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 후기를 써야지 마음먹은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너무 늦게 올려서 우리 애플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정성껏 써봅니다!
1. 가이드맨을 선택한 이유 저희는 어른 6명, 아이 6명 총 12명의 '찐친' 가족 여행이었어요. 원래 저는 자유여행파지만, 이 인원을 데리고 자유여행을 하는 건 무리라는 걸 이미 경험해봤거든요. 그렇다고 패키지는 죽어도 싫었습니다. 17년 전 신혼여행 때 대형 여행사 패키지에서 겪은 최악의 기억(가이드의 쇼핑 강요와 눈치) 때문이었죠.
지인 소개로 가이드맨 견적을 받았는데, 대형 여행사와 가격 차이는 인당 20~30만 원 정도밖에 안 나면서 **'우리끼리만 다니는 단독 투어'**라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상담 직원분도 정말 미안할 정도로 친절하셔서 1차 감동하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2. 최고의 가이드, '애플' 언니와의 만남 방콕 입국장의 인산인해를 뚫고 만난 애플 가이드님! 첫인상은 너무 동안이라 깜짝 놀랐는데, 나중에 나이 듣고 다들 기절할 뻔했답니다. (나이는 비밀!)
애플 언니는 가이드 일에 엄청난 프라이드를 가진 분이었어요. 단순히 직업이라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저희를 챙겨주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야시장에서 과일사면 비싸다고 직접 망고스틴을 한 봉지 사 와서 차에서 하나하나 까주시고, 산호섬에서는 애들 배고플까 봐 고기 꼬치랑 찹쌀밥까지 챙겨주셔서 정말 감동했어요.
저희는 여행내내 애플언니 애들은 애플이모~~~
무엇보다 사진에 진심이세요! 덥고 귀찮아서 안 찍으려 해도 "남는 건 사진뿐"이라며 본인 폰으로 엄청나게 찍어주셨는데, 나중에 전송받은 사진 양이 어마어마해서 혼쭐났습니다요 ㅎㅎㅎ 

덕분에 예쁜 추억 많이 남겼습니다.
3. 일정 및 음식 (100% 노쇼핑!) 정말 좋았던 건 100% 노쇼핑이라는 점이에요. 오히려 저희가 뭘 사려고 하면 말리실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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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파크: 코끼리 트래킹 대신 선택했는데 대만족이었어요. 호랑이 엉덩이도 만져보고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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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가는 곳마다 맛집이었어요! 파타야 '서프앤터프'에서의 노을과 스테이크, 게살 볶음밥은 잊지 못할 거예요. 야시장 악어 고기도 애플 언니가 추천해 준 집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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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 크루즈: 대형 여행사는 옵션이라던데 여긴 기본 포함! 무한리필 맥주와 새우, 그리고 DJ가 틀어주는 한국 노래에 맞춰 정말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4. 정직한 비용, 최고의 만족도 총무로서 경비를 관리했는데, 여행사 비용 외에 개인 경비로 인당 15만 원 정도만 더 썼을 정도로 추가 비용이 거의 없었습니다. 친구들이 한국 와서 돈 더 써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볼 때 "오히려 돈이 남았다"고 하니 다들 놀라더라고요.
먹을거 다 먹고 하고싶은데 다 했는데, 아! 쇼핑은 많이 안했습니다. ㅜㅜ
친절한 상담,
거품 없는 비용,
그리고 열정 넘치는 애플 가이드님까지! 제 점수는요, 100점 만점에 100점입니다.
가이드맨 덕분에 정말 행복한 여행이했습니다.
다음에도 꼭 다시 이용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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