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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지난 12월 3일 방콕/파타야 여행을 하고 나서

★★★★★
cebu 2024.02.09 조회 2,472

안녕하세요.

좋은 추억을 쌓기도 했지만, 가이드가 고마워서 이렇게 여행 후기를 남겨요.

처음엔 자유 여행하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알아봐야 할 게 많고 현지에서 우왕좌왕하면 매우 피곤할 거 같아서 패키지로 알아봤어요.

근데 노팁, 노쇼핑이라는 상품의 후기를 보니 은근히 팁을 요구하고 쇼핑이 많은 데다가 일정이 빡빡해서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어쩌나 하는데 웹서핑하다 가이드맨을 알게 됐어요.

후기가 좋더군요. 더 알아보기도 지쳐서 속는 셈 치고 9월 중순에 12월 3일에서 7일까지, 방콕/타파야 5일 일정 계약했습니다.

항공권, 숙소 모두 가이드맨에서 주선해 주셔서 그대로 결제했어요. 알아봤는데 최저가와 별 차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기다리는데 가이드맨에서 중간중간 연락을 주시고 문의했을 때 친절히 알려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남은 선택은 유심과 주차 그리고 12월이라는 날씨 정도였어요. 선택만 하면 되는 문제라서 잊고 있다가 가이드맨의 안내 문자를 받고 기억이 나서 떠나기 며칠 전에 결정했어요.

한국을 잊고 여행에 집중하고 싶어서 유심 대신에 포켓와이파이(와이파이도시락)를 네이버에서 예약했어요. (5일 무제한 4만6천 정도.)

주차는 인천공항 공식 주차대행업체를 여행 며칠 전에 계약했어요. (주차대행료 2만 원, 주차료 별도 하루 9천원)

지인이 사설 업체에 대행했는데 인수자가 차를 거칠게 몰고 가서 기분 상했다더군요. 그런데 아뿔싸, 이후 차에 문제가 생겨 수리비로 천만 원(물론 전적으로 그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요.) 나왔다는 얘기를 들으니 참 거시기 하더군요. 공식업체는 좀 낫겠지 싶었어요.

어쨌든 공항 도착, 출국이라는 지루한 과정을 거쳐 면세점 돌입!

마님과 그 따님은 쇼핑 질주. 쇼핑이 왜 즐거운지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머슴과 그 아들은 구시렁대며 따라다니다가 탈주, 앉을 곳을 찾아 방황했어요.

앉을 곳 만들지 않은 상술에 질려하다가 게임 체험 부스 발견, 잠시 즐거운 시간 보내다가 또 방황.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탑승!

바로 잊은 기억 소환.

아, 비행기 좌석이 좁았지....

고통의 시간을 보낼 거라는 강한 예감에 우울해하는데 아이들은 마냥 좋아하네요.

지겨운 시간을 이겨낼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은 나를 탓하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도착!

후덥지근한 기온에 태국에 도착했다는 것을 실감하고 태국 공항도 크다는 걸 실감하며 입국 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가이드와 조우!

“안녕하세요. 가이드 Ao, 입니다!”

Ao님의 반가운 인사에 마주 인사하였지만, 솔직히 고통의 비행과 제법 길었던 공항 내 이동에 지쳐서 그리 활짝 웃지는 못했어요.

근데,

“많이 힘드셨나 봐요.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Ao님의 친절한 물음.

“목말라요!”

“배고파요!”

바로 튀어나오는 말들에 Ao님은 지친 양들을 편의점으로 인도하셨어요. 인근에 편의점밖에 없다는 말씀과 함께요.

편의점에 갔는데 선뜻 손 가는 것들이 없어서 물만 사서 나왔어요. 그리고 예닐곱은 충분히 탈 것 같은 밴에 네 가족만 탑승.

이동하며 Ao님은 다시 한번 자신을 소개하며 태국 방문을 환영하시고는 이후 일정을 웃음과 함께 친절히 안내하셨어요.

지금 여긴 어디고 어디로 간다는 Ao님의 안내를 받으며 가서 그런지 숙소에 금방 도착한 거 같았어요.

잠만 자고 이동할 숙소라 저렴한 곳을 잡았다고 해서 우중충한 곳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저희는 멀뚱히 있고 Ao님이 체크인 해주시고 안내해 주셔서 불편함 없이 객실 입장.

