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저번달 (23.12.14~18)기간동안 가족들과 세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정이 '가이드맨'과 함께한 일정이라 이렇게 후기를 적습니다.
저희 팀을 담당해주신 분은 나디아 가이드님이십니다. 정말 섬세하고 다정하고 열정적이신 분이었어요.(아래에서 그렇게 느낀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다음번에도 나디아 가이드님께 일정을 부탁드리고 싶을정도로 즐거웠습니다.
저희 팀은 12월 16일 단 하루만 가이드맨 분과 함께했습니다. 그 이유는... 함께 가게된 제가 수영도 못하고 호핑 투어도 해본적 없는 초짜였기 때문이에요.;; 사실 처음에는 평범한 단체 여행사를 생각하고 저 때문에 같이 가게된 어른분들께서 불편한 경험을 하게될까봐 죄송스러운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맨 나디아님을 만나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고 즐거웠던 투어경험이 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좋았던 점만 나열해 드릴게요.
1.가이드맨은 소수 인원만을 커버하여 그 팀에 가장 맞는 환경을 마련해주신다.
다들 해외여행에서 패키지로 활동하느라 취향에 맞지않는 프로그램까지 체험한다던지, 시끄럽거나 무례한 다른 팀과 섞였다던지 불쾌하고 불편했던 경험 한번씩 있으셨을거에요.
그런데 가이드맨은 예약한 소수인원과 전담 가이드 1명으로 배정되어 훨씬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마련해주십니다. (나디아 가이드님께서도 자랑스럽게 말씀해주셨던 부분입니다.)
실제로 저희 팀은 조용하고 번잡스러운것은 싫어하는 타입인데 본격적인 가이드가 시작되기전 아이스 브레이킹하듯 가이드님께서 어떤 여행을 좋아하는지 조심스럽게 질문해주셨습니다. 조용히 일정을 소화하고 싶다고 전달드리자 호핑과 낚시를 하기 위한 배에 틀어둔 음악도 끄고 호젓하게 바다와 바람소리를 즐길수 있었어요.
아, 그리고 배 크기 또한 넓어서 정말 쾌적했습니다. 소수 인원이라는 이유로 바닷물이 튀는 작은 배를 대여하지 않고 단체 투어하듯 큰 배를 사용합니다. 덕분에 수영 후에 젖은 몸을 모르는 사람과 붙이고 앉아있지 않아도 되서 좋았습니다.
2.나디아 가이드님이 너무 섬세하고 다정하셨다.
이것은 나디아님께서 저를 너무 잘 챙겨주신게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저는 안전민감증이라고 해야하나? 높은 곳이나 경사진 곳, 불안정한 곳에 서거나 걷는것을 매우 무서워합니다. 그런데 저희의 투어 날에 물이 다 차지않아 갑자기 나무로 만든 다리를 걸어가야 하거나, 투어 일정에 있던 돌다리를 건너거나 할 일이 생겼습니다. 두려워서 몸이 얼때마다 나디아 가이드님께서 저에게 말을 걸어 정신을 분산시키거나 멀리있는 곳을 바라보게 마인드 컨트롤 해주신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3.유연성 있는 일정조율이 가능하다.
저희는 처음에 식당을 하나 예약해서 저녁에 먹기로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님께서 저희에게 그 식당에 가는 목적이 뭔지, 먹고 싶은 음식이 있는지 물어보신 뒤 다른 식당과 가게를 추천해주셨습니다.(추천해주신 식당은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사진도 못찍고 먹었습니다.) 그 뒤, 일정에는 없지만 현지 마트에 들려 쇼핑할 생각이 있냐고 여쭤보셨습니다. 저희는 지갑을 두고와서 가지 못했지만, 만약 기념품이나 말린 간식을 사고 싶으시면 마트에 데려달라고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른 하고싶으신 일이 있는분은 가능한 범위에서 가이드분께 살짝 여쭤보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딱딱하게 시간표에 맞춰 기계적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훨씬 자유롭고 소통가능한 여행임을 느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4.섬세한 애프터 서비스
저희가 저녁식사한 식당이 마음에 들어 다시 오고 싶다고 하자, 가이드님께서 귀국하실때까지 언제든 상담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솔직하게는 예약까지 신경써주신다고 하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바쁘신 일정이실텐데 이미 지나간 팀을 신경써주시는 점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안타깝게도 날씨가 궂어 해당 식당에는 가지 못했습니다.)
단점은... 딱히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의 여행이었는데 즐거운 일이 가득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아, 예약하신 이모부 말씀으로는 검색창에 '가이드'라고 치면 평범한 단체 투어만 나오고 반드시 '가이드 맨'이라고 쳐야 나온다고 합니다ㅠ 유의하세요!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이드맨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느껴지는 멋진 만남이었습니다.
댓글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