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관광보다는 오지여행, 배낭여행을 주로 해와서 세부? 아직은 아닌데? 하다가 계기가 있어 딸들과 오게 되었다. 어제 오슬롭 캐녀닝 투어를하면서 재미가 들어 처음 마음과 다르게 세부 관광에 만족도가 엄청 높아져있다. 오늘 호핑은 설렘과 편한 맘으로 출발했다. 일단 한국인이라 뭐든 쉬웠다. 부탁하기 좋고 물어보기 좋아 자꾸만 뭔가 물어보게된다. 소소한 것부터 채플린은 세부를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대답을 해줘서 참 고마웠다.
생전 스노쿨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오늘도 배를 타고 현지 가이드가 분위기 띄우는대로 즐기며 따라하니 바다속이 보인다. 나도 볼수있구나? 신기했다. 게다가 모안보알 만큼은 아니지만 엄청난 정어리떼도 보았다. 현지 가이드들이 바다속에서 고프로로 영상을 찍으며 얼마나 애쓰는지, 비지니스관계를 넘어 감사함을 느껴질 정도다. 몇개의 섬을 돌며 스노쿨링을 하고 현지 식당에서 점심먹고 또 스노쿨링 하고 돌아와서 아주 적절한 전신 맛사지와 분위기있는 그릴에서 저녁식사까지 완벽한 하루였다.
투어중에 왼쪽 잇몸에 염증이 생겨 퉁퉁 부어 알사탕 하나 문듯 한데 채블린가이드님이 어디서 소염진통제를 사왔다. 그리고는 과일이 먹고싶다니까 로컬시장에서 망고와 망고스틴을 한봉지씩 선뜻 사준다. 세부와서 과일 실컷 드시고 가라며. 특히 망고는 바나나껍질 벗기듯 벗기며 과즙 풍부하게 먹어라 팁을 알려준다. 자상하고 다정한 채플린 가이드덕에 아픈 잇몸에도 무사히 즐겁게 투어를 마무리했다. 참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을 알게되어 투어라기보다 흐뭇하고 마음이 가벼워져서 기분이 좋다. 고마워요 가이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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