저희 부부는 핸드폰 붙들고 있는 아이들을 남겨두고 Ao님이 알려주신 편의점과 맥도날드에서 Ao님이 빌려주신 돈(환전 못한 탓.)으로 먹을거리를 사서 돌아왔어요. 당연히 콩글리쉬로 주문했죠.

태국 편의점 앞

이때 느낀 게 태국인들 참 친절하다는 거였어요. 눈만 마주쳐도 웃고 최대한 도와주려 했어요. 이때만 그런 게 아니라 여행 내내 만나는 태국인들마다 그랬어요. 웃지 않는 태국인을 만나기도 했지만 그건 극소수였죠.

하여튼, 편의점에서 산 간식과 맥도날드 햄버거 먹고 수다 떨다 잠자리에 들었어요.

1일 차.

부스스하게 일어나 호텔 조식 먹으러 갔어요. 참고로 머슴은 뭐든 잘 먹고 마님은 태국식 좋아하고 까칠 소녀는 용감하지만 입 짧고 남아는 입맛이 까탈스러워요.

호텔 조식은 뷔페인데 메뉴가 태국식에 인도식을 더한 것 같더군요. 잘 모르면서 인도식 음식이라고 추정한 건 이게 뭔가 싶은 게 많은데 인도 손님들이 많아서예요.

다행히 빵과 소시지 일반적인 디저트가 있어서 아이들은 그리 투덜거리지 않더군요. 물론 현지화가 바로 된 머슴은 잘 먹었어요. 평소 쌀국수 즐겨 드시는 마님도 그럭저럭 드셨고요.

객실로 돌아와 씻고 짐 챙겨 나와 Ao님과 조우, 체크 아웃하고 Ao님의 안내를 받으며 첫 일정인 아이콘시암으로 이동.

지층 쑥시암에서 Ao님과 헤어져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머슴은 돌아다니면서 호텔 조식을 많이 먹은 걸 후회했어요. 먹고 싶은 게 보여도 배가 차서 선뜻 먹을 수 없었다는 얘기에요. 머슴은 그런데 아이들은 호기심에 악어고기도 먹어보고 망고 찰밥도 먹고 쌀국수도 먹으며 재밌어하더군요.

문제는 호기심에 이것저것 사서는 몇 젓가락이 끝인 거예요. 별수 있나요. 버리기 아까워서 머슴이 처리했죠.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인데 예민하시다면 나중에 현지 음식 먹어보겠다고 길거리에서 파는 걸 먹는 건 그다지 추천하지 않아요.

우리나라 길거리 음식도 위생 문제가 있잖아요. 태국이 우리나라보다 길거리 음식이 청결할까요? 담배 물고 언제 씻는지 알 수 없는 도마에 칼질하는 거 보면 머슴도 입맛 떨어지는 경험 했어요. 그러니 그런 쪽으로 예민하시다면 현지 음식 경험은 쑥시암에서 하시는 걸 추천!

한 가지 더! 말이 통하질 않으니 사진 보고 주문해야 하고 호객꾼들도 사진을 들이미는데 사진을 신중히 보고 주문하셔야 해요. 쌀국수를 주문했는데 쌀국수에 돼지 잡고기(허파 뭐 그런)가 풍덩 빠져 있더군요. 머슴이나 먹지 예민한 분은 못 먹을 거 같아요.(그 가게 문제일 수도 있어요.)

하여튼 쑥시암에서는 이런저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근데 방콕 랜드마크라는 아이콘시암은 머슴 기준에는 그저 그랬어요.

깨끗하고 넓고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것 느낌은 풍기는데,

머슴이 보기엔 한국 백화점과 별다를 게 없고 싸지도 않아요. 한국 취향과도 거리가 있고요. 마님도 머슴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한국과 다른 게 있긴 하다며 따님과 돌아다니시더군요. 어쩔 수 없이 머슴과 투덜이는 1층 라운지에서 죽치고 있었답니다.

라운지 무대에서 태국 사회자가 무슨 행사를 진행하는데 한 마디도 못 알아듣고 말만 해서 지루했네요.

지루한 시간이 끝나고 약속 시간이 됐는데 마님과 그 따님이 안 오는 거예요! 이때 처음으로 후회했어요. 핸드폰 유심하지 않은 것을요.

