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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호찌민여행 1~2일차(구찌터널(땅굴),하이랜드커피솝,벱꾸온사이공,호띠끼야시장(2024.11.1~2)

★★★★★
cebu 2024.11.13 조회 1,157

뜨거운 호흡이 살아 숨 쉬는 곳, 베트남 호찌민 구찌터널

베트남,

그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실대는 도시 호찌민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나는 전율을 느꼈다.

특히 구찌터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현장이었다.

전날 밤늦게 도착한 호찌민 공항에서의 긴 기다림은 지루했지만,

담날 구찌터널을 향하는 차 안에서의 설렘과 호기심은

그 모든 피로를 잊게 했다.

호치민 시내를 벗어나 한참을 달리자,

울창한 밀림 속에 모습을 드러낸 구찌터널.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지는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터널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습하고 어두운 공기가 나의 코끝까지 자극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좁고 낮은 터널을 따라 기어들어가 체험을 해보니,

베트남 전쟁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생생하게 느껴졌다.

작은 공간에 병원, 부엌, 무기저장고,회의실까지 갖춰진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흙벽과 환기구명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끊임없는

공포와 싸우며 살아왔을 것이다.

그들의 용기와 지혜에 경외감을 느끼며

동시에 아픈 역사를 떠올리며 가슴 한켠이 먹먹해졌다.

숲속의 터널을 구경하며 곳곳에 설치된 함정들을 보았다.

마치 시간여행을 하듯

그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를 상상하니 가슴이 답답해졌다.

구찌터널을 나와 점심을 먹으며 동행들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우리는 서로 조금씩다른 방식으로 구찌터널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호치민 시내로 돌아와 오토바이 행열이 거리를 누비는것을 보니,

구찌터널에서 느꼈던 묵직한 감정들이 조금씩 가벼워졌다.

호찌민시내 도착하여 베트남의 스타벅스라는

하이랜드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동안에도 구찌터널의 기억은

뇌리에서 쉽게 떠나지 않았다.

여행스케즐은 패키지가 아니어서 널널하게 보낼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저있는 벱꾸온식당에서

가정식으로 저녁을 맛나게 먹고

호띠끼 야시장을 찾았다.

조금 이른시간이라 화려한 불빛과 북적이는 인파는 없었지만

잠시나마 또 다른 일상과 삶을 볼수 있었다.

함께한 일행에게도 구찌터널의 터널에서의 느낌을 이야기하며

구찌 터널을 방문하기 전에는 베트남 전쟁에 대해

단편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었지만,

이곳에서 역사의 무게를 직접 느끼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평화로운 일상을 살고 있는 나에게

구찌 터널은 전쟁의 참혹함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번 호찌민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단연 구찌터널로 기억될 것 같다.

또한 베트남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 같았다.

그곳에서 나는 역사의 아픔과 함께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며

가이드와 이야기를 하면서 베트남사람들의 유연함을 배울수 있었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였다.

행복한休

댓글 3개

인회 카페 2024.11.13 21:20
베트님여행은 많이 했는데 호찌민을 안갔다와서 이번에 갔었는데 구찌터널이 제겐 감동이었습니다. 계속해서 기록할예정입니다.
가이드맨 테일러 카페 2024.11.13 21:20
저희 가이드맨을 선택해주시고 이렇게 소중한 후기까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편의 여행에세이를 잃은듯 글의 깊이가 느껴지는 후기에 여러번 다녀온 곳인데도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저희 가이드맨과 함께 해주시고, 주변에도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도연이 카페 2024.11.13 21:20
소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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