객들을 지치게 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입국심사장 중간중간에 미리 입국심사 시 입국 카드 출력물 혹은 핸드폰 저장된 화면 준비하고, 손가락은 이렇게 올리고 하는 안내가 있으면 시간이 단축될거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2. Harry 가이드님의 입국환영
한국에서 떠나기 전에 가족 사진을 보내드렸는데... 우리가 비행기에서 너무 초췌해졌을까요? ㅎㅎㅎ
단번에 알아보진 못하셨지만 그래도 남편 이름을 불러주셔서 두리번 거리던 저희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주셨어요.
그리고 미리 구입해둔 유심칩 받고 숙소로 안전하게 잘 데려다 주셨어요.
3. 섬투어
첫 째날 일정은 섬투어 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전날 헤어지기 전에 챙기면 좋을것들을 미리 알려주셔서 감사했구요.
설 연휴라 많은 인파는 이미 예상했지만, 그래도 모든 것들을 빠르게 진행해주셔서 참 수월하게 투어를 시작했어요.
섬에서의 스노클링은 아직도 너무 생생하고, 여러모로 걱정이었던 식사도 생각보단 정말 괜찮아서 가져갔던 컵라면을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될 정도였어요. 그리고 가족 모두 스노클링 하는 동안에도 이것저것 잘 챙겨주셨고, 무엇보다 편안하게 여행지를 누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4. 썬셋
날씨가 안좋으면 그 유명한 썬셋을 못 볼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걱정이 있었는데... Harry 가이드님께서 날씨도 준비해두셨어요. ㅎㅎㅎ 매일매일 다른 썬셋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운이었고, 여기서 찍은 사진은 우리가족 인생사진이 되었네요. 정말 완벽했어요 !!! 아이들이 Harry 삼촌하고도 찍자고 한 사진~ 역시 멋집니다. ^^
썬셋 보고 난 뒤 씨푸드 식당에서 먹은 저녁만찬. 정말 푸짐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식당 안에는 거의 현지인들만 계셨고 우리가 식사할 땐 웨이팅도 있더라구요. 코타키나발루 검색해도 전혀 안 나오는 이런 맛집의 저녁 만찬을 가이드맨 아니면 어떻게 즐길 수 있겠어요!!! 식사 후 설 연휴를 맞아 1년에 한 번 열리는 스트릿 마켓도 갔었는데, 와우~~~ 정말 현지인들이 다 나온 느낌이었어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5. 자유여행
둘째날은 자유여행이라 이 또한 너무 좋았는데요. 가이드님께서 알려주신 생생한 정보를 토대로 수리아사바와 KK몰에 가서 구경도 잘 하고, 아이들은 한국에서 해보지 못한 wash and blow도 해보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숙소가 시내라 걸어서 이곳저곳 다녀서 그랩을 사용하지 못한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구글지도 보면서 찾아다니는 재미도 참 쏠쏠했고 숙소 수영장과 라운지에서의 느긋한 시간도 참 좋았어요. 여행 중 하루 주어지는 자유여행도 가이드맨의 장점인거 같아요.
5. 씨티투어
마지막 날 씨티투어에서 Harry님의 역사 상식이 정말 빛을 발한 날이죠. 학교 역사 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기하게 된 첫째와 전문가에게 설명 듣는걸 즐기는 저에겐, 자유여행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현장에서의 살아있는 배움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복장도 갖추고 모스크 내부에까지 들어가서 더 생생했던 추억이네요. 정말 감사했어요.
6. 맹그로브 숲 체험, 반딧불 투어
아쉽게 점점 여행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 맹그로브 숲 체험과 반딧불 투어입니다.
해가 있을 때의 맹그로브 숲과 반딧불을 만나기 위한 밤의 숲은 참 많이 달랐어요.
티비에서나 볼 법한 숲을 낮에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밤에 본 별빛을 닮은 반딧불과 Harry 가이드님이 틀어주신 잔잔한 음악은 마치 꿈을 꾸는 거 같이 평화롭고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또 그 감정을 느끼고 싶네요.
이 투어를 위해 많은 분들이 모였던 곳도 세트장 처럼 잘 꾸며놓으셔서 여기서 찍은 사진도 참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오랫만에 먹은 한식도 맛있었어요. ^^
7. 여행마무리 (가이드맨 강추!)
설연휴 여행을 너무 갑자기 결정해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로 그냥 많이들 가니까 코타키나발루 가보자 하는 마음이었는데, 항공과 숙소를 예약하고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호불호가 제법 나뉘어서 괜히 초조한 마음이었어요.
하지만 가이드맨 덕분에 그리고 정말 노련하신 Harry가이드님 덕분에 아무 탈없이 정말 행복한 추억만으로 가득한 여행이 되었네요. 주변에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가이드맨을 꼭 추천할 거구요.
단독 투어의 장점과 숙련된 가이드님의 노련함이 여행의 질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니까 이것만으로도 가이드맨을 선택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Harry가이드님 정말 수고하셨어요. 우린 골프여행으로 또 만나보아요. ^^
그리고 가이드맨 더 승승장구하세요. 또 다른 여행지의 가이드맨도 곧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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