와이파이 도시락은 머슴한테 있고 어디 있는지 모를 마님은 로밍하지 않은 핸드폰만 있고. 연락이 되지 않으니 참 답답했어요. 통화료 폭탄 각오하고 전화하려다가 귀국 후, 마님이 통신 요금 확인하면 질책하실 거 같아서 참았어요.

근데 마님이 늦으신 이유가 줄 서는 맛집에서 머슴 주려고 먹을거리를 샀기 때문이었어요!

감동은 잠깐, 마님과 그 따님이 묻더군요. 맛이 어떠냐고. 괜찮다고 했죠. 그런데 계속 묻는 거예요. 그때 감이 왔어요. 아, 이 숙녀분들이 자기들 먹기는 좀 그러니 머슴 먹는 거 보고 맛보려 했구나!

그래서, 그냥 먹을만하다고 말하고는 더는 안 먹으려고 하자, 역시나 바로 돌아서더군요. 머슴이 먹을만하다는 건 숙녀분들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거든요.

속으로 웃었어요. 나중에 맛없다, 남길 수는 없다면서 다 먹었거든요. (벌은 귀국 후, 5kg가 는 것으로 받았어요.)

드디어 Ao님과 만나 파타야로 이동했어요. 거리가 짧지는 않지만 Ao님의 태국 소개와 한국과 다른 풍경을 보니 지루하지 않았어요. 다만, 태국 고속도로가 참 거시기 하더군요. 오르락내리락, 구불구불. 우리나라 같으면 직선으로 뚫었을 텐데 말이죠. 주행 방향이 다른 것도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첫 방문지는 악어농장과 백만년바위공원인데 출입구가 수수해서 뭐 볼 게 있나 했는데 아니었어요. 백만년바위공원엔 기암괴석이 즐비하더군요. 꽃도 많아서 사진 찍기 좋았지만 슬프게도 비가 내렸다는.

그래, 너 이쁘다!

공원 지나 자리 잡고 보게 된 악어쇼는 개인적으로 별로예요. 머슴이 보기에는 귀찮음 가득한 악어들이 쇼맨과 어울려 주는 것 같았고 아이들은 동물 학대하는 게 아니냐며 불편해했어요.

코끼리 먹이 주기 체험도 마음이 불편했어요. 코끼리가 코로 다리를 묶은 쇠사슬을 풀려고 하는 걸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지나면 안 될 거 같아서 먹이를 샀는데 양이 적어서 잠깐만에 동나더군요. 먹이값이 싼 거 같지도 않은데 더 사기도 그렇고 코끼리로 먹고사는 저들을 도와주는 것 같아서 한 바구니로 끝냈네요.

코끼리 지나고 기린도 지나고 악어들도 지나치니 좀 심한 냄새가 나서 보니까 호랑이들이 있더군요. 두어 마리 있나 했는데 생각보다 많았어요. 아이들은 냄새 때문에 가까이 가지 않더군요.

동물들은 그랬는데 공원은 좋았어요. 사진도 많이 찍었죠. 비만 안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웠어요. 너무 아쉬워서 비 맞으며 사진 찍었다는.

이때 경험으로 추후 일정에 있는 코끼리 트래킹은 패스!

바로 시내로 이동해 가족 모두 발 마사지 체험!

족욕 전 가이드 촬영한. 가이드 좋은 점이 바로 이것!

마사지 좋아하는 마님은 당연히 좋아하셨고 마사지 싫어하는 머슴은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해서 받았다가 그럭저럭 만족하고 경험 없는 아이들도 괜찮았다네요. 근데 어린 손님이 저희 아이들뿐이라서 눈길 좀 받았죠.

다음 일정은 파타야 야시장!

음, 기억 나는 게 별로 없네요. 나쁘고 좋고를 떠나서 심심했어요. 감성이 건조한 머슴은 그랬어요. 마님과 아씨는 열심히 돌아다니시더군요. 좋았데요. 뭐가 좋았는지 들어도 모르겠지만 좋았다니 좋았구나 이해했어요.

