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맨 지역별 지점 목록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도네시아

발리
보홀점

[보홀] 아버지 환갑기념 보홀 3박4일 가족여행 후기

★★★★★
cebu 2023.05.16 조회 4,361

퇴원(복선) 이후 도저히 컴퓨터앞에 앉을 컨디션이 아니었어서

이제야 늦게나마 후기 작성하네요 ㅎㅎ

제가 대표로 후기를 쓰고 있긴 하지만 3일차부터는 건강상 제정신이 아니었어서 뒤로 갈수록 기억이 흐릿한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ㅎㅎ..


저는 아버지 환갑을 맞아 가족여행으로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을 하다

비행시간이 길지 않고 가족끼리 무난하게 일정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보홀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일차]

아침비행기를 타고 보홀에 도착하니 한국인 Cole가이드님이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안전하게 차량으로 픽업을 받고 약 15~20분정도 이동하니 숙소가 나왔습니다.

첫 날은 투어 없는 자유일정이었지만 가이드님께서 체크인 준비 다 도와주셨고 입실은 세시부터라서

붕 뜬 시간동안 저희가 식사할 수 있는 곳, 둘러볼 수 있는 곳 등 간단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바닷가도 돌아보고..카페에서 쉬고하다가 무사히 입실까지 완료했습니다.

숙소에서 좀 쉬다 날이 좀 어둑해졌을때 저녁을 먹으러 나섰습니다.

Gerry's Grill이라는 곳인데 사실 제가 필리핀에서 2년정도 지냈었기에 익숙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었고

프랜차이즈긴 해도 필리핀에 처음 방문한 가족들한테 다양한 필리핀 음식을 쉽게 소개시켜줄 수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다른 지점에서 그림으로 된 메뉴판을 쓰는데 여긴 아직 글로만 메뉴판이 되어있어서 메뉴 몇가지만 따로 추천드리자면

1. Crispy Pata ▶ 튀긴 족발

2. Sizzling Sisig ▶ 필리핀식 다진 고기 (설명하기 어렵네요ㅠ)

3. Inihaw na Pusit ▶ 필리핀식 오징어구이

이렇게는 제가 예전에 손님 모시고 주문했을때도 호불호가 거의 없었고 이번에도 가족이랑 먹었더니 아주 만족스러워 하더라구요

4. Crispy Pla Pla ▶ 필리핀식 튀긴 큰 생선

5. Lumpiang Shanghai ▶ 돼지고기 스프링롤

6. Chili Cheese Sticks ▶ 고추안에 치즈넣고 스프링롤로 감싸서 튀김

위장에 여유가 더 있었다면 이렇게도 더 먹었을텐데 참고차 남겨봅니다 ㅎㅎ..

이후 바닷가를 다시한번 구경했는데 사람도 많아져있고 분위기가 확 다르더라구요

정말로 해외에 나왔다는 생각이 확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2일차]

아침 일찍부터 바다로 나갔습니다. 이 날은 Oscar가이드 님이 동행해 주셨습니다.

생각보다 멀지 않은 바다에서 돌고래가 떼지어서 등장하는데

엄청 좋아하는 가족들 얼굴보고 진즉에 데려왔어야하나 싶더라구요

이후 버진아일랜드로 이동했습니다. 여기가 예쁘기도 정말 예쁜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환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나무도 막 자라있고..물은 반짝거리고 특히나 어머니한테는 여기가 베스트였다고 하더라구요

바다구경과 물고기 구경을 실컷 하고 발리카삭에서는 필리핀식 음식을 잔뜩 먹을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국가에서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해봤지만 여기만큼 쉴새없이 물고기가 등장하는 곳은 없었던 것 같아요

열심히 놀고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와 마사지를 받은 뒤 저녁 식사는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시는 곳에서 해결했습니다.

만찬 수준으로 식사가 준비되었는데 가족들이 굉장히 만족해 했습니다

다만 저는..담낭염 증세가 도져서 거의 입도 못댄게 너무 아쉬웠네요ㅠㅠ

[3일차]

어떻게든 고래상어는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보게되면 생각보다 더 크고 상당히 경이롭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담낭염증세가 더 심해졌고 거기에다 파도로 인한 멀미까지 겹쳐서 오래 구경하진 못했습니다 ㅠ

그나마 동생이 제 몫까지 열심히 즐겨서 다행입니다.

