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맨을 처음 알게 된 건 2024년.. 호기롭게 처음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가보자 했던 때였어요~
부모님과 저, 딱 세명이 떠나는데 자유여행은 도저히 자신이 없어 패키지 여행을 알아보던 차, 지인의 추천으로 가이드맨을 알게 되었고 적극적이셨던 아빠와 달리 반응이 뜨뜨미지근 하셨던 엄마도 막상 가시니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했던.. 하지만 3박 4일의 관광이 체력적으로 힘드신가 싶어 "다음에는 관광말고 휴양으로 갑시다~" 하며.. 베트남 얘기가 나왔었죠~
저희는 첫날 자유시간을 보내기 위해 오전 도착 비행기로 예약했고 덕분에 비행기 이륙 전 일출을 볼 수 있었어요~ ㅋㅋ
현지 시간 오전 11시 좀 넘어 도착해서 저희의 여행을 함께 해 주실 수한 가이드님을 만났고(카페에서 다른 분들 후기로 수한님 얼굴을 알고 있었기에 바로 알아볼 수 있었어요~ 물론 제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계시기도 했구요~ ㅋㅋ) 호텔로 가는 길에 환전도 도와주시고, 첫날 저희 일정을 물어보시고 하고 싶은 게 있는지 확인하신 후 마사지숍과 저녁식사를 위한 식당 예약도 다 해주셨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는 체크인도 도와주시고, 시간이 일렀지만 수한님 덕분에 빠르게 방배정 받을 수 있었어요~!!!
같이 올라가셔서 룸 체크도 해 주시고 근처 마트 위치도 알려주시고 따로 움직여야 하는 저희가 걱정되셨는지 맛사지 시간에 맞춰 호텔 로비로 다시 와 주셨어요ㅜㅜ 그랩 앱이 없는 저희를 대신해 그랩도 불러 주시고 같이 이동해주시고 마사지 받는 동안 기다려주셨다가 목식당까지 같이 가 주시고 주문까지 다 해주신 후 식사 후 계산하면 저희가 돌아갈 수 있게 그랩 불러 주도록 직원분께 다 요청을 해 주셨답니다. 수한 가이드님 세심함 정말 최고죠?!
첫날 일정은 공항-호텔 픽드랍이 전부인 스케쥴이었는데 수한님 개인시간을 저희가 너무 뺏은 것 같아 죄송하고 감사하고, 든든하기까지 했습니다!!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 후 지도를 보니 찾아 갈 수 있을 것 같아 소화도 시킬 겸 해변따라 호텔까지 걸어갔습니다.
물론 수한님은 걱정이 한가득이셨지만.. 호텔에 잘 도착했답니다~!! 엄마도 정말 오랜만에 백사장 걷는다고 좋아하셨고, 이쁜 조개 껍데기도 줍고,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기억에 남을 좋은 시간이었어요~ :)
카페 활동 열심히 해서 받은 과일바구니는 여행내내 너무 잘 먹었어요~
가기 전부터 망고를 많이 먹고 오고 싶다고 했던 조카가 소원대로 젤 잘 먹었답니다~!! ^^
저는 커피세트도 받았지요~ ㅋㅋㅋㅋㅋ
둘쨋날 링엄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첫날엔 오후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다 그치긴 했지만 새벽에도 빗소리에 깼던터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았어요~
곳곳에 청소상태가 좀 별로였지만(탕안 구석모서리 부분 등에 물이끼 같은게 많았고, 워터파크나 온천탕 안에도 바닥이 좀 지저분하고 미끄러웠어요~) 그래도 물놀이 좋아하는 가족들이라 신나게 즐겼던 누이탄타이. 머드온천시에는 어두운 색 입어야 한다고 수한님이 알려주셨었는데 그게 정말 킥이었어요. 상의를 흰색 가져갔었는데.. 그대로 입었더라면 세탁하는데 고생 좀 할 뻔 했습니다~ ㅋㅋ 아쉬워하는 초딩쓰 위해 마사지 시간을 조금 더 뒤로 조정해 주셔서 온천, 머드스파, 워터파크, 사우나까지 아주 꽉 채워 즐겼습니다.