그리고 맛집 도착! Ao님이 현지 맛집이라고 소개하셨는데 현지인들로 북적이더군요. 해변 바로 옆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뭘 먹었는지는 기억에 없고 맛있게 먹었다는 기억만 남았어요. 아, 생선튀김은 기억나요. 머리째 반 가른 생선을 튀긴 건데 어르신들도 잘 드실 거 같더군요.

다른 여행객들은 음식 사진 많이 찍던데 저흰 찍지를 않았어요. 따님은 찍는 거 같긴 한데 전 안 찍었어요. 고백하자면 찍을 생각도 못했어요. 나오자마자 젓가락질하느라 바빴거든요. 괜히 5kg 찐 게 아니죠.

즐겁게 과식하고 호텔로.

이번에도 Ao님이 체크인까지 다 해주셔서 멀뚱히 있다가 객실로 갔어요.

너, 지금 보니 좀 건방?

이때는 초딩 지금은 예비 중...

깨끗하고 전망 좋고 좋더군요. 짐 풀자마자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외출했어요. 편의점 가서 이것저것 사고 그 앞에 있는 노점상에서 꼬치 몇 개 샀네요.

이때 감상은 아, 태국 편의점에 한국 라면과 아이스크림이 많구나. 현지 먹을거리는 싸구나. 태국인들 역시나 잘 웃고 친절하다 정도예요.

아쉬움은 아이들 아니었으면 현지 가게에서 마님과 오붓하게 약주 나누며 담소를 나누지 못한 거예요. 먹고 싶은 태국 안주를 입도 못 대서 서운했던 건 전혀 아니니 오해 마세요!

2일차.

일어나자마자 호텔 조식 먹으러 가는데 퇴실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승강기를 탈 수가 없었어요. 뾰족해졌던 마음은 조식 뷔페를 보고 바로 풀렸죠.

첫 호텔 조식보다 훨씬 나았어요. 전망도 좋고 번잡스럽지도 않아서 느긋이 먹었네요. 한두 접시로 끝나는 아이들이 서너 접시 먹을 정도였어요. 머슴은 몇 접시 먹었냐고요? 말씀드렸잖아요. 5kg 쪘다고.

오해하실까 말씀드리는데 저 그리 많이 먹지 않아요. 하루 두 끼 먹을 때 많고 입맛 없으면 거를 때도 많아요. 그래서 별다른 관리하지 않고도 평균 체중 유지하고 있죠. 이 글 쓰는 지금은 살이 다시 빠져 예전 몸무게로 돌아가고 있네요.

하여튼, Ao님과 만나 출발!

십여 분 만에 해변 도착!

날은 괜찮은데 성수기 지난 해수욕장처럼 보이는 한가한 해변에서 보트를 타고 우리 가족만 출발했어요. 그런데 멀리 보이는 패러세일링을 보고 호기심을 드러낸 따님의 말에 중간에 바다 가운데 있는 선착장으로 갔어요.

까칠하지만 용감한 따님은 장구 착용하고 바로 체험! 정말 재밌어하더군요. 근데 아드님은 안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드님 꼬시려고 진짜 재밌다, 아빠도 할 거다, 같이 하자고 말하다가 얼떨결에 머슴도 하늘로 날았네요.

재밌어요. 진짜로. 하늘에서 보는 경치는 색달랐어요. 바람도 좋았고요. 한 번 더 하고 싶었지만, 철없는 아빠로 보이기 싫어서 따님만 두 번 날았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후회되네요. 한 번 날아봤어야 하는데...

선착장 떠나 섬으로 출발!

섬엔 파타야 해변보다 몇 배나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어요. 그렇다고 사람에 치일 정도는 아니고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뜻.

의외였던 건,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 휴양객들이 많았다는 거예요. 한국 사람보다 몇 곱절은 많더군요.

그리 붐비지 않는 조금은 한적한 해변에서 따님, 아드님과 재미있게 놀다가 씨워크 라는 걸 체험하러 갔어요. 씨워크는 공기가 주입되는 헬멧을 쓰고 수중에서 걸어 다니며 바닷속을 체험하는 거라서 스노클링에서 업그레이드한 것인데 가볍게 할 건 절대 아니더군요.

기압 차로 귀가 아파요.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많이 아팠어요. 침 삼키고 별짓 해도 조금 나아질 뿐이었어요. 어떤 분들은 어지러움과 호흡 곤란 증상도 있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씨워크를 체험하실 분은 반드시 “압력 평형”을 알아보고 연습도 한 뒤에 체험하셔야 해요. 그래야 뭣도 모르고 그냥 들어간 머슴처럼 고생하지 않아요.

