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2월에 시어머님 칠순을 앞두고
형님네 가족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는 막내 며느리입니다.
흔히들 3대가 함께하는 여행이 제일 힘들다고들 하지요? 맞습니다.
제가 워낙 싹싹한 성격이라 시댁이 어렵지는 않지만 농사일을 하셔서 새벽같이 일어나는 시부모님에 할말 다하고 사는 형님네 가족은 일단 일어나서 준비하는 타이밍도 생활패턴도 다르거든요. 게다가 귀찮은건 그냥 돈더주면 된다고 주장하는 남편이기에 여행준비와 예약과 수틀리면 원망까지 전부 제몫이랍니다.허헛!
얼마전 친정아버지 장례를 치르면서 어른들에게는 자식과 함께 즐길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무조건 함께 모시고 가자고 생각해서 장례식 끝나고 얼마후 관광과 휴양이 함께있는 다낭으로 가족여행 가자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비행기 티켓 발권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지요.
1. 형님네 - 다낭이 처음이니 모든걸 다가보자.
2. 남편 - 관광보다 휴양이 최고다.
3. 시어른들 - 음식이 입에 안맞으면 못드심, 새벽 5시면 자동기상
4. 렌트해서 한차로 이동하자.
5. 안전해야 하지만 남들가는데는 가야한다.
6. 가족사진 액자에 걸게 필요하니 스냅사진도 찍자.
7. 리조트는 다같이 머무를 수 있고 수영장있는 풀빌라로 가자.
8. 너무 비싸도 안된다.
9. 1일 1마사지 실천하자.
10. 맛집은 필수코스 등등등....
항공권은 나왔고 숙소도 못정했는데 여기부터 봐버렸네요. 보자마자 유레카! 소리가 나왔습니다.
3박5일 코스가 정말 정답이네요.
게다가 리조트 추천과 작가 스냅사진 찍을 시간도 가이드님께 알려주신다고 하니 정말 돈이 하나도 안아까울것 같습니다.
일정표를 다시 봐도 아주아주 완벽한거 같아요.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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