마사지 시원하게 받고, 바빌론에서 저녁 먹고 야경 구경까지! (저희는 목요일에 가서 불쇼는 없었어요~)
야경 보러 갔다 저희가 너무 빨리 돌아와 기사님이 당황하신 것 같았지만 ㅋㅋ 그만큼 우리수한님이 알잘딱깔쎈으로 핵심부위만 돌아보게 해 주셨단 말씀인거죠~ ㅋㅋㅋ 더 구경하겠냐고 물어주셨지만 놉! 이미 다 보고 찍었는걸요~ ㅋㅋㅋ
셋째날은 다낭대성당을 시작으로 바쁘게 다닌 하루였어요.
한시장에서도 수한님은 미리 저희가 원하는 쇼핑목록을 확인 후 위치를 알려주시고, 가격 흥정 팁도 주시고 항상 저희 곁에서 필요할때마다 도움을 주셨습니다. 소원초를 사오셨다가 다시 다녀오시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파란색이 두개 들어서 각각 다른 색으로 하라고 색을 바꿔오셨답니다. 수한님의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을 다시 볼 수 있었어요~ ^^
저희는 마사지를 일정 제일 뒤로 변경해서 낮에 호이안 올드타운에 도착했었는데.. 저는 좋았어요~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달랐는데 낮에도 너무 이뻐서 두가지를 다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 생각했습니다.
호이안까지 다녀오느라 생신케익을 미리 알아보지 못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한님께 마사지 받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베이커리나 마트에 들를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직접 주문해주시고 호텔에서 받을 수 있도록 배달까지 요청해 주셔서 저희끼리 조촐한 생신파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진짜 너무 좋아하셨어요~ 수한님 칭찬을 얼마나 하시던지요.. ㅋㅋㅋㅋ
초딩 조카까지 너무 감사하다며... 저희 모두 수한님의 친절과 배려에 너무 감사했어요~
어김없이 일출과 함께 시작한 마지막날 아침.
날이 너어어무 좋아 호텔 조식 후 조카는 물놀이. 첫날 너무 추워서 못 들어갔던게 아쉬웠던지 혼자 잘 놀더라고요~
정말 너무 감사하게도 날씨가 아주 좋았던 바나힐.
수한님이 준비하신 우비가 짐이 되어 버릴 만큼 날씨가 좋았다. 그래도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른다며 내내 챙겨 다녀주셨던..
점심은(포시즌 뷔페) 조금 별로였지만 맥주와 감튀가 맛있어서 배불렀어요~ ㅎㅎㅎ
시원하게 스톤 마사지 받고 저녁은 씀모이 가든이 컴플레인이 많아 "그집" 이라는 고깃집 삼겹살로 변경되어 행복했던 조카님. 엄마도 김치찌개에 밥 한공기 뚝딱 비우셨어요~ 역시 한식인가요? ㅋㅋㅋ
사람은 너무 많고, 물건은 없던 롯데마트.
인스타에서 보고 메모해 갔던 쇼핑템들은 거의 없어요~ 정말 내 눈 앞에서 새우소금 싹쓸이 해가시던 한국 관광객분보면서 '아~ 이래서 없구나!!' 바로 납득. ㅋㅋㅋ 토요일이라 더 많았을 수도...
혹시라도 사실 물건이 많다하시면 주말 피하시고, 늦은 시간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3박 5일의 꽉 찬 다낭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한님은 항공사 체크인까지 다 확인해 주시고 패스트트랙 담당자분께 저희를 인계해 주시고도 공항내에 있을거니 혹시라도 문제가 있으면 연락 달라는 말씀으로 마지막까지 저희에게 감동을 주셨습니다.
수한님 덕분에 다낭에 있는 내내 불편함 없이 정말 잘 지내다 올 수 있었고, 늘 호텔에 내려주실 때도 로비에 있을테니 청소상태나 다른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연락달라고 하시고는 저희가 다 괜찮다고 연락드리면 그제야 돌아가셨답니다.
첫날, 오시는 분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해 드리려고 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정말 진심이셨어요~
수한님!! 나중에 가족분들과 한국에 여행오시면 연락주세요~
그때는 저희가 꼭 한끼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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