귀만 아프지 않았다면 씨워킹은 꽤 흥미로운 경험이에요. 물이 그다지 깨끗하지 않아서 두 번 할 생각은 안 들지만요.

씨워킹 후, 돌아와서 용감한 따님은 제트스키를 타고 아드님은 해변에서 모래놀이하고 수영도 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어요.

섬에서 뭘 사 먹지는 않았어요. 다음 일정이 맛집 방문이기도 하지만 별로 먹고 싶지 않았어요. 맛집만 다니다 보니 입맛이 까다로워졌나 봐요. 아니면 놀기 바빴거나.

아, 그리고 화장실은 가까운 곳에 있는데 그리 깨끗하지는 않았어요. 옷 갈아입고 할 곳은 아니니 참고하시길.

Ao님이 타월을 준비해주셔서 대충 닦고 배에 탔어요. 도착할 때쯤 되니 옷이 거의 마를 정도라서 찜찜하지는 않았어요.

이다음은 나머지도 좋았다, 정도로 생략하고 이만 줄일게요. 쓸 얘기가 없는 게 아니라 여기까지 쓰는 데 두 달 걸렸거든요. 쓰다가 깜빡하고, 이어서 쓰다가 잊어버려서 또 며칠 지나고 그러다 보니 두 달이 지나 있는 거예요. 끝까지 써서 올리려면 몇 달이 지날 수도 있겠더군요.

수상시장에서 따님과 머슴

크루즈 타기 전, 선착장에서

총평.

가족 모두 만족.

다음 동남아 여행도 가이드맨 선택할 가능성 99%. 1%는 인간미 때문에.

마지막으로,

가이드 Ao님 정말 고맙습니다. Ao님 덕분에 좋은 추억 쌓았습니다. Ao님의 배려와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귀찮은 거 싫어하는 제가 이렇게 여행 후기를 남기는 것은 Ao님에게 작게나마 보답하고 싶어서입니다.

Ao님의 앞날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입국과 출국에 대한 덧붙임.

여행 당일.

마지막으로 점검을 끝내고 19시 30분 비행기 시간 맞춰 갈까, 하다가 공항에서 놀자는 생각으로 인천공항으로 출발.

TIP) 제주항공은 하루 전?(정확하지 않습니다.) 모바일에서 좌석 지정. 사이트 열리자마자 좋은 자리는 다 소진되니 서두르셔야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도착 전, 하이파킹(공항 공식 대행업체)에서 보내준 안내 확인하고 인천공항 제일 1터미널 진입.

전면에 큰 안내판이 있고 도로 바닥에 안내선이 있어서 수월하게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주차하고 키를 맡김. 그게 끝.

그대로 지하주차장에서 터미널로 이동.

와이파이 대여 업체에서 보낸 안내 문자를 보고 부스를 찾아 와이파이도시락 수령.

3층 수하물 카운터로 이동. (제주항공 부스는 끝부분에 있어서 많이 걸었음.)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수월하게 수하물 위탁.

보안 검색을 지나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지역으로 이동.

TIP) 생수, 음료는 통과 안 돼서 있다면 버려야 함. 기내 반입 가능 물품 꼭 확인.

면세지역 한 바퀴 돌면서 저녁 먹으니 18시 30분 정도.

탑승 게이트로 이동.

18시 40분 정도부터 탑승 안내.

여행객들이 줄서기 시작.

19시 정도에 탑승.

고통의 시작.

가족은 괜찮다지만 185/80인 저는 고통의 연속. 통로 쪽에 앉아서 그나마 나음. 다만 화장실 가는 사람들이 빈번해서 신경 쓰임.

TIP) 비행중 인터넷이 안 되니, 노트북에 유튜브, 넷플리스 등의 콘텐츠를 미리 저장하고 헤드폰을 가져가길 추천.

비행 소음으로 이어폰이 잘 안 들려 소리를 키우니 귀 아픔. 오픈형 이어폰은 비추(거의 안 들림).

승무원들은 친절. 근데 밥은 안 주고 물만 종이컵에 줌.