점심은 로복강에서 강위를 돌아다니며 뷔페를 즐겼습니다. 비가 살짝 왔었는데 오히려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망고음료가 맛있으니 꼭 드셔보세요

이후에는 다시 차량을 타고 안경원숭이를 보러 갔습니다. 생각보다 더 작고 귀엽더라구요

초콜릿 힐도 구경하고 작은 동물원도 들렀고 보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도 구경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미세먼지가 심할 때였는데 하늘도 탁 트여있고 해서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구름이 예쁜 날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성당 구경까지 끝난 다음 저는 이미 환자가 되었기에 관광이 끝난 후 숙소에서 따로 쉬었고

가족들은 마사지를 한번 더 받았습니다.

식사는 저때문에 밖에서 하진 못했고 테이크아웃으로 숙소에 싸들고 와서 먹었는데

제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Cole가이드님이 직접 야채죽을 끓여서 보내주셨네요 ㅠㅠ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사실 위경련이 계속 와서 음료외에는 아무것도 못먹고 있었는데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

[4일차 마지막날]

이 날은 거의 걷지도 못하고 좀비처럼 지냈기 때문에 사진이 없습니다 ㅠㅠㅠ

부모님은 호텔에서 나오는 조식을 드셨고

저는 동생을 데리고 필리핀 대표 프랜차이즈 졸리비를 소개시켜줬습니다.

안타깝게도 보홀 졸리비는 제가 방문한 날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아침에 햄버거 종류가 많지 않았으니 참고 바랍니다..

남은 페소로는 선물용 필리핀 과자와 음식들을 구매했습니다.

건망고, 망고젤리를 기본으로 제가 필리핀에서 지낼 적에 추억이 담긴 음식들을 잔뜩 샀는데

그 중 주류를 추천 드리자면 필리핀에서 소주처럼 마시는 Emperador (컷브랜디 종류) 1L짜리 2개를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최대 2L 최대 2병까지 주류 반입이 가능합니다.

많아야 두 명 까지만 줄 수 있으므로 부모님, 사장님 등 중요한분들께 선물용으로 추천드려요.

구매하는 입장에서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우면서 필리핀 국민술이라는 명분이 있습니다.

마지막날은 이리저리 체크아웃 준비를 하다보니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참고로 저희가 체크인할때 리셉션에서 비치타올카드를 주는 것을 깜빡했었는데 저희는 그 존재를 퇴실할때 알았네요

다행히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어서 디파짓은 제대로 돌려받았는데 이 글 보신 분들은 체크인때 확인 잘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마지막 팁으로는.. 항공세를 내고 나서 출국심사하기 전에!만 음식 구입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남은 페소를 다 털고 가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깜빡잊고 출국심사까지 끝내버렸다면.. 심사장이 바쁘지 않다는 전제 하에 여권을 맡기고 동행없이 1명만 도메스틱쪽에서 음식 및 음료 구입이 가능합니다. 대단한 음식은 못사고 기껏해야 간식거리지만 덜 심심하게 출국 대기를 할 수 있어요

출국대기장에서 저보고 음식 어떻게 들고 들어왔냐고 정말 수많은 분들이 여쭤보셨는데 이 팁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ㅎㅎ

사실 저는 이쯤부터는 정말 잘 걷지도 못하고 숨도 잘 못쉬고 했는데 그게 항공사직원들 눈에 보였나봅니다...

항공사측에 문제없을거라는 서약서까지 쓰고 나서야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응급실 통해서 입원했고 바로 수술까지 한다음에 이제야 일상생활을 조금씩 시작하네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증세가 갑자기 심해졌고..조직이 괴사했고..3일 입원할일을 2주입원할 정도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ㅋㅋㅋ 도대체 그상태로 어떻게 움직였냐 참 독한사람이다 소리까지 들었는데

그걸 버틸 수 있게 도와주신 Cole, Oscar 가이드님 덕분 아녔나 싶습니다.

특히나 마지막날 직접 해주신 야채죽은 감동이었습니다

다음번엔 건강한 상태에서 다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ㅠㅠ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다음글
[코타키나발루] 부모님과 행복여행 '레이'가이드님 최고
이전글 ›
[코타키나발루] 부모님과 첫 해외여행(with 앙드레 가이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