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다녀온 나트랑이 벌써 먼 옛 일처럼 느껴지네요. 시부모님, 시이모님 두분과 초2,초5 아들 딸 그리고 저희 부부 둘 해서 모두 여덟명이 함께한 나트랑 여행이었어요. 시어른들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혹여나 불편한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단독투어패키지를 예약하게 되었는데 결론은 대만족 입니다. 음식, 숙소, 날씨, 가이드 어느 하나 부족한게 없었습니다.
2023.11.21-11.25 (3박5일)
3박 5일 / 빈펄나트랑베이 / 3베드룸
숙소가 너무 좋아서 사실 하루종일 숙소에만 머물러도 좋겠구나 싶었어요. 넓은 방이 세개 있고 방마다 저희 안방만한 화장실이 있어서ㅎ 시어른들께서 한번 방에 들어가시면 나오시지 않더라고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시면 저희 불편할까봐 먼저 나가셔서 근처 해변 산책 하시고 조식도 챙겨드시고 하셔서 저희는 아이들과 편히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조식도 너무 훌륭했습니다.
양떼목장과 판랑 사막투어
저희가 지역에 살아서 양들을 보는 것은 크게 신기하지 않았는데 그날 날이 좋아서 양들과 풍경속에 있으니 사진이 그림 같았습니다. 판랑 사막에서는 정말 신났었어요. 지프차를 타고 모래언덕을 달릴 때 엉덩이가 들썩들썯 하더라고요. 하도 신나게 소리를 질러서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모래언덕에서 탄 썰매도 잊지 못할 꺼예요 ^^
빈원더스
수족관 둘러보고 놀이기구 타고 물놀이까지 한번에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놀이기구는 짚라인 말고는 줄이 많이 길지 않아서 탈만 했어요. 개인적으로 루지(?) 처럼 생긴 놀이기구가 재미있었습니다^^ 물놀이 하러 이동해서도 다양한 미끄럼틀 타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호핑투어 미니비치
호핑투어 때 배를 타고 20분정도 들어가야했는데 전날 배멀미에 대해서 이야기 했더니 가이드 유리님이 멀미약도 챙겨와 주셨어요.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날의 유리 가이드님 외에 남자 가이드 두분께서 함께 해주셨었는데 물속에서 안전하게 잘 즐길 수 있도록 곁에 계셔주시고 물고기도 몰아주시고 해주셔서 더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신비한 색색의 물고기들 밥 주는 재미에 아이들은 한참동안 물속에 있었습니다. 준비해주신 비치타월과 맥주 망고. 꿀맛이었어요. 미니비치에서는 썬베드가 있어서 편히 누워 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한 식당이라 눈으로 입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마지막 날 사원에서는 비가 살짝 내렸는데 저희가 우산이 준비 되어있지 않아서 좀 걱정했는데 유리 가이드님이 얼른 가셔서 예쁜 우비를 사오셨더라고요. 덕분에 또 사원 탐방도 잘 마쳤습니다.
야시장에는 싸고 흥미로운 물건들이 많아서 두번이나 갔었고, 마지막날 담시장과 롯데마트에 들러서 지인들께 나눠줄 선물과 간식들을 샀어요. 사고싶은게 많아서 목록 적어서 빠르게 쇼핑하고 나왔는데 시간이 좀 더 있었으몀 여유롭게 구경하고 싶었어요. 아 들어오는 비행기에서 트렁크가 깨져서 새로 장만했는데 유리 가이드님이 옆에서 흥정을 잘 해주셔서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었답니다?
일주일 전에 이렇게 호사를 누렸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너무 춥네요ㅎ 매일 넘치게 먹었던 훌륭한 음식들… 특히 식당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벳남 모닝글로리 그립고요ㅎ 전신피로를 날려주던 1일 1마사지도 많이 생각납니다. 다녀와서 지인분들께 가이드맨 홍보 많이 하고 있어요. 어른들 모시고 여행다니는 거 사실 쉽지 않잖아요. 가이드맨 덕분에 만족스럽게 잘 다녀와서 며느리 덕분에~~ 라는 칭찬 참 많이 받았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나라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유리님 대가족 전문 가이드신가요?? 어르신들께 너무 싹싹하게 잘해주시고 한국 사람 하는 말 가끔 어렵잖아요. 그런데 그 분위기 뉘앙스를 잘 캐치하셔서 센스있게 대처해주시는데… 정말 덕분에 여행 마지막까지 잘 지내다 온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과도 친근하게 언니누나처럼 잘 대해주셔서 매일 아침 유리언니 만나러 간다고 딸아이가 좋아했어요. 또 제 생일이 여행중에 있었는데 예쁘고 맛있는 케잌도 서프라이즈로 챙겨주셔서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마음이 참 고운 분 같습니다. 유리 정말 고마웠어요 ??
그리고 여행기간동안 저희의 발이 되어주시고 묵묵하게 항상 편안한 운전해주신 기사님도 참 감사했습니다.
두분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딸이랑 유리 가이드님과 남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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