TIP) 면세구역에서 커피나 먹을거리를 사길 추천.

출입국신고서는 작성 안 해서 그나마 나음.

드디어 공항 도착.

눈치껏 사람들 따라 이동. 또 이동.

TIP) 한국도 태국도 공항에서 많이 걷습니다. 신발이 중요해요.

온통 태국말 속 [immigration] 찾음.

태국인과 외국인이 나뉨.

기다렸다가 심사관 앞에 섬.

오른손 네 손가락 지문 찍고 다른 손 찍고 카메라 보고 통과. 질문도 없었음.

문제는 수하물.

티켓에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위치를 찾아야 함. 제주항공은 끝부분에 있어서 찾아가야 함.

드디어 출구로.

귀국.

01시 비행기.

22시 좀 넘어서 공항 도착.

수하물 카운터에 줄 선 사람이 수십 미터라 놀람.

한국행은 모바일 티켓팅이 불가.

TIP) 좌석당 5만 원 정도를 추가하면 좀 더 편한 쪽으로 좌석을 바꿀 수 있음. 다만 좌석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뼘 정도 앞 공간만 넓은 것뿐. 하지만 고민할 만한 옵션.

보안 검색대에서는 신발을 벗어서 바구니에 넣어야 함.

가방이 걸렸는데 문제가 됐던 건 보조 배터리. 배터리 용량을 검사관이 일일이 확인.

면세구역으로 이동. 햄버거도 비싸고 물도 비싸고 특산품도 비싸고 다 비싸다는 느낌.

탑승 전, 게이트 옆에 있는 화장실에 감.

드디어 탑승.

역시나 비행은 고통의 연속. 저와 아내는 잠 한숨 못 잤는데 아이들은 잘만 잠. 좌석 업그레이드하지 않았다는 후회로 점철된 시간을 보냄.

예정보다 늦게 도착.

한글이 반가움. 수월하게 이동. 근데 갈 때도 그렇고 태국도 그랬지만 출입국심사관은 매우 불친절.

공유기 반납.

첨언. 공유기는 와이파이를 무제한 쓸 수 있고 속도도 빨라서 가족 여행객에게 가성비가 좋다지만 경험으로는 그다지 빠르지 않으며 가족 중 한 명은 접속이 안 돼서(상담으로도 해결하지 못함) 거의 사용하지 못했고 쇼핑 때 공유기 없는 가족과 떨어지면 연락할 방법이 없음. 그리고 아이들이 여행에 집중하지 않고 핸드폰을 봄. 다음엔 공유기 하나에 유심 하나 혹은 유심 2개 준비해야겠다고 판단.

터미널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

주차대행료 2만 원 카드 결제. 키를 받고 같은 층에 주차된 차로 이동.

출구 표시를 보고 이동. 정산소에서 주차료 카드 결제 후 집으로.

댓글 3개

가이드맨 리키 카페 2024.02.09 18:49
한국 가셔서 많이 바쁘실텐데 이렇게 가이드맨과 함께 해주신 방콕가이드맨 방콕파타야핵심팩 단독투어 여행후기를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방콕가이드맨과 함께 정말 행복하고 추억 가득한 여행 되신것 같아 기쁘네요^^ 오가이드님도 매우 기뻐 하실것 같아요~♡ 가족 방콕 파타야여행 ~우리끼리 단독!!! 노쇼핑 노옵션여행으로 더욱 즐거운시간 보내신것 같아요~~ 주변에 방콕가이드맨 홍보 많이 해주시고 다음여행도 가이드맨 지점들과 함께 해주신다니 감사드려요! 즐기실 마음으로 오신다면 더욱 즐거운여행이 되실거에요! 동남아 여행은 가이드맨! 가이드맨의 편안함에 빠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이드맨 조셉 카페 2024.02.09 18:49
잊지 않으시고 아름답고 소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가이드님께 바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엄청 좋아하실 듯요.^^ 후기를 보니 가이드맨의 장점들만 잘 살려서 즐거운 여행 하신 것 같습니다. 항상 저희 가족이 여행온다는 마음가짐으로 손님들이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가이드맨이 되겠습니다. 다음 여행도 가이드맨 이용 부탁드리며 주위에 홍보 많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현우맘 카페 2024.02.09 18:49
자세히 남겨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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